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민회가 지난 24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6기 1차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농민회원들을 비롯해 서정길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익산시의회 의원,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조상규 회장은 “지난 해는 시련의 한 해였다.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감소되는 흉년을 맞고 구제역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면서 정부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아랑곳 하지 않고 각국과의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이 무너지면 국가 존립마저 어렵다. 농민회는 사명감으로 농업과 농민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전북도연맹 서정길 의장은 “작년 배추 1포기 1만 5천원까지 오르니 정부가 호들갑을 떨며 배추를 수입했다. 쌀값이 폭락할 때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농협법 개정안이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인 가운데 반대여론도 거세지면서 막판 각축을 벌이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법에 명시토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촉구하는 한편 자본금 확충, 조세특례와 보험업 진출 관련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공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과제로 남겨 둔 상태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간의 쟁점에 대한 입장만 확실히 표명되면 곧 농협법 개정에 대한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농협관련 노조들로 구성된 ‘반농업, 반농협 지주회사 분리 농협법 개악 저지 공동 대책위원회(전국농협노조, 전국축협노조, NH농협중앙회노조, 농협중앙회비정규노조, 농협중앙회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지난 해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10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를 통해 12개 쌀브랜드를 뽑았다. 그 중 5개가 전북 브랜드이고, 군산 대야농협의 ‘큰들의 꿈’은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대야농협 민윤기 조합장〈사진〉은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관내 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했지만, 초선 조합장으로 쌀값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농민회를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던 민 조합장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다는 심정으로 농협 경영 현장에 뛰어들었다. 대야농협 이사를 거쳐, 조합장이 된 지금까지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라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주인이 주인노릇을 잘 하기 위해 노력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재정
농업계도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농협법 개정안을 둘러싼 치열한 여론형성 전쟁이 진행 중이다.전직 농협중앙회 회장 3인은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 최근 국회 농식품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의 조합장에게 전달했다.농협중앙회 전임 회장 윤근환(12대, 13대), 한호선(14대, 15대), 원철희(16대, 17대) 씨는 “농협의 모든 인력과 예산을 경제사업 강화에 투입해야 하는데 최근의 법안은 신용사업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면서 “2009년도에 정부 입법으로 제출된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 중에 있는데 이대로 가면 농협의 정체성을 훼손시켜 해체위기로까지 몰아갈 수 있는 법안이라는 걱정의 소리를 듣고 있으므로 재검토 해달라”는 요지의 글을 국회에 보냈다.이들은 또 전국 조합장들에게
“경제사업, 법에 한 줄 추가 한다고 달라지나?” 빈축도농협법 개정안이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각계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법에 명시토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촉구하는 한편 자본금 확충, 조세특례와 보험업 진출 관련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공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과제로 남겨 둔 상태다.국회 농식품위 한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기획재정부와 명확한 논의를 통해 쟁점안에 부처간 합의를 거치지 않으면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상임위원회 통과는 불가능 하다”고 못박으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농식품부에서 온 농협법 개정안 관련 초안을 검토 중이고 곧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최근 들어 잦은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막대한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 속초·고성·양양)은 “전국의 농가들은 이번 100년 만의 최악의 폭설로 615억원이라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송 의원은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으로 인해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을 살처분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는 축산관련 시설이 무너져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일반 농가의 경우 비닐하우스와 인삼재 농가, 농산물 저장창고 등이 붕괴되거나 피해를 입고 어민들의 피해도 크다”고 지적하며 “향후 폭설, 동해 등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과 수산물 등 피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복구 방안을 세워달라”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한나라당, 제천·단양)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농촌이 죽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안일한 농업정책을 강력히 성토했다.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의 첫 번째 순서로 나선 송 위원장은 “아사직전인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모든 농민들이 ‘너무 힘들다. 농촌이 죽어가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고 절규한다”며 농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송 의원은 추곡수매제도 폐지와 화학비료보조금 폐지와 관련해 “쌀 농가들의 한숨에 땅이 꺼질 듯하다. 농민들은 정부가 농업을 포기했다는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고 질타하는 한편 “농촌인구 중 60대 이상 고령농가가 60% 이상이다. 농촌은 이제 늙고 병든 노모에 불과하고 이대로
진도군농민회장을 역임했던 한 조권준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구현이 목표이자 공약이었다. 짧은 조합장 선거 기간에 온 힘을 쏟아 도와준 농민회원들만 생각하면 미안할 뿐이라는 그는 “더 잘해야 되는데 맘대로 안된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다. 대파농사, 겨울배추 농사를 짓는 농민이자 조합장인 그가 올해로 10년째 조합을 이끌면서 느끼는 농촌과 농협의 현실을 들어 본다. 〈원재정 기자〉-농민회는 어떤 계기로 활동하셨습니까?고등학교 시절 4-H활동을 했다. 그러다 전국농업기술자회에 참여하면서 농사를 지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농민회에 가입하게 됐다. 지금은 일반 회원으로 남아있고 활동도 거의 못하고 있지만 군농민회장을 맡았었다. 농민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미안한
3일 열리는 임시국회서 논의 예정농협법 개정안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이 법에 명시될 방침이다.농협법 개정안이 2009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후 1년 넘게 표류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사업강화를 위한 의견 조율이 빠르게 진행돼 곧 국회와 정부의 합의안이 나온다는 국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3월 임시국회 중에 농협법 개정안 통과 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의 한 보좌관은 17일 “농식품부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을 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유통지원자금 조성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제사업 기여도에 따라 무이자자금이 차등 지원되며
24개 품목 할당관세 신규 추진정부가 24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로 추진해 상반기 중 99개 품목이 할당관세가 적용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제품과 삼겹살이 관세 없이 수입될 전망이다.할당관세란 물가안정 등을 위해 수입품의 일정한 수량에 대해 일시적으로 관세율을 낮추거나 높이는 관세제도로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중히 적용할 수 있다.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가격 안정을 위해 육가공품, 기초원자재 등 24개 품목의 할당관세를 신규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 시행하고 있는 75개 품목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9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국립종자원, 유통 성수기 정기·상시 조사 병행농민들끼리의 종자 거래 단속 우려도 제기불법 종자업체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16일 불법·불량종자로 인한 농민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종자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2011년 종자유통 조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각 작물군별로 종자유통 성수기에 맞춰 과수묘목(3월), 채소종자·씨감자(3~5월), 김장채소 종자(8월), 인터넷 유통종자(9월) 및 버섯 종균(10월)에 대해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한다. 또 민원과 제보에 대한 수시조사 등을 통해 종자산업법 준수 여부를 상시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무보증 씨감자 판매와 무등록업체의 과수 묘목 생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재배농가, 판매처를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실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