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통일일꾼들이 올해 통일사업을 확정지으며 더 많은 연대와 알찬 실천을 결의했다.전농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신성재, 조통위)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6.15남측위원회 교육장에서 ‘전농 통일일꾼 워크숍’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4.27 판문점선언 2주년에 열려 더 의미가 깊었던 이날 워크숍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통위 담당자와 시·군의 통일경작사업 주체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조통위는 오는 30일 강원도 철원 민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통일일꾼들이 올해 통일사업을 확정지으며 더 많은 연대와 알찬 실천을 결의했다. 전농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신성재, 조통위)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6.15남측위원회 교육장에서 ‘전농 통일일꾼 워크숍’을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4.27 판문점선언 2주년에 열려 더 의미가 깊었던 이날 워크숍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통위 담당자와 시·군의 통일경작사업 주체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조통위는 오는 5월 30일 강원도
북한은 올해 전체 예산의 47.8%를 경제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로 볼 수 있겠다. 전체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6.2% 증액했다. 세수는 전년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과 지출의 균형예산인 셈이다.북한은 지난 13일 최고인민회의 제3차회의를 열고 지난해 예산집행 결산 및 2020년 국가예산보고 내용을 다뤘다고 밝혔다. 또 21일 내각 기관지 민주노선에서는 “올해 국가예산을 철저히 집행하자”는 사설을 통해 “예산자금을 항목에 규정된 대로 효과적으로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올해 예산안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시 농업단체 농업정책위원회와 당진 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지난 6일 당진시농민회 회의실에서 농업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엔 김진숙 민중당 후보, 박경재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정용선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서명했고,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사무장이 대신 참석해 서명하지 못했다. 김동완 미래통합당 후보는 협약 내용 중 농민수당 법제화는 정부의 재정문제라며 협약에 참여하지 않았다.후보들이 협약한 농업정책은 7개항으로 △임기 중 농민수당 법제화를 위한 대표발의 △농민에게 피해 전가하는 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정말 매섭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쟁점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에 가깝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조짐마저 덧씌워졌다. 이번 21대 총선이 눈앞에 닥쳤으나 정작 정당별 공약은 코로나19에 묻힌 꼴이다. 남북협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무뎌질까 걱정이다.현재 선관위에 게재된 정당별 총선공약에 따르면 남북관계를 둘러싼 정책은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정당별로 가장 대비되는 영역이지만 주요 언론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위성정당 논쟁이나 빅매치를 빗댄 가십성 기사만 눈길을 끌 뿐이다. 여
[한국농정신문 안기원·홍수정 기자]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충북·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두 지역 농민들은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농민비례대표 김영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천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종현)는 지난 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민중당과 함께, 전태일·전봉준 국회입성 기원 6,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지역의 농민과 노동자 50여명과 박흥식 전농 의장,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인 김해정 민중당 1번 비례후보가 참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1대 총선에서 양대 정당의 농업홀대는 여전하고 소수정당이 분투하고 있는 것이 재확인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교수, 농업개혁위)가 총선을 열흘 앞두고 농정공약 평가를 통해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농정공약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민중당과 정의당은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이 많다”고 총평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는 21대 총선 농정공약을 발표한 주요 4개 정당(더불어민주·미래통합·정의·민중당)의 공약을 △개혁성 △구체성 △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더이상 농민의 생을 절망하며 마감하는 사람들이 없으며 자식 같은 농산물을 내 손으로 갈아엎지 않아도 되는 세상, 농민수당법을 제정하고 농산물가격보장법을 만들어 마음 편히 농사짓는 세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을 열어나가는 길에 농민 김영호가 전봉준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농업계 현안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에 본지는 20년 전 농업계를 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한반도의 다른 구성원들과 마찬가지로, 남북 농민들도 2000년 6.15 공동선언을 환희 속에서 맞이했다. 6.15 공동
“숙천군 열두삼천농장이 봄철 영농작업으로 들끓고 있다. 농장에서는 지난해 최고수확년도 수준을 돌파하고 국가알곡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전국적으로 제일 덩치 큰 농장, 더욱이 지난 몇 해 동안 침체상태에 있던 단위에서 이룩된 이 비약적인 성과를 놓고 우리가 찾게 되는 경험은 무엇인가?”최근 북의 매체 노동신문에 보도된 기사다. 이 신문은 이곳에서 ‘다수확의 지름길’이 어떻게 열렸는지 심층 취재, 보도했다.숙천군은 평안남도 이남의 서해안 최대 곡창지대로 ‘재령벌’과 ‘연백벌’ 등과 함께 쌀농사의 중심지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총선 유일의 당선권 농민 비례대표 선출’을 강조하고 있는 민중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농업 부문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민중당을 배타적 지지하며 농민후보를 배출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민중당과 함께 농업 공약을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농업 부문 피해에 대한 대책도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민중당은 지난 25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코로나19 관련한 농업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총선 농업공약을 발표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은 “애초 민중당의 농업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비상이다. 이전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북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즉각 국경폐쇄를 단행했다. 사스, 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사태에서 취했던 조치를 단행했다.북한은 또 외국 대사관의 관계자들까지 30일 동안 격리조치 했다. 이어 의학적 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주민들을 격리·격폐시켰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약 3,000명을 비롯해 평안남도 2,420여명, 강원도 1,500여명, 자강도 2,630여명 등 격리된 주민이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최루탄 의원 김선동. 지난 2011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선동 전 의원은 그해 11월 국회에서의 한-미 FTA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렸다. 농민들의 심정을 대변했던 그가 민중당의 이름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자의 농업공약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지난 3일 김 예비후보자는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은 농업을 죽이는 정책, 살농정책으로 펼쳐져 왔다. 정부는 농산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 물가를 관리한다며 수입농산물을 풀었다. 하
농업부문을 ‘자력갱생’과 ‘정면돌파’의 기본 축으로 선언한 북한은 이에 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여러 영역에 걸쳐 진행되는 듯하다. 경제정책을 농업부문에 집중하는 셈이다.북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북한의 지방공업성은 올해 196개의 지방공업공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산기초식품공장을 본보기(시범)사업장으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지방공업성은 이와 함께 신의주·강계·평성·혜산 등지에 가동 중인 기초식품공장에 대해서도
북한의 농업부문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 농업방침의 하나로 과학농사가 강조된 이래 농업부문 R&D에는 예산과 인력이 지속적으로 보강돼 왔다. 이는 과학기술로 제재 국면을 돌파한다는 북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듯하다.북의 매체는 지난 3일 농업생물연구소·식물보호연구소·농업나노기술연구소·농업화학연구소 등 4개의 중앙급 연구소가 새롭게 준공될 것이라 보도했다. 또 최근 북한에서는 지방 단위의 연구소와 실증포장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시·군별로 시범농장이 대대적으로 조성되는 것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1985년, 전두환 동생 전경환의 대대적인 호주 소 수입으로 농민들이 분노해 투쟁하던 상황에서, 전북 부안군의 한 농민이 투신하려다 저지된 일이 있었다. 그를 저지하던 농민 중 박흥식 신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이 있었다. 박 의장은 그 과정에서 ‘우리 농업 현실이 왜 이럴까?’란 의문을 가졌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어느새 박 의장이 농민운동을 시작한 지 35년. 그는 서른 살을 맞이한 전농의 새 지도자가 됐다. 박 의장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전농의 미래상은 무엇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김영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지난달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농민전략명부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비례명부 2번을 농민전략명부로 정한 바 있다. 민중당이 오는 총선에서 정당득표 3%를 획득할 시 당선이 유력한 순번이다. 오는 5일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전농 후보로 확정을 앞두고 있는 김 전 의장을 만나 오늘날 농민 정치세력화가 필요한 이유를 들어봤다.현 농정의 문제는 무엇인가?최근 정부가 WTO에서 쌀 관세율 513%를 지켰다고 혹세
올해 북한의 농업방침은 사실상 ‘다수확’에 모아졌다. 지난해 말 ‘당전원회의’에서 농업부문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 전방’으로 선언한 이후 북한의 모든 부처와 기관들까지 다수확농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대북 제재국면이 장기화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지난달 17일부터 19일에는 농업부문 총화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해 다수확을 이룬 단위와 농민들을 성대하게 포상했다. 새해 첫 금요노동에도 모든 부처와 기관들이 농업현장을 찾아 다수확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어 24일에는 북의 농민을 대표하는 농업근로자연맹이 궐기대회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5일 제천농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평가와 2020년도 사업계획을 토론·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사업에 대한 신중하고 내실있는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토론이 진지하게 이뤄졌다. 또 4.15총선을 앞두고 정치방침에 대해 토론하고 결정하는 자리가 됐으며, 제천시농민회 남부지회(지회장 신진철)가 새롭게 창립돼 조직에 힘을 더했다.전농 충북도연맹 정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은 정치방침 토론에 앞
새해 들어 북은 세계적 이목이 쏠린 가운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서를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신년사를 대체하는 형식을 취했다. 북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자력갱생’과 ‘정면돌파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렇지만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긴장국면을 유예하는 입장도 함께 내비쳤다.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북은 절제된 표현과 전략적 유연성을 택했다.반면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빈 칸’으로 남겨진 것이다. 지난 2018년 북은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를 제안했고, 지난해에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조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