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촌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 여가부)는 지난 10일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콩세상을 방문해 ‘농촌여성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콩세상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 여성경영인 김옥주 대표는 회사의 현황과 성장과정 등을 소개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이 가졌다. 김옥주 대표는 “IMF와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국산농산물 가공업체가 도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판로 확보 등을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에 대한 지원과 함께 100%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농업기업에 대한 인증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을 다 고아서 이십 리터짜리 통에 나누어 담는 일까지 끝내고나자 얼추 세 시가 넘었다. 해가 길어져서 아직 한낮인데, 이런저런 마무리를 하던 정용이 문득 정선택 이야기를 꺼낸 것이었다. “웃말에 정선택이라는 으르신이 사시죠?” 뜻밖이었다. 같은 면이라 해도 정용이 사는 동네와는 멀리 떨어져 있고 정선택이 팔십이 다된 노인인데 정용이 그 이름을 알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자네가 어찌 그 양반을 알어?” “재길이라고, 그 분 막내아들이 제 동기잖아요.” “아, 그렇게 되나? 재길이가 자네하고 친구여?” “그럼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내내 동기에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사이죠.” “그럼, 정용이 자네도 중고를 나왔던가? 난 농고를 댕긴 줄 알었네. 워낙 젊어서버텀 농사를 지어서.” “저두 뭐, 첨부터 농
농업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증이 이뤄졌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가에게는 감축실적 인증서와 함께 5,000만원 상당의 장려금이 지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에 대한 ‘감축실적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가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정부에서 농업인이 감축한 온실가스 1톤당 1만원에 구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증서를 받은 제주 서귀포시의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발전소에서 냉각수로 활용된 후 버려지는 온수를 시설의 난방열원으로 재활용해 2,525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행복나눔영농조합법
식물상태였던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가 제9차 발리 각료회의, 일명 발리패키지에 합의하면서 긴 잠에서 깨어났다. 모든 회원국들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합의로 이끌어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양자간(FTA) 혹은 다자간(TPP 등) 자유무역협정이 득세하고 있던 세계무역체계가 이번 발리패키지 타결로 변화가 생긴 셈이다. 국내 언론들도 “1995년 WTO 출범 이후 159개 회원국이 사상 처음 협정을 타결했다”며 앞다퉈 보도했다. 이번 각료회의 타결은 ‘인도의 승리’라는 평가다. 어떤 의미인지, 또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김경미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통상과 과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농경연을 비롯한 연구기관에서는 이번 ‘발리패키지’ 타결이 국내
경북 상주 승곡마을(대표 조원희)이 ‘제3회 대한민국 농촌 마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3회 대한민국 농촌 마을대상에서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승곡마을이 ‘색깔있는 마을’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곡마을은 2002년 도농교류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농촌여성 일자리창출사업, 체험학습, 식품안전교육 등을 통해 농촌의 가치증진과 마을활력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기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주무관은 “승곡마을의 경우 체험프로그램이 특히 돋보인다”며 “4계절 친환경 농사체험, 안전먹거리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농촌문화를 널리 알리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은 교육 효과도 높았다. 또 이같은 사업을 통해 연간 1억원 이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항상 삶이 어려워진 곳에 반드시 민란이 일어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민란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찬찬히 살펴보면 모두가 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대부분 주모자가 잡혀 처형당하고 무리는 흩어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후 사회는 드러난 폐단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 보통 역사에서 민란의 시대라 하면 조선 후기를 일컫는다. 명종시대부터 자연재해로 흉년이 겹치고 양반관료의 수탈이 심화되자 임꺽정이나 장길산 같은 도둑의 무리가 나타났다. 이후 관료의 탐학, 수탈, 부정부패에 외세와의 갈등까지 겹친 조선 말기는 민란이 싹트기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 홍경래의 난(1811)은 최대의 민란이었다. 목적은 봉건제도 혁파에 있지만 발생원인은 양반관료들의 수탈에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이환원)가 지난달부터 적극적으로 제기됐던 축산단체의 요청을 수렴해 사료값을 인하했다. 생산비 증가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에 어느정도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사료업체들의 사료값 인하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사료는 9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전축종 평균 2.2% 인하했다고 밝혔다. 전축종에 걸쳐 고른 인하가 이뤄졌으며 1kg당 10원, 한포당 250원 수준으로 전체 축산농가에 연간 276억원 정도의 실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 국제곡물가격이 하락하고 환율이 안정되자 지난달 축산단체의 사료값 인하 요구가 빗발친 바 있다. 당시 농협사료측은 민간업체가 사료값을 인상할 때 농협사료는 동결했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축산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전국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유행성설사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고 양돈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9일 돼지질병 전문가들의 건의에 따라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일 경상남도, 6일 경기도에서 발령한 지역내 주의보에 이은 전국적 주의보이며, 강원도에서도 10일 지역내 주의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지난달 28일 충남 예산의 1두, 다음날인 29일 경남 김해의 100두에서 확인되는 등 최근에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전국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인 11일 경기 평택의 5두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돼지유행
이달초 충남 지역의 축·낙협 직원과 농민, 수의사, 가축운송업자 등이 결탁해 가축재해보험금을 부당수령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신속하게 보험체계를 점검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했지만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과도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충남 당진, 예산, 논산, 부여 등지의 축산 농민들은 지역 축·낙협 직원의 주도하에 멀쩡한 소의 다리를 묶어 쓰러뜨린 뒤 진단서와 매매계약서를 허위작성, 두당 50만~35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후 소를 정상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농민 개인당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2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 축·낙협 직원들은 “낸 보험료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농민들의 보험 가입을 독려해 일을 꾸미고 두당 10만원의 사례금을 받았다.
지난 4일 한-호주 FTA 협상이 타결되자 축산업계는 한목소리로 공분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 농가의 우려가 크다. 더이상 한우 축사를 유지할 수 없으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고, 농민들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은 기습적인 협상 타결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5일 한-호주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 소식을 발표하며 국내 농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김덕호 국제협력국장도 “한-미 FTA보다 훨씬 보수적인 입장에서 협상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양허제외, 세이프가드, 저율할당관세, 장기 관세철폐 등 농축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된 예외조항은 한-미 FTA와 똑같지만 각 조항마다 확보한 품목의 수와 비
석문간척지를 우량농지로 변화시킨 농민들의 노력을 무시한 채 지방자치단체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목장 건립을 추진하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송산낙협육성우전문목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30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당진시청 앞에서 목장 건립 반대시위를 펼치며 당진시가 추진 중인 석문간척지구 내 목장 건립을 전면 취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찬헌 대책위원장은 “수십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간척지를 우량농지로 만들어온 농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농민들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목장 건립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목장 건립은 당진시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석문간척지구 내 95ha 규모의 조사료
서울과 강원지역 시민·사회·농민단체들이 학교급식 공공성 흔들기에 경고를 보냈다. 친환경무상급식과 안전한 먹거리 서울연대는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문용린 교육감과 최명복 교육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안’을 ‘급식안전 역주행’이라고 지적하며 문 교육감에게 “학교급식의 공공조달 원칙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와 영리 목적의 급식업자를 동일시해 가격 경쟁으로 급식업체를 선정하면 학교급식의 공공성이 훼손될거란 우려다.배옥병 서울연대 대표는 “개선안이 발표되자 학교장들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친환경농산물 사용비율을 축소하는 안을 올리는 게 현실”이라며 “벌써 급식의
기어이 밀양 송전탑 공사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란 밀양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절규를 외면한 정부와 한국전력을 향해 따가운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2일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농약을 마신 유한숙씨(상동면, 74)가 6일 끝내 숨졌다. 지난해 고 이치우씨의 분신 뒤 밀양 송전탑 공사로 인한 두 번째 비극이다.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과 유족들은 고인이 송전탑 공사 때문에 음독한 것이라며 정부와 한전이 송전탑 공사 강행을 사과하고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의식이 있던 3일 ‘왜 음독을 했냐’고 경찰이 묻자 “송전탑 때문에 약을 마셨다”고 답한 걸로 알려졌다. 또, 다음날 김준한 밀양 대책위 대표가 병실을 방문하자 “철탑이 들어서면 아무 것도 못한다. 살아서 그것을 볼 바에야
비아 캄페시나(La Via Campesi na)는 소농과 빈농을 위한 국제 농민연대단체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도 2004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 비아 캄페시나가 WTO를 저지하기 위해 주력한 활동은 무엇인가?WTO를 끝내는 강력한 의결안을 만들었다. WTO는 각국 정부들 위에 군림하며 농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다. 특히 무역촉진과 농지약탈을 부추겨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 초국적자본이 GMO 등을 독점적으로 수출하는 걸 돕는다. 자신만의 작물과 씨앗을 지켜야 농업의 미래가 있는데 WTO 가 이를 막고 있다.WTO에 우리를 왜 외부에서 겉돌게만 하는지 묻고 싶다.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데
WTO로 고통 받는 각국 농민들의 원성이 발리를 뒤덮었다. WTO 9차 각료회의 저지 한국농민투쟁단은 지난 3일 발리 현지에서 헨리 사라기 SPI(인도네시아 농민연합) 의장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9가지 기본 농산물 중 밀, 콩, 옥수수 등 6가지를 수입에 기대고 있다”고 식량주권을 잃은 인도네시아의 현실을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값싼 수입 농산물에 밀려 농민 인구 수는 지난 10년간 절반이 줄어 500만명 남짓 남았다. 그는 “WTO, TPP의 전략은 우리가 초국적자본에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 식량생산은 증가하고 있는데 2008년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겪었다. 초국적자본이 식량생산을 제어하기 때문이다.”다음날인 4일엔 요하나 체육관에서 WTO 민중재판이
발리를 들썩였던 WTO 9차 각료회의 저지 한국농민투쟁단이 100배 투쟁으로 WTO를 끝내고 농업을 지켜내겠단 의지를 보였다. 한국농민투쟁단은 지난 5일 발리 빠당갈락 해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TO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각국 정부에게 식량주권 실현과 경제 정의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농업은 상품이 아닌 생명”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농업은 모든 사람들의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농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경해 열사 정신을 이어받아 WTO의 숨통을 확실히 끊겠다”고 천명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하늘에 WTO의 악행을 고하는 제를 올리며 농업 사수 의지를 다졌다. 제단 앞엔 이경해 열사의 사진이 놓였다. 이광석 투쟁단 단장은 “세계 농민과 함께 평등과 평화를 기원하며 제례를 했다”며
농민단체와 현장농민 사이의 현안민감도가 다른 걸까. 쌀 목표가격 확정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일부 농민단체들은 사안의 중요도에 비해 활동은 가라앉은 분위기다.지난 5일 정부의 쌀 목표가격 17만 9,686원안 발표가 나왔다. 전국의 농민들은 지난 가을 내내 도청, 시청, 군청 등 관공서 앞에 직접 나락을 적재하고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23만원은 돼야 쌀 농사를 지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지가 11월 보도한 한 농민의 쌀 생산 가계부에 따르면 쌀 1가마 생산비만 23만 3,106원이었다.그런데 수도 서울에서 직접 정부와 국회를 맞대고 활동하는 농민단체들의 활동은 이해하기 어렵기만하다. 그동안 몇몇 농민단체들에선 쌀 목표가격에 대한 추상적이고 원론적 요구가 나
“쌀이 가장 중요한데 너무 억울하다. 우린 너무 억울하다.”정부의 쌀 목표가격 17만 9,686원 발표안이 농심의 역린을 건드렸다. 쌀 목표가격이 결정되는 국회 앞엔 분노한 농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충북지역 농민들은 지난 9일 음성군에 있는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음성, 진천, 괴산군농민회가 지역구 의원인 경 의원에게 이날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기 때문. 경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인데 지난달 14일 법안소위에서 야당의 쌀값 인상법안 상정을 막은 장본인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경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 의원이 지역 농민을 무시한다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
관권부정선거?공약파기?민생파탄?공안탄압?노동탄압 박근혜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가 열린 지난 7일 서울역에서 집회를 마친 2만여 명의 농민, 노동자, 대학생들이 비상시국대회 20대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던 중 종로3가 일부 차선을 막고 ‘박근혜 독재 반대’를 외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이들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지 1년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약속된 민생공약이 파기되며 이 땅의 평화가 위협받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가 숨쉬는 시대를 위해 함께 맞서 싸우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