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노지 디지털 농업 생태계 구축에 405억 투입

충북농기원, 디지털농업 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해 앞날 모색

  • 입력 2021.10.12 10:45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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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8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디지털농업 전문가 및 관련 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 디지털농업 확산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농업’은 농업인들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농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토론회에 김경훈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사업단 단장을 초청해 괴산 노지 콩 디지털농업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듣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어 첨단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 및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농업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사업단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괴산군 불정면 탑촌, 앵천리 일대에 53ha, 184필지 규모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정밀 물 관리, 드론 영상 활용 생육예측 모델 개발 등 노지 디지털농업 현장 실증을 추진해 왔다.

서형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디지털농업”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북에 디지털농업이 신속히 확산돼 농업경쟁력 확보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농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충북지역에 최적화된 디지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대 분야 11개 추진과제를 설정, 오는 2025년까지 4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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