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상장예외 허용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각각의 이권이 걸려 있다. 때문에 도매법인은 상장예외 축소를, 중도매인은 확대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멀리 떨어진 출하자들 또한 이 싸움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장예외 관련 품목들은 품목에 따라 출하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광주 서부시장 쪽파 사태는 도매법인의 반대로 상장예외가 막혀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서부시장 쪽파는 주로 산물 상태로 출하되는데, 도매법인의 수집능력이 부족하고 경매유통에 한계가 있는 탓에 실제론 중도매인이 수집·분산업무를 겸하고 있다.충분히 상장예외 허용 사유에 해당할 수 있지만 서부시장은 쪽파뿐 아니라 상장예외 자체를 일체 불허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 봄부터 처음 의무화한 가락시장 무 하차경매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직 고랭지무·제주월동무라는 난제를 앞에 둔 가운데 일단 첫 발은 무난히 디딘 듯한 모습이다.무·배추·양파 등의 특수품목은 관행적으로 도매시장 경매장에 하역을 하지 않고 트럭째로 경매하는 차상경매 방식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는 혼잡과 비효율 등 각종 문제를 양산했고, 박스·팰릿출하를 통한 하차경매 도입 논의가 오랜 기간 진행돼 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에 발맞춰 마침내 지난달부터 가락시장 무 하차경매를 전면 의무화했다.성과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26일 육지무 첫 출하 이래 지금까지 육지무는 전량이 하차경매로 거래되고 있다. 차상경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의 위탁수수료 인상을 제한했다. 도매법인들의 표준하역비 출하자 전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포기한 채 땜질처방에 그쳐 뒷맛이 개운치만은 않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락시장 위탁수수료를 거래액의 4%로 알고 있지만 실제론 여기에 품목별 표준하역비(규격출하품 하역비)가 추가로 붙는다. 따라서 가락시장 위탁수수료는 요율로 따지면 약 5% 내외가 되며 표준하역비 인상분을 반영해 계속해서 인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지난 2001년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서 도매시장 표준하역비를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명기하고 있음에도, 도매법인들의 편법적인 수
서울시 조례 시행규칙 개정이 확정되면서 오랫동안 논란을 이어왔던 가락시장 표준하역비 문제가 봉합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이 위탁수수료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표준하역비 출하자 전가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표준하역비는 도매법인이 부담한다”는 농안법 취지에 비춰 기존보다 진일보한 형태임엔 분명하지만, 앞으로의 인상분 반영만을 막았을뿐 지금까지의 표준하역비를 그대로 위탁수수료에 존치시켜둔 것은 몹시 안타깝다. 개혁을 단행함에 있어 대의를 미루고 현실과 타협하다 보니 논리엔 구멍이 숭숭 뚫렸다. 명분과 논리가 없는 개혁은 공감을 이끌기 힘들다. 간신히 봉합됐다지만 위탁수수료와 표준하역비 문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갖가지 논란을 초래할 것이다.현재 가락시장 위탁수수료의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우리 농협 조합장이 가지고 있는 의지가 다른 어떤 조합장보다 크기 때문에 현재 기본투자를 시작한 여러 사업에서 조만간 더 큰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조합원들이 지역농협에 기대를 거는 이유의 중심에 김영걸 조합장이 있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농협과 조합원 간 신뢰형성에 역점을 두고 협동조합의 기본 취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중이다.곽길성 전 진도군농민회장은 “농협과 농민 간 신뢰관계가 없으면 계약재배를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김 조합장은 농협의 전체 사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 협동조합의 축인 조합원과 임·직원이 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농업관련 노동조합이 농업문제와 기관의 현안을 정치권에 알려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비롯한 6개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2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국회 본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박해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은 “본부장이 비상임이고 직원의 93%가 무기계약직 신분이다. 입사할 때 7급인 직원이 20년 근무해도 여전히 7급인 상황”이라며 “가축위생과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역사·위생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수석부위원장은 농지관리기금의 용도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농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중장기적
싸고 나올 땐 이미 늦는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요구해야 한다. 정계가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귀기울여 듣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새 정권 선택을 앞두고 농업계가 열성을 다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완전한 ‘민중의 승리’로 끝맺기 위함이요, 지난 4년 혹은 수십년간의 그릇된 농업정책을 되풀하지 않기 위함이다. 농민의길 소속 4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박완주,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주관한 ‘박근혜 농정 평가와 새정부 농정방향’ 토론회에서는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토론자들이 새로 들어설 정부를 향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했다.정리 권순창·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좌장김호 단국대 교수토론자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김남운 전농 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관련 노동조합협의회(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 노조협의회)가 대통령선거 농정부분 공약 제안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농어민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신정훈 더민주 농어민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우리농업의 실태에 대한 진단에서 시작됐다.신 위원장은 “30년 농업에 몸담아 왔는데,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방어적이고 주변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오늘 이 자리는 농민들의 이해와 일치시킨 농업공동체적인 입장에서 우리 농업의 비전을 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농관련 노조협의회 9개 기관의 공통 의견은 농업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6일 광주서부도매시장에서 쪽파거래 차질로 출하자들의 직판행위가 벌어졌다. 지난 1월 9일 이후 다시 반복된 낯뜨거운 모습이다. 이미 불거질 대로 불거진 광주의 쪽파거래 사태가 해결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갈등만을 양산하고 있다.경매 취급에 한계가 있는 쪽파는 상장예외거래의 대표적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쪽파 주산지와 인접한 광주서부시장은 상장예외거래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출하자·중도매인 간 합의와 도매법인·시장관리사무소의 묵인 하에 십수년째 정가·수의매매 명목으로 편법적 비상장거래가 행해져 왔다.지난해 광주시감사위원회의 지적으로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이후에도 거래행태는 똑같이 유지됐다. 출하자·중도매인이 정가·수의매매 단가를 실제 거래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감사원(원장 황찬현)은 이달 초 농산물 수급관리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농산물 수급·유통분야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뒷북치기식 수매정책과 출하계약사업 관리부실,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편법운영 등이 주요 지적사항이다.가격 뛸 대로 뛴 뒤 수매비축「정부비축사업 관리규정」에 따르면 정부의 농산물 수매는 물량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성출하기가 아닌 재배초기에 사전계약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채소류 수매비축사업은 대체로 가격 형성이 이미 이뤄진 수확기에야 수매가 이뤄져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어렵다.2015년 양파와 2015·2016년 마늘의 경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의해 재배초기에 이미 생산량 감소가 예견돼 있었음에도 농식품부의 사전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의 농산물 위탁수수료는 거래금액의 4%(특수품목 제외)다. 하지만 가락시장에 직접 출하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농민이라면 이 4% 이외에 ‘표준하역비’라는 명목의 웃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혹자는 이상하다 여기면서도 그저 관행에 따랐을 수도 있고, 혹자는 이상한 줄 모르고 당연시했을 수도 있다.도매시장 출하 시 원래는 운송비를 포함, 하역비까지의 비용을 출하자가 부담하는 게 맞다. 그러나 지난 2001년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물류효율화 촉진과 출하자 이익 보호를 위해 규격출하품 하역비, 일명 ‘표준하역비’에 한해 출하자가 아닌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명기하고 있다.여기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가락시장 표준하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제도개선에 착수했다. 현재 위탁수수료 인상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는 중이다.지난해 초 공사가 제시했던 개선 초안은 현재 정액으로 매겨지고 있는 표준하역비를 정률로 전환해 위탁수수료에 포함시키는 방안이었다. 표준하역비는 품목별·단위별로 편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거래가격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이를 정률인 1%로 확정하면 가락시장 위탁수수료는 ‘4%+α’가 아닌 ‘5%’라는 안정적인 형태가 된다.정액과 정률의 차이는 표준하역비가 인상됐을 때 확연히 드러난다. 가락시장 하역노조는 3년에 한 번 임금협상을 해 평균 5% 정도의 하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문제가 제기됐고 개선이 진행 중이지만 개운치는 않다.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제40조 2항은 분명 표준하역비를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관행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도매법인도, 개선안을 추진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도 누구나 납득할 만한 명쾌한 논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관행에 문제 없다”도매법인 측은 출하자가 표준하역비를 부담하는 현재의 관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위탁수수료율 운영은 법정한도 7% 이내에서 도매법인 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4% 수수료에 표준하역비 분량의 정액을 덧붙이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이에 공사의 위탁수수료 제한이 과도한 규제며 그 자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방도매시장의 표준하역비제도 운영상황은 어떨까. 위탁수수료가 6%를 상회하는 대다수 지방도매시장은 가락시장처럼 표준하역비를 수수료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평균 1%의 표준하역비를 수수료에 포함시켰다간 법정 수수료 한도인 7%를 초과하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감사원은 지난 1일 농식품부 농산물 수급관리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다른 측면에서 지방도매시장 표준하역비제도의 과오를 지적했다. 표준하역비 적용대상 설정에 관한 것이다.표준하역비 적용대상은 완전규격출하품(표준규격포장+팰릿출하품)과 표준규격출하품(표준규격포장출하품), 일반포장출하품 중에서 개설자 재량으로 지정하게 돼 있다. 그러나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 상당수가 △표준하역비 적용대상을 지정하지 않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박상헌, 법인협회)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의 도매시장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공사가 도매법인에게 불리한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자 조목조목 그 반대 내용을 담은 도매시장 개선 건의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한 것이다.공사는 최근 시장 거래제도 다양화와 도매법인의 공적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도매인제·상장예외품목의 도입·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말 가락시장 도매법인 재지정조건 강화를 통해 도매법인들에게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법인협회가 최근 농식품부에 제출한 건의안은 도매법인 자신들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 시장 내 2개 거래체제 병행 금지 △시장도매인 위탁판매 금지 △상장예외거래 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전국 도매시장 일제평가를 실시한다. 전국 32개소 공영 농산물도매시장과 그 소속 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등 총 166개소의 2016년 운영 실적이 평가 대상이다.aT는 1992년부터 전국 도매시장 경영실적을 평가해 왔다. 올해 평가는 기본적인 도매시장 경영관리를 기반으로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업무검사 내실화 노력(개설자), 경매사 관리 노력(법인·공판장) 등 신규 평가지표를 추가했다. 올해는 재무건전성 평가의 공정성·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기업신용평가기관과 협업하며, 대상을 도매법인에서 시장도매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일제평가 결과는 농식품부의 최종평가 이후 올 가을경 발표할 예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농산물 유통 관련 기관·업체들도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가락·강서시장을 나눠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가락시장에선 희망나눔마켓, 송파구청과 연계해 송파구 저소득층 300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제수용품과 과일을 전달했다. 강서시장에선 공사와 강서시장 유통인·입주자들이 구매한 과일을 강서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 한국청과(대표 박상헌)는 별도로 대전·경기북부 가정위탁지원센터 등에 조기·사과·고구마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청과는 매년 수억원씩 가락시장 여타 청과법인의 2배 액수를 공익에 지출하는 기부선도기업으로, 이번 기부물품은 약 5,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6개 청과도매법인의 2016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래물량은 2015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줄어들었지만 배추·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거래단가가 상승한 것이 요인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법인별 총 거래액은 전년대비 100억~54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특수품목(무·배추 등)을 취급하는 ㈜대아청과의 경우엔 무려 1,408억원이 늘어났다. 도매법인은 거래액에서 일정비율의 상장수수료를 취하는 명료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가락시장 상장수수료 4%를 총 거래액에 적용해 보면 도매법인별 수익 증가분은 대체로 10억원 안팎, 대아청과는 56억원이 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새해 시장도매인제와 상장예외거래 등 도매시장 거래제도 다양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출하자를 위해 다양한 출하선택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공사는 지난 17일 2017년도 업무계획 기자설명회에서 ‘거래제도 간 경쟁체제 도입’을 유통효율화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한 최우선 선결과제는 두말할 것 없이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이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이후 신축 채소동 2층엔 정가·수의매매 및 시장도매인 점포 배정이 유력하다. 하지만 공사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매법인과 일부 농민단체의 반대로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채소동은 늦어도 내년 초쯤 시공에 들
오늘날 우리농업이 당면한 핵심적 문제는 농산물 개방과 기후변화이다. 물밀 듯 들어오는 수입농산물로 농민들은 마땅히 지어먹을 농사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안정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난망한 상황에 이르렀다. 누구하나 한 해 농사를 지어 재미를 봤다는 농민들이 없다.농민의 사정이 이러한데 우리나라 최고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은 2016년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거래물량은 2015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배추·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류의 거래단가가 상승한 것이 요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청과도매법인들의 수익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여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