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소득 1위 작목, 오이·부추

농진청, 2016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 입력 2017.09.23 12:21
  • 수정 2017.09.23 12:2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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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2016년산 주요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종묘비 등의 투입비용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득을 가장 많이 올린 작목은 오이(시설재배·촉성)와 부추(노지재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재배의 경우 소득은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며, 노지재배의 경우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 1,540만원, 감귤 1,520만원 등이며 이들 작물을 40a 정도 재배할 경우 2016년 기준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수준인 5,86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지재배 작목의 소득은 10a 재배시 부추 390만원, 쪽파 380만원, 참다래 350만원 등이다.

한편, 주요 농산물의 소득 상위 20% 와 하위 20% 농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한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농가간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상위농가가 시설 및 재배기술, 비료·자재 등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직거래와 농협중심 출하로 농가수취가격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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