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밀·콩 생산을 확대키로 한 가운데, 2020년부터 시작한 ‘국산 밀 생산단지 경영체 육성사업(생산단지 육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첫해 전국 27개 단지가 조성된 이후 2년 차엔 전국 39개 단지 5,054.6ha로 늘었다. 이 중 전북 정읍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은 농협이 구심점이 돼 고품질 밀 생산에 재배면적 확대까지 이뤄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읍 샘골농협의 경우 지난 2019년 43ha였던 밀 재배면적이 생산단지 육성사업에 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시행으로 농약 살포용 무인멀티콥터(드론)를 운용하려면 국가기술자격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지만 자격시험 과정 시 수반되는 교육비가 지역·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다.드론 방제는 고령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일손 부족, 인건비 절감의 대안으로 농촌서 각광 받고 있다. 드론 농약 살포는 바람과 햇빛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단점이 있지만, 빠른 시간에 넓은 면적 방제가 가능하고 옆면이 아닌 상부에서 살포하는 방식인 만큼 약액이 작물에 고루 묻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일부 밭작물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발전’이라는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채, 사실상 ‘농민 통제’ 목적으로 오용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친환경인증제)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다.최근 전라북도 한 지역에선 관내 친환경영농조합법인 소속 농가 중 상당수가 친환경인증 취소 위기를 겪고 있다. 해당 영농조합 소속 4개의 작목반 중 올해 6월부터 신규 친환경인증을 받은 한 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군데 작목반은 지난 9월부터 인증 갱신 과정을 밟았다. 인증을 갱신받으려면 친환경농가들의 인증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민간인증기관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을 위해 방제 대행 서비스를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팜한농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고령자와 여성 농민 등 노동력 취약 농가에 병해충 및 잡초 방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제 면적은 총 660ha로, 축구장 920개 넓이에 달한다. 총 217농가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엔 145농가 153ha에 잡초 방제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대상 농가와 방제 면적을 넓혔다.팜한농이 방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8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디지털농업 전문가 및 관련 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 디지털농업 확산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디지털농업’은 농업인들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농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토론회에 김경훈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사업단 단장을 초청해 괴산 노지 콩 디지털농업 사업 성과와 향후 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계획(5차 5개년계획) 수립 논의에 참여했던 대표자·전문가들이 서울 KDB생명타워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에서 5차 5개년계획 발표 후 친환경농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생산자단체를 대표해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소비자단체를 대표해 조완석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가, 정부 측을 대표해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이, 학계를 대표해 김태연 단국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좌장은 심증식 편집국장이 맡았다.5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안성시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짓는 A씨는 지난달 13일 민간인증기관으로부터 처분통지서를 받았다. A씨 논의 벼에서 합성농약성분이 검출돼 인증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다. 농약 검출로 인해 A씨는「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1차 시정명령’ 통지를 받았다.확인 결과, 지난 7월 27일과 8월 10~11일 인근 일반농가 농민의 요청에 따라 지역농협이 드론 방제를 진행하던 중, A씨의 친환경 논에 드론에서 살포된 농약이 비산된 것이었다.시정명령을 받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정 파종시기(10월 중순)와 관리방법 등을 축산농가에 소개했다. 아울러 다양한 방법과 노력을 통해 최대 수확량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올해 충북의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사료작물의 파종 적기는 북부지방의 경우 10월 초순, 그 외 지역은 10월 중순이다. 그 후에 파종하면 겨울을 견디는 힘이 낮아지고 이듬해 봄의 초기 생육이 불량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5일 늦게 파종할 경우 10% 이상, 15일 정도이 늦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확을 2~3주 가량 앞둔 지난달 28일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일원의 논은 온통 불그스름하게 물든 상태였다. 지난달 초 발생 이후 여전히 확산 중인 깨씨무늬병 때문이다.봉양읍 공전3리 일원의 논을 둘러보던 김준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현재 깨씨무늬병과 목도열병 등이 동시에 나타난 걸로 보이는데, 공전3리만 놓고 봐도 피해율 50% 이상인 논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데다 지난해 극심한 폭우 및 침수 피해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지정됐던 뜰은 전체의 98%가 전염된 상태다”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는 코로나19 등 농산물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한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안전성 조사) 강화를 예고했다. 기존 오프라인 거래 농산물 검사와 별개로 온라인 거래 농산물의 출하 전 안전성 조사를 확대·실시하겠단 것이다.현재 안전성 조사는 생산·유통·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전수조사 개념이 아닌 데다 적지 않은 상당수 농민이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물론 PLS 전면시행 이후 농약사나 지역농협 경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이 발생한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 일원의 1,200평 논 한 필지에 농약이 뿌려지는 데 걸린 시간은 6분 남짓이었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드론은 삽시간에 농약을 살포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방제를 목표로 한 필지 외에 주변과 인접 논에까지 미세한 입자의 농약은 흩뿌려졌다.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는 지난 2019년 1월 1일 전면시행됐다. 이후부턴 작물에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안전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2021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온라인을 통해 1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2021 대한민국농업박람회(2021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농정원)이 주관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한 컨퍼런스, 언팩쇼(Unpacked Show, 최초공개), 판매기획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