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 발간

"방역·진단 종사자들의 임상 특징 학습에 도움될 것"

  • 입력 2024.01.30 15:03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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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럼피스킨의 효율적 관리와 근절을 위해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을 발간, 시도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시도 방역기관·축산 농가·현장 수의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조치 그리고 전국적인 예방접종 등의 노력으로 2023년 11월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럼피스킨은 발열, 피부 및 점막 결절(궤양) 형성, 쇠약, 폐사를 일으키며,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악성가축전염병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하므로 신속하게 진단을 위해서는 감염 의심 동물의 임상증상과 병변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검역본부는 방역기관, 현장 수의사 등이 럼피스킨의 임상 특징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도감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의 소개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의 축종별·부위별 병변 사진, 백신 접종 후의 임상 사진, 럼피스킨 유사 질병의 병변 사진 등을 수록해 방역 및 진단 업무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역본부 도서관 e-book 자료관(https://ebook.qia.go.kr)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돼 있어 누구나 언제든 볼 수 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도감이 럼피스킨 신속 검색 등의 조기 방역조치에 활용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럼피스킨 청정국으로 회복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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