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이 국회 가는 길, 전북농민도 함께 한다”

전북농민들,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

  • 입력 2020.04.07 10:18
  • 수정 2020.04.07 10:24
  • 기자명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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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더이상 농민의 생을 절망하며 마감하는 사람들이 없으며 자식 같은 농산물을 내 손으로 갈아엎지 않아도 되는 세상, 농민수당법을 제정하고 농산물가격보장법을 만들어 마음 편히 농사짓는 세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을 열어나가는 길에 농민 김영호가 전봉준이 돼 뛰어들었다. 위성 정당으로 시대 요구를 무시하는 거대 양당을 우리의 힘으로 무너뜨리고 이 시대의 전봉준,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를 국회로 보내자”고 선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진행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진행했다.

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지지선언을 통해 “300만 농민과 1,000만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사회 소외계층이 국회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정치판을 바꾸지 않고서 민중의 삶이 바뀌진 않는다. 전북농민들은 농민대표를 당선시켜 진짜 농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농민 진보정치의 새 장을 열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옥희 전여농 전북도연합회장은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악의적으로 편집하는 언론의 장난이 난무하고 있다. 언론플레이에도 민중당은 정직하고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며 전북 10만표 목표를 달성해 김영호 후보를 당선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석 민중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정말 바뀌었는가, 민중의 삶이 나아졌는가 묻는다면 모두 아니오를 말할 것이다. 민중이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며 “김영호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진짜 농민의 목소리가 국회에 울려퍼지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고 국민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에선 식량문제가 불거지고 국내에선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정부가 식량문제에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농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국회에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당히 국회에 입성해 300만 농민을 대신 하겠다”라고 결의발언을 했다. 전권희 민중당 후보(익산시갑)도 이 자리에 참석해 결의에 힘을 보탰다.

김영호 후보와의 정책협약식에선 ‘13대 농업정책요구안’이 채택됐다. 요구안엔 △농민헌법제정 △농업예산 국가 총예산대비 5%확대 △농산물가격보장법 도입 △농민수당법제정 △농지개혁 △성평등농촌 △통일농업추진 △재해걱정 없는 농민 △생태농업전환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청년농민육성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전면개정 △지역소멸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가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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