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은 지난 1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22차 지역기자학교를 열었다.지역기자학교는 지역기자 양성을 위해 이 매년 개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배출된 지역기자는 다양한 지역의 현안과 소식을 전하며 이 현장 중심 언론으로 역할을 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올해는 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한살림연합 소속 실무자를 포함, 총 10명이 참석해 기사작성법과 취재기법, 사진 촬영 방법 등을 배우고 기사작성 실습을 했다. 특히 현장성을 반영하는 소재 선정 요령과 독자가
[한국농정신문 이정이 기자] 지난 5일 대전 대철회관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 제2차 농생태교육 및 토종주체교육이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언니네텃밭)’ 전체 조합원 연수와 겸해 진행됐다. 이 교육은 여성농민의 삶과 그 근본인 농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한 농생태학 실천을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90여명이 참가했다.농생태학은 농업과 생태학을 합친 말로 △농민의 전통지식과 지혜를 통합시킨 과학이자 △농민에서 농민으로 전해져 온 지속가능한 농업실천인 동시에 △산업
[한국농정신문 김한정희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지난 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책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엔 전여농 각 도연합의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산물 저율관세할당(TRQ)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재 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여성농민 권리보장을 지향하는 농업경영체법 개정에 대해 토론했다.이날 워크숍은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의 강의로 시작했다. 강의 주제는 ‘농산물 수입 의존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현재 TRQ 제도가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농민은 줄고 있는데 농협은 비대해지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 공유되는 고질적인 불만이다. 지난달 21~29일 진행한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시 농업예산 중 상당액이 농협에 지원되고 있음이 확인돼 이 불만이 재점화됐다.지원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달 7일 준공한 농협 당진제2통합RPC 건설에 국비·지방비 231억원이 지원됐고 이와는 별도로 벼 건조시설비로 9억3,750만원, 로컬푸드직매장 이전비로 1억850만원, 농협 협력사업에 5억9,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이렇게 농협에 지원되는 예산이 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 주최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오는 14~15일 충남 부여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지역재단과 충청남도, 부여군이 ’기후·농업 위기 시대! 지역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에게 긍지를, 지역에서 희망을!‘이란 대주제 아래 공동주최·주관한다. 대회는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가 ’지방화 시대, 지역의 내발적 발전을 위한 실천방향‘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개 분과의 분과토의로 이어진다. 올해 분과토의는 △친환경농업 △농촌재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민들레마을’ 도창리에 평화를 부르는 일꾼들이 왔다. 지난달 24일 도착해서 낮에는 주민들의 농사를 돕고 저녁에는 평화를 주제로 학습과 토론을 했다. 이들의 이름은 ‘파즈(PAZ)’, ‘평화’라는 뜻의 스페인어다.파즈는 국제 정치·외교 분야의 주요문제를 찾아 공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활동까지 하는 동아리다. 서울·경인 지역 대학 연합동아리로 현재 19개 대학 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해지(이화여자대학교 졸업)씨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전쟁이 부르는 폭력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금강수계 공주보에 이어 세종보마저 담수가 추진되자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 소속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조현상이 뻔한 담수 시도, 제정신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동안 국민적 합의와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까지 마친 보 처리방안을 뭉개고 세종보 담수를 추진하려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태도에 격분한 것이다.시민행동 측은 “4대강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보는 해체가 답”이라는 입장이다. 박창재 세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장맛비를 피해 서둘러 감자를 수확해야 할 애타는 시기, 감자 주산지인 충남 당진시에 대학생 농활대가 출동해 농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동아리 모임인 예비교사네트워크 ‘폴짝’ 3기 회원 25명이 신평면 금천1리로 5박 6일간 농활을 나온 것이다.농활대장을 맡은 공주교대 2학년 박정민 학생은 “출발할 땐 장마가 온다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 농민들 일손을 도울 수 있었다. 전국의 교육대학 학생들로서 농촌현장을 통해 농업·농민을 올바르게 배우고 싶어 농활에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덕일)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 농정해양위)가 지난 14일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공공성 보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성남 위원장과 간담회를 주최한 장대석 부위원장 등 농정해양위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먹거리연대에서는 김덕일 상임대표, 박은경 두레생협 경기지역협의회 대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공동대표와 집행위원들이 함께했다. 그 외 진학훈 경기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순만 기자]남북 평화통일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통일쌀 모내기가 전남에서도 활기 있게 이어지고 있다.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기운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5일, 회원들이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대마면 통일경작지에 모여 모내기 행사 및 영농발대식을 열었다.대마면 태청농악대의 신명나는 농악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노병남 농민회장의 대회사와 배무환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부의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해 쌀값에 이은 올해 마늘·양파 가격 불안으로 농민들의 심정이 편치 않은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윤석열 농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지난 20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하반기 투쟁승리를 위한 간부수련회를 개최한 것이다.농민기본법 및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 운동,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 투쟁을 위해 모내기를 끝내고 쉴 틈도 없이 1박 2일의 간부수련회가 진행됐다.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전농의 선봉 투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전남공동행동(공동행동)’은 지난 20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지사와 윤석열정부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도록 앞장서라!”라는 구호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5개 연안도시(전남·제주·부산·울산·경남)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기자회견의 하나였다.공동행동은 “지난 15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실무협의회 회의(5개 연안 시·도가 윤석열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할 것’을 건의하기 위한 회의)가 잠정 취소된 것은 납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15일 전라남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진보당, 장흥)과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전남지부(지부장 황호순) 주최로 ‘학교급식 노동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황호순 학비노조 전남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역사가 12년인데 도의회에서 이런 토론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 토론회는 시작의 의미이고 결국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학교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실천신학자들이 지난 9일 강원도 홍천군 양수발전소 반대 농성장을 방문했다.국제실천신학회(IAPT)는 7일부터 11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인류세의 전망으로 본 실천적 지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국 90여명의 실천신학자들이 참가했다.이들은 대회 기간 최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적 지혜와 대안을 찾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대표적인 기후 후진국이자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양수발전소 반대 농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 2020년 시작해 어느덧 72번째를 맞은 충남 논산시농민회(회장 박동규)의 칼갈이 봉사활동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틈틈이 시간을 할애해 나서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견하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지난 12일 논산시 부적면 외성3리 마을회관엔 김종명 이장의 안내에 따라 40여명의 주민들이 칼 2~3개씩을 가지고 모였다. 논산시농민회 박동규 회장과 서재식 부적면지회장, 그리고 연규헌 사무국장은 3시간 동안 직접 칼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덕일)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 농정해양위)가 지난 14일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공공성 보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성남 위원장과 간담회를 주최한 장대석 부위원장 등 농정해양위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먹거리연대에서는 김덕일 상임대표, 박은경 두레생협 경기지역협의회 대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공동대표와 집행위원들이 함께했다. 그 외 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윤석열정부는 해양투기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시운전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 도민들이 전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시찰단 파견이란 요식행위로 들러리 역할만 한 채 침묵하고 있는 윤석열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3일 일본총영사관이 위치한 제주도 제주시 노형오거리 일대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범도민대회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강원지역 대학생들이 지난 1일 춘천시에서 강원 대학생 기후정의 파워-업(파업)을 진행했다. 올해 4월 정부세종청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앞에서 열린 ‘4.14 기후정의파업’에 함께 했던 강원지역 대학생들이 다시 뭉쳤다.이날 파업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상지대학교·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춘천교육대학교·한림대학교 등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40여명이 참여했다. 파업 참가 학생들은 “우리 모두의 평범한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 학교를 쉽니다”라며, 수업 시간 동안 강원대학교 함인섭광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의 모내기가 막바지인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의 통일모내기 행사가 지난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들녘에서 거행됐다.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분단 7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종식되지 않은 전쟁위험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통일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겠기에 금년엔 오늘 심는 이 쌀을 직접 싣고 가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고 인사했다.주관단체인 예산군농민회 장동진 회장은 “예산군농민회는 2006년부터 통일농사를 지어오고 있다”면서 “농민들은 모내기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가 1,000억원을 들여 오성환 시장의 공약인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려 하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당진시가 제시한 후보지 세 곳 외에, 시민단체들은 석문호와 역천 지역을 대안으로 추가 제시하면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6일 당진시농민회·당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호수공원 후보지들을 답사했으며, 다음날인 7일에는 당진시 개발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지금 농민들은 농자재값 폭등과 농산물값 폭락으로 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