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획재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예산 삭감 시도에 친환경농업계도, 관련 연구자들도 반발하고 있다.기재부는 공익직불제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차별성이 없다며 신규사업 대상 예산 5억원을 미반영하려 한다. 그러나 공익직불제의 ‘선택형직불’ 관련 내용도 아직 없는 상황에서 생태친화적 농업 확대를 위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예산은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농식품부는 원래 2021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예산으로 총 23억7,500만원(기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진행마을 25개소 대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친환경농업 확대, 그리고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공급망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푸드플랜’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 계획이 얼마나 지역 농민들과 연계되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각 광역지자체의 먹거리계획을 점검해 본다.아직은 낮은 지역농산물 공급 비중충남도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된 9개의 푸드플랜 선도지자체 중 유일한 광역지자체다. 충남도가 선도지자체로 뽑힌 데는 2011년 이래 계속된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정책, 이와 연동돼 이뤄진 민·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에 대비해 사육중인 오리농장에 대한 별도의 방역관리 계획이 추진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3일 종오리농장과 육용오리농장에 대해 각각 8가지의 방역 집중관리 항목을 마련해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오리농장은 8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 뒤 매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며 육용오리농장은 이달부터 월 1회 점검이 이뤄진다.종오리농장은 △통제초소 운영 △종란 환적 △폐사율·산란율 매일 확인 등이 집중관리 항목이며 육용오리농장은 △일제 입식·출하 및 소독 △출하 뒤 14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민들의 비료회사 담합에 대한 손해배상 집단소송은 방대한 명단과 자료를 일일이 챙긴 실무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소송 당시 전농 사무처장으로 실무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 의장에게 집단소송의 배경과 이번 승소의 의의를 들어봤다. 당시 집단소송은 어떻게 결정됐나?결정은 빨리 이뤄졌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정위가 비료 담합을 밝힌 뒤 소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할거면 대중적으로 하자는 방침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비료회사들이 엄청난 부당이득을 챙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가락시장시장관리운영위원회(위원장 성진근), 공사 이사회(의장 김윤두), 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종락)과 공동으로 범농업계에 서한을 보내 도매시장 개혁에의 협조를 호소했다.서한은 국회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학계 등 1,500여명에게 발송했으며 도매시장의 실태와 언론보도·토론자료 등을 엮은 책자를 동봉했다. 현행 경매제의 폐해를 설명하면서 시장도매인제 도입 등 공사의 개혁 시도에 힘을 모아달라는 게 골자다.가락시장 개설자인 서울시는 공사를 필두로 도매법인(경매회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종합보험 인수기준 강화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에 인수기준이 강화되는 대상 농기계는 올해 출고된 농업용 트랙터(제조년도 기준 2020년·2021년)며, 보험 가입시 확인해야 하는 농업용 트랙터의 주요 안전장치는 △안전프레임·안전캡 △후사경 △저속차량표시등 △안젠벨트 4가지다.이번 농기계종합보험 인수기준 강화 이후 주요 안전장치가 탈거돼 있거나 임의로 개조된 경우 보험료의 50%에 해당하는 국고지원이 제한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자재 업계 담합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비단 비료에 국한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비료담합이 적발되기 이전과 이후에도 다양한 품목의 농자재 담합이 지속적으로 진행·적발됐으며, 이는 농민이 비료담합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이후 농자재 업계 내 자정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농림축산식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2011년엔 상토 판촉경쟁 제한 담합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필름 판매가격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바 있고, 비료담합이 적발·조치된 이후에도 트랙터·콤바인·이앙기 3종의
도매시장 개혁 문제는 시장도매인제가 도입된 지 20년이 경과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뜨겁게 대립하고 있는 쟁점이다.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된 시장도매인제가 경매제와 강력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불승인이 큰 요인이다.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대립과 분쟁만이 난무한 공영도매시장 거래제도 개혁의 문제, 이제는 매듭을 풀어야 한다.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절반이상은 공영도매시장을 거치고 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이 경매제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전국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도입된 공익직불제의 직불금 지급이 5일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중 소농직불금은 43만1,000농가가 지급대상이고 면적직불금은 69만명의 농업인이 받게 된다고 밝혔다. 총 직불금 지급 규모는 2조2,753억원이다.농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받고, 7월부터 10월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한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규모 등 자격요건을 검증했다.농식품부 공익직불정책과에 따르면 신청접수 정보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자격을 검증해 본 결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동체지원농업(CSA).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개념이고, 명확한 개념 규정도 안 됐다. 다만 CSA가 소농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건 확실하다. 공동체지원농업 발전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농어업정책포럼 먹거리유통분과·지역상생포럼 주관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방안과 정책 과제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김정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지역 국
유감스런 백서2017년 여름에 일어난 일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나라 전체가 먹거리 안전의 증후군에 시름하던 일, 이른바 ‘살충제 계란’ 사건이다. 당시 언론들은 이 일을 마치 계란을 먹으면 당장에 큰 병에 걸려 쓰러질 것처럼 보도했다. 어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과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이 발단이었다. 기준치는 각각 0.02ppm과 0.01ppm이었는데, 검출량은 0.04ppm과 0.02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 일이 보도되자 소비자들은 시장에 진열된 계란에 공포를 느꼈고 구매율이 급감해 그해 6월 10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올해 11월 기준 4인가구(20포기) 김장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며 10월에서 12월로 갈수록 점점 저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배춧값은 불과 한 달 전 고공행진이 무색할 정도로 벌써 급격한 하향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10kg 1만원선을 겨우 붙들었던 가락시장 경락가가 현재 5,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20kg 1만원대 중후반이었던 무 가격도 1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올해 재배면적과 작황을 고려하면 가을배추·가을무 모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