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최설화·강선일 기자]지난 4월 11일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 ‘도시농업의 날’이었다. 이날을 기념해 경기도 성남시, 부산광역시 등지에서 도시농부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열었다. 각지에서 열린 도시농업의 날 행사 이모저모를 살펴보자.경기도, 첫 도시농업의 날 행사 개최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민농원에서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중요성 및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박람회의 프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의 중요성 및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와 함께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경기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매년 4월 11일을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했다.성남시민농원에선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실버·효도·다둥이·친환경 텃밭을 분양 중이다. 올해는 약 11ha 농지 내 총 2600구좌를 시민에게 분양했다. 김은정 성남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시민농원 내 도시농업 텃밭은 어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소 전염병 럼피스킨으로 인해 농가들의 방역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올해 재발방지를 목표로 하는 럼피스킨 종합 방역 대책 추진에 나선다.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사육 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의 재발 방지를 위해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른 백신접종, 제도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침파리 등의 매개곤충 활동기 전 선제·선별적 백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사룟값 상승과 가축 분뇨 악취 등 어려운 축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업 육성‧시설 개선을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4개 분야 56개 사업에 모두 1,795억원을 투입한다.최근 사료‧기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성 악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축‧축산시설 안전 취약, 분뇨 악취로 인한 축산환경 개선 요구 증가, 반려동물 보호(복지) 및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가 요구되고 있어서다.경북도는 4대 중점과제로 △가축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월동 꿀벌 폐사 현상이 잦아지면서 수박과 참외 수정에 필요한 꿀벌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의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화분매개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주로 꿀벌을 양봉 농가로부터 구입해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통해 화분매개를 하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가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환농연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회의실에서 제29차 총회를 열어, 임원 선출 및 올해 사업계획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조완석 전 회장(전 한살림연합 상임대표)의 뒤를 이어, 권옥자 대표가 환농연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올해 환농연의 주요 활동계획은 무엇일까? 우선, 친환경먹거리 지원사업(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 복원 및 친환경농업 직불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럼피스킨의 효율적 관리와 근절을 위해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을 발간, 시도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시도 방역기관·축산 농가·현장 수의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조치 그리고 전국적인 예방접종 등의 노력으로 2023년 11월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럼피스킨은 발열, 피부 및 점막 결절(궤양) 형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라북도(지사 김관영)가 농생명산업 육성에 각별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지난달 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특별자치도법)」엔 전북도가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등 농생명산업의 집적화를 노리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시도다.전북도엔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바이오산업 관련 기관·기업들이 대거 자리해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이다.이번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체식품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가능하게 해 관련 업계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충북농기원)이 지난 24일 올해 수행한 시험연구사업 115과제 187세부과제에 대한 결과평가 및 현장 활용 심의회를 진행했다.이번 심의회에선 지역 농민과 공무원, 대학교수 등 31명이 참석해 올해 충북농기원에서 도출한 연구개발 성과 중 86건에 대해 결과 활용도를 점검하고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영농기술 분야에선 다음과 같은 10건의 기술이 발표됐는데, 충북농기원은 향후 시범사업과 농가 현장 실증 등을 통해 농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병풀 간이비가림 재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가 방역여건 변화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축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온 하강으로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 및 전파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9일 이후 4건에 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사람에게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으라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밥도 먹고, 채소도 먹고, 고기도 먹어야 한다. 건강의 기본은 다양한 영양분을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다.사과 꽃은 충매화이다. 화분 매개 곤충이 없으면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 식물로 같은 꽃이나 같은 그루의 다른 꽃 화분이 수분하여도 여러 가지 이유로 수정하지 않는다.그래서 옛날부터 사과밭에는 수분수(受粉樹)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러 품종을 혼식해 왔다. 이와 함께 벌과 곤충들이 공존하면서 수정을 도왔다. 그런데 요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가 약 400만두분의 럼피스킨병 백신을 긴급 수입하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 둔 백신 약 54만두 분을 발생농장 인근 방역대 내 농장부터 접종해왔으며, 빠른 전파 속도로 인해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약 400만두 분의 백신을 추가로 긴급 수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한 ‘황금들녘 논 운동회’ 행사가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의 논에서 진행됐다. 행사엔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아이들은 낫과 가위로 벼베기를 하고 탈곡을 한 뒤 기계로 도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수확한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즉석 사진 찍기, 곤충 관찰, 지푸라기 갖고 놀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로 가을꽃 비빔밥을 먹으며 논 운동회를 마무리했다.황금들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누에고치 주산지인 경상북도가 산업 전문기업과 손잡고 경북 양잠산업 고도화에 나선다.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사업장장 서경화,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1일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세포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포바이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대퇴골두골괴사·척추유합·골절 등 뼈 질환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서울 소재의 바이오벤처 기업이다.양측은 누에고치 추출 실크단백질 ‘세리신’을 활용한 뼈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값싼 중국산 생사(生絲) 수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년)’에서 선정했던 지역특화작목 69개를 재편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농진청은 지난 2021년 ‘집중육성작목’ 36개, ‘지역전략육성작목’ 33개 등 지역특화작목 69개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된 탓에(올해 기준 182억원) 국비를 투입한 건 집중육성작목뿐, 지역전략육성작목은 사실상 지자체에 내맡겨왔다.이번 재편은 한정된 예산을 좀더 현실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 농업의 요람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한농대)가 곤충 밀수 사건으로 시끄럽다. 재학생이 외래 곤충을 불법 거래해 사육하다 다른 학생에 의해 신고됐는데, 한농대 측은 피신고자가 아닌 신고자에게 시선을 쏟는 모습이다.한농대 재학생 A씨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국내에 수입 금지된 외래 곤충을 애완용으로 사육하는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4월 이들을 관세청에 신고했다. 5명으로 구성된 ‘밀수거래 단체 채팅방’의 존재와 3종의 외래 곤충 실물 사진(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악테운장수풍뎅이·낙엽사마귀)을 제보했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탄소중립 달성이 국경을 초월한 인류의 목표가 되면서,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역시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재생에너지생산 확대기조와 맞물려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의 재활용률 자체는 90%를 웃돌 정도로 높다. 지난 2021년 분리 배출된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은 447만여톤이었는데, 통계상으론 이 중 96%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