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가 농협중앙회장 선출 조합장 직선제 우선 처리를 촉구하는 입장을 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인 서삼석·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했다.정명회의 입장은 △농협중앙회장 조합장 직선제 △부가의결권 도입 문제는 직선제 도입 후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출 선거 이전까지 논의 △농협중앙회장 권한집중 방지는 직선제와 별도 사안으로 추후 논의 등이다.이는 지난해 연말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내용을 담은「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당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부가의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이 한 잔의 술이 누군가에게는 생애 첫 전통주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전통주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전통주갤러리는 마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처럼 신나고 재미있고,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라는 게 이현주 관장의 설명이다. 외부에 ‘전통주 놀이터’라고 소개하는 것도 그래서다. 갤러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통주갤러리는 전통주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진열했다. 연면적 462㎡(약 140평)의 규모에 현재까지 내려오는 각양각색의 전통주 100여종이 자태를 뽐내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과 우리술, 전통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집안에서 정성스레 빚은 한 사발 탁주로 고된 농사일의 시름을 잊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도 그래서다. 이렇듯 전통주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공기처럼 우리네 삶에서 함께해 왔다.하지만 전통주가 현재까지 이어진 과정을 들여다보면 그리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엔 주세령과 함께 주조 면허제를 실시하며 밀주를 단속했다. 해방 이후에도 주세법은 계속됐고, 박정희정권은 1963년 탁주 제조에 쌀 사용을 막았다. 이로 인해 전통주는 흔적만 남
올해는 유독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와 여러 번의 태풍을 겪으면서도 논밭에는 작물이 수확을 기다리며 익어간다. 세상사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 또 선의를 지니고 이뤄낸 변화 역시 때로는 역작용을 나타내어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이는 사회 어느 분야를 불문하고 다르지 않다.사회변화에 따른 자체 변화가 요구되는 농업·농촌은 여러 통계 수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곳이다. 이는 목축이나 수렵과 달리 정착 형태로 진행되는 농업·농촌의 특성은 물론 천년을 넘는 긴 역사성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 시작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는 24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신청 등을 확정지었다.국회 농해수위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 △8일 해양수산부 두 부처를 시작으로 국정감사에 돌입해 2주차엔 △12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13일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14일 국정감사 자료정리 △15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윤병선)은 지난 2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찾아가는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농민권리와 먹거리’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대산농촌재단, 농민의길, 글로벌환경변화와지속가능한먹거리연구센터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농정과 먹거리 체계가 어떤 변화를 통해 재난상황에 대응해야 할지, 그 답을 유엔에서 채택된 농민권리선언의 내용에서 찾으려 시도했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대신 유튜브를 통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박람회)’를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혁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토크쇼, 영상기획전, 1:1 상담, 그리고 혁신 기술 최초 공개 행사인 ‘언팩(Unpack)쇼’ 등의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24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저명한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가 초대된다. 솅커는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와 증명서를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으로 거동이 힘들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고령 농민들이 한결 쉽게 증명 발급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2일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등록확인서)’와 ‘농업경영체 증명서(증명서)’를 전국 226곳의 시·군·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3,473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등록확인서는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식 홍보에 문화·관광분야가 아닌 농업분야 예산이 소모되고 있다. 국내 농업과 연계가 이뤄진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사업 자체가 농업과는 큰 관계가 없는 성격이다. 심지어 투입하는 예산은 농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예산인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이다.정부의 한식진흥 사업은 조사·연구 등 기반강화 사업과 전문인력 양성, 취·창업 지원, 음식관광 활성화 등의 네 갈래로 이뤄진다. 당장 눈에 읽히는 바만 해도 명백히 문화·관광의 영역이며 해외 홍보에 각별히 무게를 실어온 지금까지의 사업 경향을 살펴보면 관광 활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원주 협동조합 모월의 ‘모월 인’이 선정됐다. 모월 인은 원주쌀인 토토미(삼광)에 첨가물 없이 밀 누룩만을 사용한 증류주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자체 연구소 및 대학과의 협력으로 품질관리·개선에 힘쓰고 있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부문별 최고작인 대상으로는 증류주의 모월 인과 함께 탁주의 ‘대대포(담양 유기농쌀)’, 양·청주의 ‘천비향(평택 슈퍼오닝쌀)’, 과실주의 ‘컨츄리캠벨스위트(영동 포도)’, 기타주류의 ‘허니문와인(양평 벌꿀)’이 뽑혔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육협)가 소비기한 도입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낙농업계에선 신선식품인 우유·유제품에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소비자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고 보고 있다.낙육협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무작정 소비기한을 도입하면 소비자 안전은 물론 국내 낙농기반이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전 여건조성과 함께 식품 표시일자 제도 개선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엔 “식품산업과 낙농산업을 관장하는 주무부처답게 부처 의견을 제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법원이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 조합원 제명 사태에 대한 항소심에서 조합원 제명은 무효라고 판결내렸다. 지역축협과 한우협동조합 간 갈등에서 빚어진 이번 사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고등법원 춘천제1민사부는 지난 9일 횡성축협에서 제명된 조합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제명결의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열린 1심에서는 횡성축협의 제명결의를 인정했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이다.횡성축협은 2018년 4월 임시총회를 열고 횡성한우협동조합(이사장 이동옥)에 가입한 조합원들에 대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