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려운 축산 환경 개선 위해 나선다

축종별 생산기반 구축‧축사시설 개선‧축산 재해 예방

악취저감‧가축분뇨 자원화 및 조사료 안정 공급 지원

  • 입력 2024.02.21 13:20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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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사룟값 상승과 가축 분뇨 악취 등 어려운 축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업 육성‧시설 개선을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4개 분야 56개 사업에 모두 1,795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사료‧기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성 악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축‧축산시설 안전 취약, 분뇨 악취로 인한 축산환경 개선 요구 증가, 반려동물 보호(복지) 및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경북도는 4대 중점과제로 △가축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축사시설 개선‧재해 대비 미래 축산 구현 △ 환경친화적 축산농장 기반 조성 및 활성화 △반려동물 산업육성‧적정 관리 수준 향상을 추진한다.

먼저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양봉등록 농가‧농업법인‧축협 등을 대상으로 26개 사업에 211억원을 지원한다.

축종별로 △한우는 한우개량‧등록‧고급육 장려금‧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등 지원 △낙농은 젖소능력개량‧낙농 도우미‧학교우유 급식 지원 △양돈은 돼지경제능력 검정‧폐사축처리기 지원‧인공지능 번식관리 시스템 구축 △가금은 계란 안전유통 시설 설비‧오리농가 사육환경 개선 지원 △양봉은 말벌퇴치장비‧우수여왕벌 보급‧양봉산업 구조개선‧밀원수 조정 △말은 (경남도)지사배 대상 경주 지원‧학생승마체험 지원‧승용마 조련강화 등 △곤충은 유용곤충 사육시설‧기자재 지원이다.

축사시설 개선 및 재해 대비(5개 사업, 193억원)를 위해서는 △축사‧축사시설‧경관개선시설 등의 신축과 개보수‧신규 구비와 교체 △ICT 융복합 시설장비(환경관리‧사양관리) 및 정보시스템 △가축 재해보험료 및 축사 전기 안전시설 보수 △축사시설 환경개선 장비(환풍기‧에어쿨‧온도조절장치 등)를 지원한다.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와 농업법인, 농‧축협이 지원 대상이다.

함양군에 있는 스마트 양돈장 악취저감 시설. 경상남도 제공
함양군에 있는 스마트 양돈장 악취저감 시설. 경상남도 제공

친환경 축산농장 기반 조성 사업은 축산 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 자원화, 조사료 생산 확대 및 양질 조사료 안정적 공급을 중점으로 추진된다(15개, 1,268억원). 구체적으로 △축산악취개선‧가축분뇨 이용촉진비‧악취측정ICT기계장비‧공동자원화(에너지화) 설치‧가축분뇨 수분조절재‧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 등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종자 구입비‧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조사료 생산 및 이용 기계장비 구입비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우수 축산물 생산 지원 등이다.

시군 유기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양육(희망)자 등을 대상으론 10개 사업(123억원)이 준비됐다.

아울러 신규 지원 사업으론 우량 한우수정란 이식센터 설치 지원(1개소), 양돈 인공지능(AI) 번식관리 시스템 시범구축(6개소), 양봉농가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우수 여왕벌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에 충실하면서 디지털,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시설을 확대해 체질을 개선하고, 탄소 중립‧동물보호 등 상생하는 축산, 미래를 여는 선진 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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