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일을 기해 가락시장에서 쪽파 하차거래가 전면 시행됐다. 이제 가락시장에 산물 쪽파를 트럭째 출하하는 것은 불가하며 반드시 박스포장 및 팰릿적재 형태로 출하해야 한다. 그러나 제도가 이미 시행됐음에도 출하자들은 아직 불안이 한가득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지난해 무·양파·총각무에 이어 올해 쪽파·양배추·대파 등 차상거래 품목의 하차거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환경 개선 및 물류효율화를 위한 것이다. 공사는 쪽파 하차거래가 거래편의성 증가, 상품성 보호, 시세 상승, 비산먼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들이 꼬리를 무는 법정싸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탁수수료 담합 판결도 받은 바 있지만, 그와 별개로 아직 해결되지 못한 소송전이 산적해 있다.지난 20일엔 그동안 이래저래 수세에 몰렸던 도매법인들이 모처럼 한 숨 돌릴 만한 선고가 있었다. 중도매인이 경매장에서 점포까지의 상품 배송비에 대해 도매법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한 소송이다. 개별 중도매인이 개별 도매법인을 상대로 한 대표소송의 성격으로, 패소 시 도매법인 전체의 상당한 재정손실이 우려됐지만 결국 재판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올해 하차거래 목표 달성을 위해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산지 비용부담에 비해 지원규모가 충분치 않은 실정으로, 출하자들은 추가 물류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공사는 가락시장 물류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차상거래품목의 하차거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수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육지무·양파·총각무·제주무를 하차거래로 전환했으며, 올해 7월 쪽파, 9월 양배추, 10월 대파에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예정된 배추까지 성공하게 된다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도 농민들이 ‘제주농업 의제’를 발표하고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각 정당의 후보들에게 이를 실천공약으로 내걸 것을 요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강순희, 전여농 제주연합회)은 지난 23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제주농업 의제’를 발표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마늘 가격 결정에서부터 양파에 이은 쪽파대란, 예상치 못한 한파 피해에 의한 무를 비롯한 월동채소의 고전, 만성적인 농산물 가격의 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7년 초, ‘먹고 살기 위해 도매법인에 제출할 출하 단가와 수량을 조작했다’는 쪽파중도매인들의 양심선언이 있었다. 상장 상태에서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위탁 거래를 맡고 있는 광주쪽파중도매인들 얘기다. 이에 쪽파를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해달라는 출하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도매법인과 관리주체 광주광역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전국에서 거래되는 쪽파 물량 대부분은 경매를 거치지 않고 중도매인의 손에서 거래된다.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쪽파의 특성상 출하자에서 소비자로 물량을 직접 넘기기 위해 위탁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광주에서 쪽파는 상장예외 거래품목이 아니다. 즉 거래는 중도매인이 하지만 거래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쪽파 끝내고 봄배추 심으려고 로터리 쳐. 거름 주고 땅을 한 번 솎아줘야 모종이 잘 크제. 원래 오늘 심으려고 했는데 한파 때문에 며칠 미뤘어. 요새 날이 워낙 추웠잖어. 날 조금만 풀리면 바로 심을 겨. 로터리 치고 두둑 만들고 일이야 끝이 없지. 수확할 때 값이나 좋으면 좋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요즘 충청남도 예산군의 하우스 농산물 가격이 말이 아니다. 가격은 제대로 안 나오는 상황에서 제반 생산비용은 오른다.곽대환씨는 예산군 신암면의 총 5,700여 평, 38동의 하우스에서 쪽파농사를 짓는다. 오는 12일부턴 봄배추를 심는다. 봄배추 출하 뒤 4월말~5월초엔 수박을 심는다.곽씨는 “작년과 올해 내내 쪽파와 배추, 수박 가격이 안 좋았다”고 했다. 시장에 들어가는 쪽파 1상자 당 4만원은 나와야 좀 안정적이고, 상자 당 3만원이면 ‘마지노선’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곽씨가 납품하는 쪽파는 상자 당 2만7,000~2만8,000원 수준이다.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곽씨는 “9월에 쪽파를 정식하고 설 명절까지 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락시장에서 쪽파·양배추·대파 하차거래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와 물류효율 제고를 위해 차상거래품목을 하차거래로 전환하고 있다. 2016년 수박을 시작으로 지난해 육지무·양파·총각무·제주월동무 거래를 차례로 하차거래로 전환했다.올해는 쪽파·양배추·대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쪽파는 7월부터 비포장 차상거래를 박스포장 팰릿 하차거래로, 양배추는 9월부터 망포장 차상거래를 망 또는 박스포장 하차거래로, 대파는 10월부터 비포장 차상거래를 비닐 또는 박스포장 팰릿 하차거래로 전환할 계획이다.최대 과제는 산지 설득이다. 차상거래의 하차거래 전환은 산지에 비용부담을 초래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와 도매법인들 간의 법정다툼으로 가락시장이 연초부터 시끄럽다.공사는 가락시장의 대외경쟁력 제고와 시장내 수집경쟁체계 강화를 위해 상장예외품목을 최대한 폭넓게 지정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엔 수입당근과 포장쪽파에 이어 바나나까지 3개 품목이 상장예외품목에 추가됐다.도매법인들은 공사와 서울시의 상장예외품목 지정이 적법한 절차를 위반한 처사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수입당근 상장예외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2월 8일 승소한 데 이어 같은달 27일엔 포장쪽파와 바나나에 대해서도 취소소송을 접수했다.서울행정법원은 도매법인 측의 포장쪽파·바나나 상장예외 지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집행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겨울인데 농활을 뭘 하러 가죠?” 몇 달 전부터 고민했다.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였다.작물을 심고 거두는 농번기와 농번기 사이, 농사일이 바쁘지 않은 한가로운 때여야 할 12월에도 농촌은 바쁘다. 형편없는 농산물 가격 때문에 노지농사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경종농가들은 시설하우스농사로 눈을 돌려야만 했다. 노지농사보다 몇 배 더 많은 힘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이렇게 ‘농사만’ 지을 수 있으면 다행이다. 대부분 재배한 농산물이나 그 농산물로 만든 즙, 잼 등의 가공품을 직접 판매하느라 농사일이 마무리 되고나서도 시간이 부족하다. 농업소득으로는 살기 어려우니 농업 외 소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농촌의 현실이다.“농사꾼이 장사꾼 되려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한 해는 여느 때처럼 격동적이었다. 1년 동안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고, 그 중 상당수는 내년으로 연결돼 벌써부터 더욱 치열한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농민들에게 가장 체감도가 높은 변화는 차상거래품목의 하차거래 전환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올해 육지무·양파·총각무·제주무 등 차상거래품목들을 순차적으로 하차거래로 전환했다. 지난 8월 총각무 하차거래 시행 때는 출하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며 최근엔 제주무 하차거래 성공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내년·내후년엔 쪽파·대파·배추 등 더욱 산지 상황이 좋지 않은 품목들을 준비 중이다. 물류효율화 및 시장환경개선과 출하자들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2016년산 주요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종묘비 등의 투입비용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득을 가장 많이 올린 작목은 오이(시설재배·촉성)와 부추(노지재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재배의 경우 소득은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며, 노지재배의 경우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 1,540만원, 감귤 1,520만원 등이며 이들 작물을 40a 정도 재배할 경우 2016년 기준 도시근로자가구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