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거부권이다.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하고 이를 재가했다.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달 31일 정부에 이송됐고, 정부이송 닷새만에 내려진 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2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 내용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가 열렸으나 참석을 요구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김인중 차관‧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모두 불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은 정황근 장관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왜곡' 정보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장관 파면'도 언급했다.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의원의 요구로 지난 3일 전체회의가 열렸다. 안건은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 현안 질의’다. 하지만 현안질의에 답변해야 할 농식품부 장차관과 한국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무회의를 하루 앞둔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값 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모내기를 앞두고 한참 바쁜 전국 각지의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와 함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입장이 확실시 되는 국무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3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참석한 ‘대통령 거부권 반대, 쌀값 정상화법 공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분야 공공기관의 갑질문화를 뿌리뽑기 위해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피해사례를 철저히 조사한다.전농노련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10개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사이트를 활용, 구체적인 갑질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조사대상은 농식품부 산하 10개 기관이며, 각 기관별 노동조합(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노조, 국가공무원노조 농림축산식품부지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노조, 농업정책보험금융원노조, 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법률안(수정안)에 ‘국회 재의 요구’, 즉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달 29일 공식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현장농민 대상 양곡관리법 수정안 대통령 거부권 반대 및 즉각 공포 촉구 서명운동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누더기법안이 된 것에 반발한 농민들은 ‘백번 양보한 양곡관리법’조차 거부하면서 마치 농민·농업을 위한 길인 양 포장하는 정부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9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여곡절 끝에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수정안이 여전히 험로를 걷고 있다. 다음 달 4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작 농민들은 쌀값안정과 수급안정을 위한 ‘다른 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중이다. 주식인 쌀 문제에 정쟁만 남고 정책은 없는 소모적인 정치권 상황에 농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28일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역점을 뒀던 양곡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타작물 재배예산 반영, 자동시장격리제(초과생산량 3~5%(정부 선택), 쌀값하락률 5~8%(정부 선택))가 핵심 내용이다.이날 본회의에는 당초 민주당이 발의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먼저 상정했고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2차례(2월, 3월) 제시한 중재안을 일부 반영한 수정안도 동시에 상정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양곡관리법 수정안은 김성환 민주당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양곡관리법은 쌀값 정상화법입니다.”‘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처리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왜곡된 여론을 바로잡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22일 국회 본청 민주당원내대표회의실에서 김성환 정책위의장, 위성곤 원내정책수석, 김승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신정훈 쌀값정상화TF팀장은 ‘쌀값 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국회 본회의 처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쌀이 과잉생산돼 쌀값이 시중가격 기준 25% 이상 폭락했다. 농민들 잠정적 피해액만 1조5,00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특위)가 ‘과도기’ 혼란 상황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유명무실한 ‘정부위원회’ 폐지 방침 속에 구사일생 명맥을 잇게 된 농특위는 국무총리 소속이었던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농어촌삶의질위원회)’와 통합이 결정돼 향후 복잡한 정리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관련 법 처리는 늦어지고 있으며 이전 정부가 추구했던 ‘현장성’이 사라질 우려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이래 농특위가 11개월째 농촌현장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자동시장격리를 핵심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누더기 상태가 됐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까지 법 개정을 ‘반대’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자동시장격리 요건을 변경하며 중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재안은 쌀 가격 안정이라는 취지가 왜곡돼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전히 ‘자동시장격리’는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69만ha로 줄일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72만7,000ha보다 3만7,000ha 감축하겠다는 것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벼 재배면적이 70만ha 아래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벼 재배면적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전년 72만7,000ha 벼 재배면적 대비 3만7,000ha 감축한 69만ha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올해를 농업공공부분의 갑질문화 척결 원년으로 삼겠다며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전농노련은 지난달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전농노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기관별 투쟁 사항 등 현안을 공유하며 대책마련을 위해 의견을 모았고, 올해 활동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전농노련은 2023년을 농업 공공부문 갑질근절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부문 갑질문화 근절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