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난 6일 충남 당진에서 신품종 벼 ‘빠르미’의 수확·이앙 행사가 열렸다. 빠르미는 충청남도(지사 양승조)가 기후변화 시대 식량위기 대응과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2기작이 가능한 품종이다.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25농가가 33㏊를 재배해 10a당 520㎏를 수확했다.이날 행사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쌀 관련 농업단체 대표, 재배 농민 등이 참석했으며 양 지사가 직접 수확기를 운전하기도 했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빠르미 벼 2기작 수확·이앙에 대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 내 미국선녀벌레 발생 밀도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에 대한 시·군 발생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주를 같이하는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는 낮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미국선녀벌레의 밀도가 3배 이상 급증한 것이 확인됐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5월쯤 알에서 부화한 미국선녀벌레 유충은 눈에 잘 보이지 않다가 7월 중순 이후부터 성충으로 출현하기 시작한다. 성충 출현 이후 당장에는 농작물 피해가 적을 수 있지만, 높은 밀도로 발생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시장 맹정호)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성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수혜지역에 난립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로 예산 낭비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방조제 및 해안가와 맞닿은 지역에 다수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되자 주민들은 오는 9월경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 결정을 앞둔 서산시의 ‘가로림만 해양정원사업’의 목적과 상반되는 서산시의 전기발전사업·개발행위 인허가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지속하고 있다. 국비 335억원 투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에서 촉발된 당진경찰서(서장 이선우)의 인권침해 논란이 격해지고 있다. 당진지역 농민·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경찰서장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경찰 측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지난 12일 우강면 삽교호 인근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있었다. 집회 대오 해산 후 현장에 남은 주민(농민)들이 포클레인으로 나락을 훼손하는 한전의 행태에 분개해 이를 막아섰다가 경찰에 연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농민의 맨살이 노출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마을이 작아지면 학교도 작아지고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도 사라진다.농촌인구 감소와 더불어 농촌지역 어린이 수는 급감하고 도·농 어린이 수는 양극화됐다. 1980년 약 1,600만명이던 농촌지역(읍·면·벽지) 인구는 2019년 약 970만명이 됐다. 1980년 초등학생 인구는 도시지역(특별시·광역시·시) 약 292만명, 농촌지역 약 258만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도시지역 약 226만명, 농촌지역 약 48만명으로 도·농 초등학생 수가 확연히 벌어졌다.농촌 과소화로 늘어난 작은 학교들은 점차 복식학급이나 순회교
근래 민관 협치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이다. 이 단어가 농정분야에도 깊숙이 파고들었음은 여러 ‘OO위원회, OO협의회’ 등과 같은 회의에 참석하면서 실감한다. 하지만 농정계도 민관 협치를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한국농정신문을 읽는 분이라면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중앙정부로부터 OO위원회 등의 참석요청을 받고 위원자격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직업 특성상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OO위원회, OO협의회 등에 종종 부름을 받는다. 특히 성비균형을 맞추기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들이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사업’과 ‘청년농민의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 농수해위)는 지난 21일 제329회 정례회 4차 회의에서 충남농업기술원 소관 2020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을 심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영권 위원장은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사업 목적은 스마트 전 생육주기 빅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정밀 생육 관리 기술 개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4개 도 13개 시·군 231농가, 108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나흘 뒤인 7일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는 5개 도 19개 시·군 293농가, 140.6ha로 늘었다.그동안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았던 충청남도 예산군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도 지난 4일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특히 안동시에서는 이후 다른 과원에서까지 연이어 병이 발생해 관계기관과 농가 모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농진청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충청남도 예산군과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은 지난 4일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 통계청 기준 1만8,705ha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 3만1,598ha의 59.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각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남지역에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한우농가들에게 알리는 설명회가 열렸다.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지난 4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도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분석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엔 각 시·군 및 축협 한우 개량 담당자와 유전체 분석을 신청한 한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유전능력 평가는 도내 한우 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그 개체의 유전능력을 추정하고 한우 개량을 앞당기는 방법이다. 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는 대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에서 매달 제철농산물 특별 기획전을 열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번 특별 기획전은 5월 오이·수박·토마토를 시작으로 매월 충남지역의 제철농산물을 할인된 특가로 산지직송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충남도는 농사랑 제철농산물 기획전을 통해 적극적인 농가 발굴로 참여를 확대하고, 산지직송 마케팅을 통해 신선농산물 판매를 도모할 계획이다.또 비대면 시대에 맞춰 농산물 생산·상품화 과정, 산지 일상 등을 촬영해 영상으로 소비자에게 생생한 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바쁜 생활 속에 종종 잊게 되곤 합니다만, 우리는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따로 떨어져 지낸 시간이 너무 오래됐고, 몇몇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도 남북관계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보니 이제 많은 이들이 지친 것도 같습니다. 이제는 ‘통일’을 실현가능성 없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치부하는 분위기조차 우리 사회 여기저기에 만연해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선 하나 된 우리나라를 만나기 위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고 매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단철폐 또한 우리 농업을 살리는 하나의 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센터(마을센터)는 지난 28일 ‘충남마을만들기 대화마당(대화마당)’을 당진시 고대면 한마루커뮤니티센터에서 열었다.‘농촌마을만들기협의회의 설립과 운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화마당은 마을만들기협의회의 지속적인 활동과 확장을 위한 당사자 협의체의 중요성과 역할, 방향에 대해 집중토론하고자 개최됐다.충청남도는 2015년부터 주민 주도하의 상향식 마을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당사자 협의체를 구성해 왔고, 올해 현재 15개 시·군 중 11곳에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2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는 대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에서 매달 제철농산물 특별 기획전을 열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이번 특별 기획전은 5월 오이·수박·토마토를 시작으로 매월 충남지역의 제철농산물을 할인된 특가·산지직송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충남도는 농사랑 제철농산물 기획전을 통해 적극적인 농가 발굴과 참여를 확대하고, 산지직송 마케팅을 통해 신선농산물 판매를 도모할 계획이다.또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농산물 생산·상품화 과정, 산지 일상 등을 촬영해 영상으로 소비자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의회가 충남형 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해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실증실험 방안을 만든다.충남도의회 ‘충남형 기본소득제의 농어촌대상 정책실험 모델 설계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영권 충남도의원, 연구모임)’은 지난 21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연구모임은 기본소득제의 효과 검증과 사회적 합의 유도를 위한 사전 검증 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했다. 농수산해양위원장인 김영권 의원이 연구모임 대표를 맡으며, 같은 상임위의 김득응·김명숙·양금봉·윤철상 의원이 참여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돌발·비래해충을 포함한 병해충 발생이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해충 발생과 함께 과수화상병 등의 병해 확산도 가속화되는 추세며, 올 6~8월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에선 농가에 재배 작목별 병해 총력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초·후반에는 고온현상이, 중반에는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양극단의 기온 변동을 보였다. 또 지난 1월 기온 변동 폭은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게다가 겨울을 난 해충의 발육이 시작되는 2월 평균온도는 평년보다 2.4℃ 높았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4,500만원 규모의 ‘농어민수당 연구용역’을 시행하면서 ‘깜깜이 발주’ 논란에 휩싸였다.충남도는 지난 14일 ‘농어민수당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도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어민수당 지급 전후 충남 농어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이번 용역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충남지사(지사장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남지사)가 맡는다. 연구용역 사업비는 4,500만원이고 올해 10월까지 6개월간 연구한다.충남도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지난 4월 공개입찰 방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마늘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늘잎마름병 발병 직전이나 초기부터 수확 7~14일 전까지 10일 간격으로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은 지난 4일 마늘 생장을 저해하는 잎마름병이 마늘재배 농가의 포장에서 발생했다며, 마늘 생육관리와 마늘 병충해 예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충남농기원은 올해 서산·태안 등 충남 서북부 마늘재배 주산지의 4월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3도(℃)가량 높고, 강수량도 40mm 정도 많아 마늘잎마름병 발병을 우려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사회를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다뤘던 문제는 역시 개발·자본우선주의에 의한 농민권리의 침탈이 아니었을까 하고 돌아봅니다. 그것을 가능케 했던 핵심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본에 잠식돼 버린 법과 제도로, 농민들이 마땅히 가져야할 경작과 거주의 권리, 공동체를 이룰 권리를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빼앗는데 일조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폐기물처리장, 산업단지, 신도시, 신공항, 송전탑, 기업형 축사, 공공체육시설(을 가장한 골프장), 그리고 최근엔 태양광발전소까지. 돈을 좇아 농지를 빼앗고 기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