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원, 충남농기원)은 14일 도내 재배 가능한 아열대 작물의 최적 재배법을 찾아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남농기원은 지난 5월부터 전시포를 마련해 도내 재배 가능한 아열대 작물 32종을 시범 재배 중이다. 재배 작물은 파파야·오크라 등 과채류 9종, 공심채·몰로키아 등 엽채류 15종, 카사바·야콘 등 근채류 8종이다.이중원 충남농기원 연구사는 “충남은 2050년 기온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Q: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란 무엇인가요?A: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여성농민들의 복지·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마 우리 농정의 대표적 여성농민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성농민들에게 소액의 현금카드를 지급하고 결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지난 2012년에 충청북도가 처음 시작한 이래 전국적으로 퍼져, 현재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로 방침을 정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도시 지역이 대부분인 인천광역시에서도 소수의 농민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지요. 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고덕농협 강당에서 열린 농민수당 설명회에서 한 농민이 ‘예산군 농민수당 지원 조례 서명요청권 위임신고서 수임인 명단’에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 전농 예산군농민회와 민중당은 이날 오후 예산군청에서 ‘충청남도 농민수당 조례제정 수임인 대회’를 열고 농민수당 주민조례 발의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알렸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공익형 직불제 실험을 먼저 했던 충청남도가 이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지난달 19일엔 예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방안에 대한 대(對)정부 제안이 있었다. 강마야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은 규제와 보상체계가 균형을 이루는 친환경농업직불제(기본형) 개편방안과 농업환경보전사업(공익형) 실행방안을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제시했다.현행 직불제는 면적 기준의 일정단가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대상은 무농약 및 유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예산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참외를 도내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충남유기농업협회는 친환경 참외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예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역 친환경 참외를 생산하게 됐다. 그 동안 충남도 학교급식 공급 참외는 경북 성주 등 타 지역 생산 참외가 사용됐으나, 올해부터 충남유기농업협회와 예산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간 협력을 통해 예산에서 생산한 친환경 참외를 일부 공급한다.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충남유기농업협회는 예산지역에 맞는 유기재
[한국농정신문 조현경·김희봉 기자]경상남도와 충청남도에서 농민수당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는 농민수당 조례 주민발의 운동이 추진된다.경남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한국농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경남도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민중당 경남도당이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 농민수당 조례 제정 운동본부(운동본부)’ 발족과 함께 주민발의 운동에 나설 뜻을 선포했다.운동본부는 “농민수당은 현장 농민이 직접 만든 농업정책”이라며 “시·군보다는 광역자치단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공익형직불제의 연동을 고민하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실천 현장 중 한 곳이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이장 김문한, 장현마을)다.장현마을은 이미 2016~2018년에 충청남도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실천한 바 있다(본지 2016년 5월 23일자 참조). 지난해 2월 충남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이 끝난 뒤, 연이어 농식품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장현마을 주민들의 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충남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부여군에 건립한다.도는 최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건립 부지로 부여군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는 도내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의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려는 먹거리계획의 핵심 실행체계다.센터가 만들어질 시, 도내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51개 지역먹거리 직매장을 연계하는 물류 중심이자, 소량 다품목 작부와 중소·고령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 대책위원회(대책위)’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고로 브리더 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질타해온 가운데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맹성토에 나섰다(사진).앞서 당진시농민회 등 당진시농민단체와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5월 대책위를 결성하고 현대제철을 고발한 바 있다. 결국 충청남도에서 조업 정지 10일을 명령하자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안동일 사장 명의의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면피용 사과라며 거절하곤 실질적 대책을 촉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생산부터 폐기까지, 먹거리의 전 순환과정을 공적인 영역에서 보장하려는 ‘푸드플랜’이 바야흐로 전국적으로 태동하고 있다. 지역푸드플랜은 농업 생산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소할 획기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 지난해 2월 농식품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들의 이야기를 격주로 연재하며 푸드플랜의 가치와 미래를 가늠해본다. 충청남도(지사 양승조)는 지난해 농식품부 푸드플랜 지원사업에 선정된 9개 선도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역단위 정책의 성격을 띠는 푸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의 먹거리 시민네트워크 구성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현재 충남도는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를 중심으로 지역먹거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금산군을 제외한 모든 기초지자체에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들어섰다. 금산군에도 올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와 시민사회는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작부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 현재 767농가에서 109품목의 농축산물을 공급하게 됐다.그럼에도 과제는 남아있다. 지난 10일 청양군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충청남도 푸드플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상호금융과 충청남도는 ‘출산 친화적인 충남 지원 협약’을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농협 상호금융과 충남도가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임산부 배려 사회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농협 상호금융은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임산부를 위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농협 상호금융이 출시할 상품은 도내 임신 중이거나 출산 6개월 미만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적립적금으로 1년 동안 600만원 이내에서 적립할 수
[엄청나 예산군농민회 사무국장]최근 농민수당과 푸드플랜이 농업의 화두다. 농민들은 이제까지 사회가 애써 외면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을 ‘농민수당’으로 요구하고 있고, 충청남도와 경기도 등의 지자체들은 푸드플랜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폐기까지의 먹거리 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한다.이것은 기존 농업정책이 농사 규모 중심의 지원이나 거대 농식품 기업 중심의 먹거리 구조를 지향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농업·농촌에 대한 관점의 반영이 필요한 정책으로 보인다. 결국 ‘소농’을 중심으로 한 우리 농업에 대한 입장을 세워야 이런 인식이 가능하
지금 이 시점에 농정개혁의 핵심은 농민수당 신설이다. 농민수당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진보정당 후보들이 19대 총선 주요 농정공약으로 제시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정당을 가리지 않고 대다수 후보들의 핵심 농정공약으로 부각됐다.지금까지 중앙정부에서는 9가지 직불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영안정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추가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직불금 또는 경영안정자금은 면적을 기준으로 지급해 중소농들에게는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평균경지면적이 1.5ha에 불과하고, 1ha 미만의 소농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가 지난 10일 제주도 하나로마트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충남오감’ 유통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충청남도와 제주도가 체결한 ‘농산물 상생유통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제주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양승조 지사는 이날 충남도의 대표 농산물인 호박고구마와 표고버섯 등 9개 품목에 대한 판촉활동 및 토마토 모종 증정행사를 함께했으며, 이후 원희룡 제주지사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와 제주도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민수당의 확산세가 무섭다. 중앙정부가 직접 입안한 농정이 아님을 감안하면 유례없이 빠른 속도다. 워낙 산발적으로 도입이 진행되다보니 아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는 오보가 나올 정도다.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많은 후보자들로 하여금 농민수당을 공약으로 지정케 한 농민들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농민들이 뿌린 씨앗은 1년이 지난 지금 어떤 결실을 맺었을까.전남 강진군에선 자치농정을 실현하려는 농민들의 노력으로 농민수당의 원조라 불리는 ‘논밭경영안정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원)이 올겨울 평균기온 상승 및 급격한 기온 편차 등으로 버섯 재배사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특히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재배사 적정온도 유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환기를 시키는 과정에서 건조한 찬 공기가 들어와 생육중인 버섯이 장애를 받기 쉽다. 또 환기를 소홀히 하면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해 버섯이 제대로 생장하지 못하고 기형버섯이 발생하는 등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버섯 재배사 관리는 우선 온도를 높이거나 가습하는 과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가 충청남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의 허브를 맡게 됐다.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지난달 25일 충남친농연 산하 충남친환경연합사업단(대표 박종권)을 충남 광역친환경농산물현물센터(광역센터) 담당 주체로 선정했다. 이에 광역센터는 각 시·군 친환경농산물이 얼마나 생산되는지, 각 연도별 학교급식 상 농산물 소비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광역단위의 농산물 생산·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광역센터가 각 지역별 생산·공급현황을 전반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는 관세청 수출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4억2,340만 달러(한화 약 4,771억3,000만원)의 농식품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이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며, 효자 수출 품목인 배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의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유형별로 보면 △농산물 2억9,120만 달러 △축산물 4,641만 달러 △임산물 153만 달러 △수산물 8,421만 달러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배는 지난해 2,077만 달러 대비 33%가 증가해 2,766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국가별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 대표 농특산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이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농사랑 쇼핑몰은 지난 2014년 개장 이래 1만6,427개 농가가 입점해 약 3,300개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비자 등에게 선보이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명절맞이 특별 기획전과 제철 상품전, 대기업과 연계한 싱싱장터 등을 추진해 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개장 당시 24억원에서 854%의 매출 신장을 이룬 것으로, 지속 성장하며 농특산물 판로개척과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