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백제문화제 개최를 구실삼은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의 금강보 재담수를 막기 위해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이 강바닥에 농성천막을 꾸렸으나, 공주시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시민행동은 공주시농민회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지난 11일 금강보 앞 강바닥에 농성천막을 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공주시와 환경부가 공주보 개방 상태에서 백제문화제 개최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던 보 운영 민관협의체 합의사항을 또다시 위반하며 담수를 강행한다고 맹비난했다.문성호 시민행동 공동대표(대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 골프장 저지로 시작한 주민 반대투쟁위원회가 지난 11일 공주시청에서 ‘마곡천 생태보전 및 동해리 골프장 반대 범 공주시민 투쟁위원회(범시민투쟁위)’로 확대 출범하며 공주시의 골프장 조성에 투쟁을 선포했다.범시민투쟁위는 공주 사곡면과 유구읍, 정안면 등 총 13개 마을 이장과 주민들, 그리고 공주시농민회 등 7개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로 결성됐다. 최광규 대책위 상임대표(구계1리 이장)는 “충남지역 광역생태축이며 산소탱크이자 청정지역인 공주시에 농약오염 골프장이 웬말인가. 공주시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부터 관내 농어민에게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매년 6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인천시는 관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대상 농어민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연 60만원씩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관내에서 가장 농어민이 많은 강화군의 경우 재정부담으로 최근까지 공익수당 지급 참여를 꺼리던 중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강화군 등의 제안을 받아들여 농어업인 공익수당 재원을 인천시 70%, 군·구 30%씩 분담해 가구당 연 60만원씩의 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근 경기도 파주시에서 접경지역 농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제도개선 논의가 활발하다.지난달 31일 민북지역파주농민회(공동회장 전환식·김용구·이형일)·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성렬) 공동주최로 열린 ‘2023 파주시 L-SDGs(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 포럼-지속가능한 접경지역 농업과 생태관광’ 토론회는 본격적으로 파주시 민·관이 접경지역 농업 살리기를 결의하는 자리였다.이날 참가한 접경지역 농민들이 주장한 정책은 무엇이었을까. 문산읍 마정2리 임진강 하천부지에서 논농사를 짓는 박해연 민북지역파주농민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1,000여명의 농민들이 전남 순천시청 앞에 집결했다. 지난 1일 순천시농민회가 주최한 ‘농민무시·독단행정 중단! 순천시 농업예산 확대를 위한 순천농민대회’다.오동식 순천시농민회장은 연단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농업·농민을 홀대하고 있다며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농민수당 확대와 농업기반시설 사업비 대폭 증액을 약속해 놓고, 당선되고 나니 농민들과 한 약속은 종이쪼가리가 됐다.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시장을 그냥 둘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6일 진보당 박형대(장흥)·오미화(영광) 전남도의원은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따른 전남 현황과 대응방안’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오미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핵오염수 투기 시작 이후 전국 수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에서 도와 도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제안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전남도청 해양생태계보전추진단과 전남교육청 그리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방사능 검사와 피해지원 등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어민,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지난 5일 오후 6시, 일본 핵오염수 방류로 분노를 삭이지 못한 충남 예산군민들이 예산 평화의소녀상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핵오염수 방류와 이를 용인한 정권을 두고만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정당들에게 집회 개최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12개 단체가 각자의 피켓을 들고 모였다. ‘예산군민 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의 집회다.집회는 자유발언대 형식으로 진행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보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청남도 인권 기본 조례(충남인권조례)」와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충남학생인권조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를 비롯해 108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위기충남공동행동’은 지난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인권조례 폐지청구 각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조례 폐지를 막기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충남인권조례는 이미 한차례 폐지됐던 아픔을 갖고 있다. 2018년 5월 당시 충남도의회는 7만7,000명의 서명으로 제
[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상기, 경기농단협)가 지난달 24일 ‘맞손토크 농민 편-경기농업에서의 기회를 말하다! 농담(農談)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수원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방성환·장대석 농정해양위 부위원장, 박명원·이오수 경기도의원, 농민과 농업계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김상기 경기농단협 회장은 대회사로 “기후위기 시대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산적해 있는 농정 현실과 농업 실질 소득 감소라는 난제 앞에 오늘
[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지난달 23~24일 일본 학교급식 관계자 10여명이 경기도의 친환경농업 및 친환경 학교급식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현재 일본 내에서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유기농산물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6월 일본 내 여·야 국회의원 30여명이 모여 이를 위한 의원연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원, 소비자단체, 시민운동가, 농민, 작가, 초등학생 등 다양한 사람이 참가한 이번 방문단은 한국 농업 관련 기관의 유기농 지원정책을 배우고, 일본 학교급식의 친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충남 농민들이 지난달 28일 예산군 예산읍 궁평리와 부여군 홍산면 상천리 일원의 논콩을 갈아엎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정부가 쌀 생산감축 명목으로 진행한 논 타작물 전환사업이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고 비판하고 콩밭을 갈아엎는 집회를 진행했다. 전북·전남에 이어 도 단위로는 세 번째다.참가자들은 “논에 벼를 제외한 타작물을 심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다. 정부가 쌀 생산과잉을 이유로 무리하게 논 타작물 전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물을 저장해 벼를 기르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지역 시·군농민회가 여름 이후부터 마을로 직접 들어가 칼갈이 마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봉사활동임과 동시에 ‘충남 농자재 지원조례 제정’ 등 농민회 추진사업 홍보의 일환이기도 하다.논산시농민회(회장 박동규)는 현재 85회차에 이르는 칼갈이 활동을 진행했다. 소속 지회를 중심으로 매주 2회씩 칼갈이 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들어갔던 이장단과의 연을 놓지 않고 ‘2022 농민총궐기’,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 참석을 독려하는 성과를 냈다.부여군농민회(회장 유재석)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