[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이 지구를 식힌다.’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 캄페시나가 내걸고 있는 이 구호는,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할 열쇠를 농민이, 그중에서도 소농이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농업은 소농이 지구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은 여전히 정부 농업정책에서 낮은 비중이며,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도 여전히 미진해 보인다. 내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제5차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본지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기획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방향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제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개정령의 핵심 내용은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제다. 원래 유기농축산물 원재료를 95% 이상 사용해 제조·가공한 유기가공식품에만 인증이 가능했다. 그러나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제 실시로 무농약농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삼거나, 유기식품과 무농약농산물을 혼합해 제조·가공된 식품에 대해서도 인증마크가 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가 오리농장과 산란계농장에서 각각 발생하며 겨울철 가금농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철새의 국내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 지난 2018년 3월 이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년 8개월 만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발생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별 방역대책본부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부터 지금까지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을 비롯한 각종 방역규제가 오리산업에 집중됐다. 문제는 규제 그 자체가 아니다. 산업구조와 현장에 대한 면밀한 이해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방역의 원래 목적인 오리산업 보호와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다.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달 30일 가축방역심의회 서면심의를 통해 이달 1일부터 고병원성 AI 발생 시·도의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금지 조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시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따른 방역조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생산자조직이 갖춰지지 않은 오이·가지·풋고추에 기습적으로 의무자조금 조성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생산자조직이 주도하지 못하는 의무자조금은 농식품부가 농민들에게 일방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지난 10월 출범한 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을 시작으로 농산물 의무자조금은 농민들이 직접 해당품목의 수급조절을 주도하는 새로운 체제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대통령의 ‘근본적 수급대책 마련’ 지시에 따른 농식품부의 응답이다.양파·마늘 의무자조금이 그 선봉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해석하는 데 있어 농업분야에서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인 농산물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식량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을 강조하는 주장이다. 이들은 현재 21%에 머물고 있는 국내 곡물자급률을 상향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농업분야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 및 제초제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EU와 미국이 각각 ‘그린뉴딜’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2017년 12월,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이 시행됐다. 이듬해의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행사를 위해 ‘시범적’으로 치러질 줄 알았던 오리 휴지기는 4년째 이어지며 오리 농가와 업계를 갉아먹고 있다.정부는 2017년 4월 관계장관회의에서 ‘가축질병 예방 없이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이 불가능하고, 조류독감(AI)과 구제역 등의 반복 발생에 따른 경제·사회적 피해 방지 및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특별방역대책 추진을 확정지었다
농정개혁의 출발점은 농지문제 해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방 이후 농업문제의 핵심은 농지개혁이었다. 농지의 농민적 소유가 실현되지 않는 한 농업문제의 해결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소수 지주들이 농지를 독점해 소작농들을 수탈하고 착취하는 구조를 해결하지 않는 한 농업의 발전은커녕 사회의 안녕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기 때문이다.지금 이 시점도 해방 이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농지의 절반 이상을 부재지주가 소유하고, 경작농지의 절반이상이 임차지인 현실 그리고 30~50%에 육박하는 임차료 등을 보면 해방 이후의 상황과 어떻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가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2021년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예산과 기금 규모도 16조2,856억원으로 확정됐다. 문제는 7년 만에 농업 예산 비중이 국가 전체 예산 대비 3% 아래로 추락했다는 점이다. 농업계는 문재인정부의 농업 무시, 농민 무시가 도를 벗어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농식품부는 2021년 예산이 정부안 16조1,324억원보다 1,532억원 그리고 올해 15조7,743억원 보다 3.2% 증액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당초 16조1,324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상재해로 흉년이 들어 쌀 생산이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최대 37만톤 안팎의 정부양곡 방출 계획을 밝혔다. 평년보다 50만5,000톤 쌀이 부족한 시중에 공급을 늘려 가격을 내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재난수준으로 반토막 난 쌀 수확량에 농가들의 소득이 급감한 것에 대한 정책은 전혀 없는 상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5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양곡위원회)를 열고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톤에 불과하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이 지구를 식힌다.’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 캄페시나가 내걸고 있는 이 구호는,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할 열쇠를 농민이, 그 중에서도 소농이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농업은 소농이 지구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은 여전히 정부 농업정책에서 낮은 비중이며,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도 여전히 미진해 보인다. 내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제5차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본지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기획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 뒷다리살이 다양한 요리재료와 만나 맛있는 음식궁합을 뽐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와 대한영양사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0년 한돈 뒷다리살 레시피 공모전에선 이정윤 영양사가 선보인 ‘새우젓 품은 돼지무다리’ 레시피가 대상을 받았다. ‘새우젓 품은 돼지무다리’는 심사평가단에게 맛과 영양의 조화 및 활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최우수상은 김지연 영양사의 ‘돈후지 가라아케’, 우수상은 양지혜 영양교사의 ‘토마토 제육덮밥’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윤순덕 영양교사의 ‘핫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