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생산자단체인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자발적으로 사육면적 확대를 앞당겨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육환경 개선을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와 과잉생산 사태가 겹치면서 생산자 스스로 계란 생산 감축을 감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양계협회와 김현권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조기시행 간담회를 열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선제적으로 사육환경 개선에 나서려 한다”면서 즉각적인 사육면적 확대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8일 치러진 농협 국정감사가 이렇다 할 화제를 낳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인데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임기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의원들의 질의가 국정감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날카로움을 보이진 못한 까닭이다.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은 국정감사 여는 발언을 통해 “농협은 사업구조 개편을 완료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그 변화로 농협 임직원들이 농촌 현장에서 농심에 집중한다던지, 농협 정체성 회복 운동을 통해 실질적인 농민 지원에 힘쓰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촌에서는 큰 병원은 멀어서 갈 엄두도 못 내고 보건소 다니는 게 최선이다. 통증 줄이는 걸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김인련 (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토론회(사진)에서 인사말에 앞서 실태를 전했다.지난 2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의료인프라 열악한 농촌, 여성이 위험하다’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촌의 낙후된 의료실태와 더불어 농사와 가사 모두 떠안고 사는 여성농민들이 도시여성에 비해 근골격계질환이 높다는 점을 짚으며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내년 초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 조합장 직선제와 조합장 선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이 제기됐다.‘농협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현권·위성곤·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농어업정책포럼,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 개혁적 성향의 조합장 모임 ‘정명회’, 자치와협동이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좋은농협위원회’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행사다.토론회에서 좋은농협운동본부 공동대표이자 정명회 대표인 국영석 완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농업정책 전문가라는 점이 되레 비판의 잣대가 됐다. 의원들은 답변 내용에 ‘관료 타성’이 여전하다는 싫은 소리도 덧붙였다.마늘·양파 수급대책 ‘실패’ 책임 물어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양파·마늘값 폭락문제 대해 “지난해 말 이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양파 과잉 식재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월 농협에서 양파 과잉문제를 거론하면 산지폐기도 제안했다. 그런데 농식품부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이유를 물었다.김현수 후보자는 “양파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잇따라 수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발의 법안들이 법제사법위원회 고비를 넘겨 본회의까지 최종 관문을 넘었다. 지난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19개, 해양수산부 소관 28개 모두 47건이 통과됐다.2일 본회의 의결을 거친 농식품부 소관 제정 법안은 한식진흥법, 화훼산업발전법, 양봉산업육성지원법, 밀산업육성법이다.박완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식진흥법은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숱한 구설에 올랐던 ‘한식진흥’ 사업의 환골탈태를 담고 있다. 한식의 실태조사와 연구 및 개발촉진 그리고 정보체계 구축 등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가 3년 연속 D학점을 받아 불명예를 얻었다. 법률소비자연맹총본부(총재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가 20대 국회 3차년도 국회의원 전원(287명) 의정활동 종합평가를 통해 내린 결과다.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달 29일 이와 관련된 대국민보고서를 통해 “제20대 국회 지난 1년간(2018년 5월 30일~2019년 5월 29일)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한 결과, 동일한 평가기준으로 평가 가능한 국회의원 287명(2차년도 282명)의 평균성적은 66.79점(2차년도 68.49점)이다”고 밝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봉 봉군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꿀을 확보하는 밀원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밀원수종 조림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이사 전재경)은 지난 15일 서울시 국회도서관에서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였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밀원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양봉농가 수는 2013년 1만9,903호에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임기에 있어 직선제와 연임 관련 의제가 재차 화두가 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발전소위원회는 지난 10일 직선제와 연임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현재까지 논의된 사항을 정리한 활동경과 보고서를 만들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직선제·연임 처리의 공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간 것이다.현재까지 농협발전소위 논의 내용을 정리하면 직선제는 의원들이나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찬성 입장이나 권한 집중
직불금 부당수령과 농지 문제는 농촌에서 농사짓고 살아가는 농민들에겐 매우 민감한 화두다. 섣불리 얘기를 꺼냈다간 지역 구성원 간 반목과 불화의 불씨가 되며 자칫 자신의 임차농지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농민들 스스로가 그 불법의 굴레에 톱니바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한 현실이다.그럼에도 막상 멍석이 깔리고 나면 가장 뜨겁게 농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것이 이 주제다. 민감하고 위험한 화두임에도 그것을 그대로 묻어두기엔 너무나도 많은 불의와 폐해가 바로 그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국회도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지는 농민에겐 생산수단이며 국가에겐 식량주권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필수 정책수단이다. 특히 통일을 대비한 남북공동식량 계획 수립까지 의미를 확장하면 자주적 통일경제 발전의 중요 물적 토대다.그러나 매년 농지는 감소하고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경자유전 원칙은 몇 차례의 농지법 개정으로 사문화됐다. 농지 문제는 농산물 가격 문제와 더불어 농업개혁의 핵심의제일 수밖에 없다.이 자리에 전국 농민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서 여러 농민들이 이 자리에 오셨다. 현장의 상황이 가감 없이 제기되는 토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축단협)는 지난 19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만나 축산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어렵게 마련된 국회와의 소통에 축단협은 9가지에 달하는 현안을 쏟아내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김홍길 회장은 제일 먼저 미허가축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법률을 개정하든 규칙을 새로 정하든 가축분뇨는 현행법대로 관리하되 건축법·소방법 등 미허가축사를 적법화 하는데 얽혀있는 기타법령들은 따로 봐야 한다. 현재까지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는 전체의 25% 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심혈을 기울인 한돈혁신센터가 마침내 준공식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한돈협회는 지난 4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돈혁신센터에서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을 치렀다. 이날 준공한 한돈혁신센터는 총 3만3,817㎡ 부지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으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시설과 관리사, 퇴비사, 물탱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각 돈사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 ICT장비를 구비했으며 집중배기장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거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돈농민들의 불안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과 남은음식물(잔반) 급여 양돈장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시급히 보완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불법 휴대축산물 적발시 과태료를 상향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ASF가 올 경우 닥칠 재난적 상황을 고려하면 강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ASF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강화를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ASF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직접 참여해 공항이용객들에게 불법 휴대 축산물 및 가공식품 반입금지와 ASF 발생국 여행 자제를 권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ASF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뒤, 몽고·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축산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친 국책사업 중 하나다. 향후 올바른 축산정책을 수립하려면 사업목표과 추진과정 등을 면밀히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최근 5년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보조, 융자 그리고 자부담을 합해 6,500억원이 넘는 걸로 밝혀졌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축산농가 2,421곳이 현대화사업 지원을 받았으며 총 6,594억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17년 12월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했던 우리밀 육성법 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박완주, 법안소위)를 드디어 통과했다. 우리밀 육성에 대한 법적 보완장치가 마련돼 그동안 ‘선언적’ 의미로 발표됐던 농식품부의 우리밀 자급률에 실효성이 더해질 전망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국산밀산업 육성법안(이개호 의원 대표발의)」을 수정의결했다. 이날 수정의결된 법안은 WTO 협정(내국민대우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산란일자 난각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에 관한 합의가 도출됐지만 산란계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가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다. 관련된 당사자 모두가 합리적인 유통구조 속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는 일치하지만 제각각 내놓은 해법은 달라 꾸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윤일규·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계란 안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계란안전관리대책TF 회의가 확대되면서 마련됐다. 농식품부 내에선 국회 TF와는 별도로 계란안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열린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만에 당정협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농해수위 여당 의원은 박완주 간사, 김현권·서삼석·오영훈·윤준호 의원과 농식품부에선 이개호 장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인중 식량정책관, 박병홍 축산정책국장, 박범수 정책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이날 협의안을 낸 농정현안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상황 및 지원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대책 △구제역 개선대책 등이다.우선 당정은 무허가 축사 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 소비자단체에서 이베리코 흑돼지 둔갑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 뒤, 수입육 관리에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 소시모)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베리코 흑돼지 등 수입육에 대한 관리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소시모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1월에 발표한 이베리코 흑돼지 판별검사 및 표시광고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김자혜 소시모 회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이베리코 흑돼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