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기간 제한 탓에 대대적인 조합장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개별 현직 조합장들의 입지에 따라 조금씩은 다른 양상을 띠기도 한다. 조합장이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우 선거열기도 차갑지만 조합장이 공석이거나 후보 예정자와 갈등을 빚는 경우는 조합원들의 관심을 일부 모으고 있다.선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도시권이나 읍 단위 조합은 특성상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매우 불리하다. 이들 지역에는 농민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 상대적으로 개혁의지가 낮은 고령 농민들이라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일부 조합장들은 각종 비리 의혹과 함께 3선 제한을 피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비상임 조합장으로 전환했음에도 이미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정리되지
농촌 사회에서 농협의 역할이 막중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농협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조합원 스스로 의지를 갖고 개혁에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 농협에 대한 비판을 넘어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영암군농민회(회장 양관진)의 활동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2004년 김장채소값 폭락을 수수방관한 월출산농협에 시종면지회가 채소 적재투쟁을 시작하면서 영암군농민회는 남다른 농협개혁 의지를 보여 왔다. 그러나 2005년 농협 예산총회에서 예산안의 수치오류를 발견해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론 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농협 예·결산 자료는 대부분이 복잡한 수치로 구성돼 있는데다 분량이 많아 어지간해선 해독 자체가 힘들다. 월출산농협의 2013년 결산보고서는 총 55쪽, 2015년 예산안은 132쪽에 달
그는 초?중학생 졸업시즌에 맞춰 수확할 튤립 구근을 심고 있었다. 튤립밭 옆으로는 지난해 10월에 정식한 백합이 1미터 가량 웃자라 있었다. 이달 말께 튤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출하시킬 백합이었다. 백합의 경우, 다른 농가와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기 위해 한참 늦게 심었다. 경기도 안 좋은데다가 시세마저 상당히 낮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쓴 고육지책이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서 36년간 화훼농사를 지어 온 이기호(56)씨. 지난해 12월 중순, 동덕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화훼농가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새해에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농민은 늘 속아요. 속지만 새해엔 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심리가 있죠. 올 한 해 미진했던
“목장과 과수원의 만남, 생각만 해도 특별하지 않나요? 승마체험과 감귤따기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제주만의 관광농원을 곧 시작할 겁니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말하면 떠오르는 고장 제주. 2014년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승마와 감귤체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가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트로이테마농원’을 준비중인 이지우(32)씨. 새해를 보름여 앞두고 만난 이씨는 먹음직스런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 옆에 위치한 마구간에서 제주마에게 안장을 채우고 있었다. “마주로써 말을 키우던 아버지가 직장생활을 하던 제게 감귤 농사를 지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시더군요. 제주의 명물인 말과 감귤을 접목시키면 어떨까
-짚신 신고 수운은/ 3천리 걸었다. 1842년 경상도 땅에서 나 열여섯 때 부모 여의고/ 떠난 고향. 수도 길. 터지는 입술/갈라지는 발바닥 20년을 걸으면서, 수운은 보았다. 팔도강산 뒹군 굶주림, 학대. 질병. 양반에게 소처럼 끌려다니는 농노. 학정, 뼈만 앙상한 李王家의 석양. (신동엽의 장시 중) 걷고 또 걸었다. 스무 살에 길을 나서 십 년이 넘게 떠돈 조선 팔도였다. 그 길에 뿌린 눈물은 얼마였으며 분노로 잠 못 이룬 밤은 몇 날이던가. 수운은 보았다. 이 나라 백성으로 태어나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사는 수많은 생령들을.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짜내는 전세, 군포, 환곡……야반도주하여 도적이 되거나 칼 들고 일어서는 반란이 아니면 살 길이
쌀 목표가격 인상안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 간 줄다리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외벽에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각 지역서 상경한 전농 소속 농민 80여명은 이날 오전 최규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의원실과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실 창밖으로 각각 현수막을 내걸고 요구사항이 적힌 전단지를 수백여 장 뿌렸다. 의원실 창문에는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가 적힌 선전물을 붙였다. 농민들은 현수막을 내거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국회 방호 직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최규성 의원실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이효신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
2009년 10월 충북 음성군에서 몇몇 농민이 모여서 농사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 이들의 움직임에 뜻은 좋으나 실현가능성에는 회의를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작은 움직임은 결국 2011년 12월 23일 음성군의회는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음성지역에서 생산하는 6가지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탄생했다.봄이 되면 누구나 풍년을 기대하며 농사를 시작하지만 풍년은 결국 가격폭락에 시름해야했다. 흉년이 들면 공급이 줄어 당연히 가격이 올라 소득을 지지해줄 것을 기대하지만 수입농산물 때문에 그것도 허망한 꿈이 되고 만다. 결국 농업은 피폐해지고 농민들
아주 오래전적멸에 들어가신 것만 같은 들녘 너머 남루한 입성의 대덕께서거룩한 생명 지켜주시는논밭으로 언제부터 어름 받으신 것이냐고 이 땅 농부들 따수한 밥이 되어주신 것이냐고 저녁 짓는 마을 바라보며조용히 묻는 이 있었지만 나 답 드리지 못하였네 연둣빛 벼꽃이 새초롬히 피어나는 것이윽허니 뵈오면서도차마 대답하지 못하였네 이 나라 오곡백과들께선어진 농부들 발자국 소리 들으며 말 없이 자라는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더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어서 밤 도와 떠나기도 하고허허 쫓겨나기도 하여 근 이십여년 가차이 아기 울음소리 들을 수 없어마을이 참으로 고적하였는데 어제는 논밭 대덕들께서 눈물 글썽이며 너무 아프다면서 살려달라고
속이 쓰리고 아플 때면 사람들이 포장지 째로 입에 넣고 빨아먹던 흰색의 약을 기억한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 그 약의 재료가 양배추의 성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궤양이나 염증을 제거하고 상처를 봉합하는데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어 위나 십이지장의 궤양에 가장 좋은 식품이 양배추임에 틀림없다. 동양의학에서도 양배추는 간(肝)과 장(腸), 위(胃)를 이롭게 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맛이 달고 성질도 평화로우니 늘 먹어도 좋은 양배추는 요즘은 농법이나 저장하는 기술이 좋아져서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어 다행이기는 하나 겨울이 제철이므로 요즘 먹어야 정말로 제 맛이 난다. 유럽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십자화과의 식물로 서양에서 들어온 배추라 붙여진 양배추의
준석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정선택이 자신을 아버지인 필성으로 착각한 게 틀림없고 그렇다면 꽤나 진행된 치매가 틀림없을 터였다.“어뜨케 됐어? 내가 얘기했던 거. 엉? 내가 내 입으루 헐 수는 잖어. 필성이 자네가 해야지.”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성진 할아부지, 왜 이래요? 영주 아부지잖아요. 요새 우리 집 으른이 좀 몸이 좋지 않어서 총기가 흐려졌나뷰. 그런 줄 알구 남들헌텐 암말 말어유.”준석은 할 말을 찾지 못해 한 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면서도 정선택이 무의식 중에 자신의 아버지 필성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평촌댁이 정선택을 다시 방안으로 들여놓으려고 끌다시피 했지만 그는 완강하게 문지방을 잡고 버티며 고함을 쳤다.“이 년아, 왜 날 잡구 지랄이여? 못 놔? 이 못
고려대에서 한 대학생에 의해 시작된 대자보 제목 ‘안녕들 하십니까?’가 우리 사회에 몰고온 파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2일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한 역사상 초유의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진압이 이루어졌다. 마치 유신의 망령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안녕들 하십니까를 묻지 않는다. 20년 전 우루과이농산물 수입개방 투쟁이 한창일 때가 생각난다.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쌀개방과 우루과이에 대해 대자보를 붙이고 전지에 궤도를 만들어 그림으로 마을강의를 하러 다녔다. 우리가 결코 안녕하지 않다고 열심히 농민들에게 호소하던 시절이었다. 그때의 열정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제 우리는 농민들을 향해 안녕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다. 시민 학생들도 우리들의 안녕에 대해 관심이 약해지고
축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을 거치는 ‘HACCP체인’ 판매장이 국내에서 최초로 탄생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 시행과 더불어 축산물 안전성 향상의 시발이 될 전망이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조규담)은 지난해 6개 브랜드경영체와 HACCP체인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가운데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은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의 대관령한우가 처음으로 체인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대관령한우는 생산-도축-가공-운반 및 보관-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HACCP 인증을 거치는 국내 제1호 HACCP체인 판매장을 갖추게 됐다.오는 31일부터 HACCP체인 관리체계를 공인할 수 있는 안전관리통합인증제가 시행되면 시범사업을 거쳐 제도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정착
소비자가 토종가축 축산물을 식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마련한 ‘토종가축 인정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고유한 유전 특성을 가지고 순수혈통을 보존해온 우리나라 토종가축은 외래종과 분명히 구분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토종가축 축산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토종가축 인정기준 및 절차 등’ 고시를 제정,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정제의 대상이 되는 가축은 한우, 돼지, 닭, 오리, 말, 꿀벌 등 6개 축종이고, 축종별로 지정된 인정기관은 한국종축개량협회(한우·돼지), 한국토종닭협회(닭), 한국오리협회(오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말), 한국한봉협회(꿀벌) 등 5개 기관이다.토종가축으로 인정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기관에 구비서류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위협이 3년만에 대두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지난해 11월 하순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PED는 경기, 충남, 경북, 경남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지난해 전체 9개 농가 1,721두에서 확인됐다. PED 주의보가 발령되고 긴급 예방접종이 실시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이 주춤하고 있지만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발병시기와 강한 전염성 탓에 겨울동안 추가 피해가 더 생기리라는 예상이 관련기관과 생산현장에 지배적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이준원 차관보의 주관으로 학계,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PED 방역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PED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주된 내용으로 ▲농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년이 갑오경장 120주년임을 상기시켰다고 한다. 비록 실패한 개혁이었지만 그런 정신으로 국무에 임해야 한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한 원칙을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갑오경장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에 실패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내년은 갑오농민전쟁이 일어난지 120년째 되는 해다. 갑오경장은 갑오농민전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간섭과 정부의 무능력으로 시대와 민중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 올바른 개혁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갑오경장을 본보기 한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뭘 본보기 한다는 것인지… 하긴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인식은 유명하지 않은가. 유리하면 불러 세우고 불리하면 앞만 보자하고 제논에 물 끌어 대기식의 역사인식. 時來天地皆同力, 運去英雄不自謀,
매달 고혈압 때문에 진료실에 내원하는 환자분이 이번에 방문하셨을 때는 아주 괴롭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피부가 너무 가려워 잠을 못 잘 정도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어디가 가장 가려우신지 물으니, 팔과 다리가 심하긴 한데, 전신이 다 가렵다고 하셔서 팔, 다리, 몸통의 피부를 살펴 보았습니다.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는데,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건조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가려우셨냐고 물으니, 일주일 전에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고 난 이후로 가족중에 아들과 자신만 몸이 가렵다고 하십니다. 아! 그렇구나. 답을 듣는 순간 원인은 목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탕에서 때를 불리셔서 빡빡 미셨나요?”라고 물으니,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는데, 밀어야죠.”라고 답을 하셨습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배석태)는 국산 약용 작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주요 약용작물 50종을 선정해 ‘농협 특선, 국산 약용작물 50선’ 책자로 발간했다. 한방의료기관, 식품·의약품·화장품 업체 등 국산 한약재 수요업체, 유관기관 및 관련 연구소 등 3,000개소에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당귀, 황기, 강활 등 50가지 국산 약용작물에 대해 식물학적 기원, 기능성에 대한 연구 성과, 산지정보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또한 각 약용작물에 얽힌 일화나 설화 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약초 이야기를 곁들여 약용작물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국산 약용작물 홍보 책자는 전자책으로도 제작·보급함으로써
지난 한 해 양돈 농가에게 유난히 모질었던 시간을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용모(58·경기 용인시)씨의 얼굴에는 안도의 빛이 어렸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심각한 돈가 폭락이 1년 가까이 지속돼 지난해에만 1억원 가량의 큰 적자를 봤지만 다행히 최근 돈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김씨는 지난해 돈가 하락과 모돈감축 운동이 맞물려 140여두의 모돈을 90여두까지 줄였다. 그 사이 후보돈은 한 마리도 새로 들이지 않았고, 남아있는 모돈이 모두 노산이라 생산성도 현저히 떨어졌다. 다른 농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앞으로 공급이 줄어 돈가는 계속 좋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한다.다만 모돈수가 줄어든 만큼 당장은 큰 소득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다. “이렇게 빨리 상황이 호전되리라 생각을 못한거죠.
농협중앙회장은 23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들을 대표하는 자리다. 하지만 인사와 예산의 비리로 얼룩진 회장의 자리는 1998년부터 정부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꾸고 비상근 명예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농협법 개정을 통해 전국의 농협조합장 중 288명을 대의원으로 뽑아 총회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인사권도 외부 인사추천위원회를 사업전담 대표이사와 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장 등을 선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여전히 중앙회장의 권력이 막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사임한 농협금융지주회사 회장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지나친 경영 간섭에 사의를 굳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선동 의원이 발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