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새로운 백년을 개척한 농민운동가’ 고(故) 박행덕 의장 농민장 영결식이 지난 7일 전남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추모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고 박행덕 의장은 2004년 장흥군농민회 부산면지회를 조직해 지회장을 맡은 이후 장흥군농민회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농민들의 현실을 알리고 농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섰다.또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농민회총연맹 17대 의장을 역임하면서 강원 평창 통일한마당, 통일트랙터 조성, 농민수당 전국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7일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거행된 ‘새로운 백년을 개척한 농민운동가 고 박행덕 의장 농민장 영결식’에서 박 전 의장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추모객 300여명이 '농민해방 만세', '통일세상 만세', '진보집권 실현' 등이 적힌 만장을 들고 노제를 지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다.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회장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공동주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삼았다.특히 올해는 범세계 유기농민운동조직인 아이폼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라, 아이폼 차원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대대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는 ‘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농업·농촌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해, 농민운동가들은 지난 수년 간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녔다. 농민들의 노력에 진보정당이 합세했고, 올해부턴 농업·농촌·농민 문제를 고민하는 법조인들이 힘을 합쳤다. 이들 모두의 노력으로 농민기본법 초안이 마련됐다. 농민기본법 제정운동 주체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법 제정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농민운동 주체들은 오랫동안 현행「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2019년 1월 7일 본지 주최로 진행된 필진 간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현재 준비 중인「농민·농업·농촌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은 기존「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을까? 오랜 준비 끝에 지난달 농민운동 주체들이 마련한 농민기본법 초안 속에 담긴 ‘기본’들을 살펴보자.농민기본법의 ‘농민’ 규정농업식품기본법은 ‘농업인’의 범주를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영하는 사람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인 사람 등으로 한정지었다. 반면 농민기본법안은 ‘실제 농사짓는 사람’으로서 농촌에 거주하는 이들 모두를 ‘농민’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다.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회장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공동주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특히 올해는 범세계 유기농민운동조직인 아이폼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라, 아이폼 차원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대대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내 밀 생산 기반은 수입밀에 떠밀리기 시작해 1984년 정부가 수매까지 중단하자 고사 위기에 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양정자료에 따르면 수매중단이 예고된 1984년 밀 생산면적은 전년 2만6,446ha에서 6,411ha로 76%나 급감하고, 생산량은 전년 11만1,637톤에서 1만7,237톤으로 85% 줄어들었다. 1990년 국내 밀 재배면적은 294ha, 생산량 889톤, 자급률로 따져보면 0.05%. 겨우 숨만 붙어 있었다.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제2의 주식 밀은 수입산에 ‘완패’한 것이다.수소문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정의 실현을 고민하는 국내외 농민들이 모여 각국의 상황과 실천활동 내용을 공유했다.전국민중행동·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체제전환을위한기후정의동맹·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의 공동주최로 지난 20~22일에 걸쳐 ‘기후정의를 위한 노동의 지구적 연대와 체제전환 국제포럼(기후정의 국제포럼)’이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포럼 2일차인 21일 열린 세션 ‘기후재난 시대 위기의 농업, 토지주권, 공동체, 어떻게 지킬 것인가?’엔 국내외 농민·연구자 등이 모여 기후위기 및 신자유주의 세계체제 속에서 농민이 겪는 위
본지 심증식 편집국장(상무이사 겸직)이 지난 20일 별세했습니다(향년 59세). 그동안 농민운동가로서, 언론인으로서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해온 혁혁한 공로와, 전조가 없었던 갑작스런 부음에 농업계 곳곳에서 비통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본지 역시 애도의 뜻을 담아, 지난 21일 열린 추모제에서 본지 한도숙 전 사장이 헌정한 조시(弔詩)를 지면에 옮깁니다.떨리는 가슴으로 너를 기억해 본다한 쪽 팔을 잘린 듯한 통증으로밤잠을 설치며너의 꿈을 꾸었다너는 언제나 나의 배후였다 사장과 상무그러나 농민운동으로 만난 우린 동지현장에선 투
심증식 본지 편집국장이 9월 20일 새벽 급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고인은 1964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 농공학과 출신으로 1991년부터 충북 괴산으로 귀농,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괴산군농민회 사무국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괴산군농민회 부회장 등 지역에서 요직을 역임하다 2006년부터 상경해 본지 상무이사직을 맡았고, 2011년부터는 편집국장직을 겸임해왔다.지난 17년 동안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자’는 지론 아래 진보적 농업전문지로서 본지의 정체성 확립과 영향력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농민단체
농민운동가로서,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으로서 오랜 기간 농업농촌을 위해 헌신한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이 오늘(20일) 새벽 급병으로 별세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2호실(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벽제)-동두천 선산이다.문의 : 한국농정신문(02-2679-3693)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퇴임했다. 퇴임식은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전·현직 농특위 본위원과 농특위 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정현찬 농특위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몸담았던 농특위를 떠난다. 그동안 우리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이라는 대한민국 농정의 시대사적 비전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냈다”면서 “농어촌의 당면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방향 제시를 위해 사무실에서, 국회에서, 농어촌 현장에서 뛰고 또 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김태형 기자] 자신들의 사회적·제도적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여성농민들이 본격적 투쟁을 시작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이를 받아안아야 할 정부는 그간 농민들의 진의를 법과 제도에 제대로 반영하는 것에 소홀했다. 그 결과가 여성농민의 안정적 영농에 사실상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농업경영체 공동경영주 같은 제도였다.이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서삼석·신정훈·위성곤·윤재갑·이원택)들의 관심에 힘입어 ‘여성농민 법적지위 보장과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2022 전여농 정책대회’를 지난 24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지난 10일 홍천군 농업인회관 더이음마당에서 30여명의 농민회 간부들과 함께 2022 여름 간부수련회를 진행했다. 수련회는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식량위기와 농민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 ‘전농 하반기 투쟁계획’에 대한 해설 등을 듣고 간부들의 결의를 모으는 분임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강원도 정선·철원·춘천·원주 등 각지에서 모인 농민회 간부들은 사상 초유의 쌀값 대폭락 문제를 지적하며 하반기 쌀값 보장 투쟁을 다시 시작하자는 결의를 모았다. 강석헌 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에서 생태농업 실천 확대 및 식량주권·농민권리 회복에 앞장설, 농민을 위한 연구소가 만들어졌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는 지난해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연구·정책능력 배가를 위한 연구소 설립 추진’을 결의하며 경기친농연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11일 경기친농연 부설 연구소는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사단법인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소장 이효희, 연구소)’로 거듭났다.11일 창립총회에 이어 연구소 창립 기념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 농민들이 12일 정부의 농업 홀대를 규탄하며 서울에 운집했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5,000명 규모 농민대회라는 이례적인 사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0%대 진입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농촌 민심은 한층 싸늘하다.농촌은 최근 농자재값·인건비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유효한 정부 정책은 보이지 않고, 되레 쌀값 폭락 방관과 비료값 지원예산 삭감, 마늘 수입 추진 등 농심과 반대되는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집회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렸다.매헌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조명·계승하고자 (사)매헌윤봉길월진회에서 2011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민 또는 농업 관련 종사자에게 주어졌다.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민권익보호 부문 : 고(故) 정재돈 전 가톨릭농민회장 △신농업인 부문 : 임성준 상주 가람친환경육묘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이정택 영등포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우리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지금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렸다. 제12차 WTO 각료회의는 지난 12~15일까지로 예정됐다. 그런데 공동선언문 채택을 위해 하루 더 연장하며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1995년 WTO 출범 이후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해 커다란 진전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2년마다 WTO 각료회의가 열리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결국 WTO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재돈 전 한국가톨릭농민회장이 지난 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1955년 강원도 춘천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강원대학교에 다니던 1974년 4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듬해 2월 석방된 그는 가톨릭농민운동에 뛰어들어 1977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사무국장으로 일했다.1990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초대 조직국장, 1994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1998년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9·20대 가톨릭농민회장으로 일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