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매헌농민상 수상자, 고(故) 정재돈 가농 회장 등 6명 선정

  • 입력 2022.06.21 16:05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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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린 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 시상식 중 여성농업인 부문 수상자인 김도혜 당진 물조리자리영농조합 대표가 상을 받고 있다. 매헌윤봉길월진회 제공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린 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 시상식 중 여성농업인 부문 수상자인 김도혜 당진 물조리자리영농조합 대표가 상을 받고 있다. 매헌윤봉길월진회 제공

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렸다.

매헌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조명·계승하고자 (사)매헌윤봉길월진회에서 2011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민 또는 농업 관련 종사자에게 주어졌다.

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민권익보호 부문 : 고(故) 정재돈 전 가톨릭농민회장 △신농업인 부문 : 임성준 상주 가람친환경육묘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이정택 영등포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 김도혜 당진 물조리자리영농조합 대표 △청년농업인 부문 : 이종혁 산청군농민회 사무국장, 김선주 장성 맘스호미 대표 등이었다.

지난 6일 별세한 정재돈 전 회장은 평생을 농민권익 증진과 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했으며, 농민의 단결을 위해 헌신해 온 공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년 이상 노지에서 유기농 고추를 재배해 온 임성준 대표는 유튜브 ‘유기농부 임성준’ 채널 및 ‘전국 다수확고추 연구회’ 밴드를 운영하며 구독자들에게 노지고추 유기재배 매뉴얼을 제시해 고추재배의 유기농화를 선도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정택 조합장은 산지농협, 농촌 마을과의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을 벌여왔다. 예산 신양농협 등 18개 산지농협과의 자매결연 및 산지농민 직거래장터 등을 통한 지역산 농산물 판매를 계속 추진해 왔으며, 도농상생협력기금 66억7,700만원을 출연한 바 있다.

김도혜 대표는 양파재배방법 특허기술을 보유한 여성농민으로, 양대파 재배기술 보급·육성을 통해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종혁 사무국장은 경남 산청군에서 지역 내 청년들을 모으고 연결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아무도 안 해서 우리가 한다, 청년농업인이 진단하는 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끝장토론’이란 제목으로 청년농민 토론회를 공동으로 준비·진행한 점, 청년들과 함께 소외된 어린이를 찾아가는 ‘몰래 산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 지역 내 농산물 직거래 및 포장재의 친환경 포장재로의 전환 등을 추진한 점 등이 대표적 성과다.

청년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 중인 김선주 대표는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농사덕분’을 결성했으며, 새싹삼의 대중화를 위해 가공품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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