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충남도, ‘저출산 극복’ 힘 모아

  • 입력 2019.05.19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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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4일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오른쪽)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출산 친화적인 충남 지원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오른쪽)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출산 친화적인 충남 지원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협 상호금융과 충청남도는 ‘출산 친화적인 충남 지원 협약’을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 상호금융과 충남도가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임산부 배려 사회문화를 확산하고,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농협 상호금융은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임산부를 위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키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이 출시할 상품은 도내 임신 중이거나 출산 6개월 미만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적립적금으로 1년 동안 600만원 이내에서 적립할 수 있고 적립금액에 대해 기본금리 외에 최고 0.7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점포는 도내 485개 농·축협(지역농협)이다. 특히 쌍둥이, 둘째아 등 다자녀가족의 경우 태아 수에 따라 추가로 상품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해 임산부 및 도민 확인 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에 따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우대금리의 절반을 농협에 지원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 상호금융은 도내 인재에 대한 학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기로 했다.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저출산 극복은 국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이뤄낼 수 있는 과제”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저출산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농협 상호금융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은 1명도 넘지 못해 세계 최저 수준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존망과도 연결되는 인구 문제는 기업과 사회단체, 지역 주민까지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출산장려사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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