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30일 대구광역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를 선정·발표했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번지 일대다. 총 8만4,000평 규모며, 2031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해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유통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현재 매천동 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간 1조1,000억원으로 한강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1998년 개장한 이후 35년간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
[한국농정신문 김민아 기자]전국 일부 대학생들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은 지난 13일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했다.참여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충남대·순천향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부산대·포항공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전남대 등)다.‘천원의 아침밥’ 사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법률안(수정안)에 ‘국회 재의 요구’, 즉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달 29일 공식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현장농민 대상 양곡관리법 수정안 대통령 거부권 반대 및 즉각 공포 촉구 서명운동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누더기법안이 된 것에 반발한 농민들은 ‘백번 양보한 양곡관리법’조차 거부하면서 마치 농민·농업을 위한 길인 양 포장하는 정부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9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여곡절 끝에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수정안이 여전히 험로를 걷고 있다. 다음 달 4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작 농민들은 쌀값안정과 수급안정을 위한 ‘다른 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중이다. 주식인 쌀 문제에 정쟁만 남고 정책은 없는 소모적인 정치권 상황에 농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28일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월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촌공간계획법’이 28일 공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공포일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에 나서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28일 경북·경남 권역을 시작으로 총 4개 권역에서 지자체 농촌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농촌공간계획 제도 설명회를 연다. 이번 지역설명회는 이날 공포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계획법)」의 세부 내용 및 제도의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농촌협약 우수사례 공유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이 깨끗한 축산환경 속에서 영농하며 ‘청정축산’에 기여한 축산농가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농협경제지주는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개최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을 수행한 농가들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축산단체, 환경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청정축산 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농가를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항목별로 종합평가해 시상자를 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올해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임산부와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취지로 2022년까지 3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시범 사업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정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이에 전남도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보조 80%(도비 24%, 시·군비 56%), 자부담 20%로 계속 지원한다.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친환경 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위해성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조작 주키니호박(돼지호박) 종자, 즉 GMO 호박 종자 2종이 2015년 이래 국내에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은 채 미국에서 수입한 GMO 주키니호박 종자가 육종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 것이다. GMO 반대 시민사회는 8년간 GMO 주키니호박이 유통돼 온 상황을 규탄하며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 등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청년후계농(청년창업형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개선된 대출 조건을 기존 청년후계농에게도 소급적용한다는 내용을 고시한 바 있다(관련기사: 청년후계농 대출조건 완화, 기존 대출에도 소급적용). 청년창업농의 현실을 감안해 올해부터 청년창업농 자금 대출 조건을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개선했으며, 2013~2019년 사이 선발된 청년후계농이나 후계농업경영인들 역시 상환기간을 일부분 연장하거나 같은 조건으로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22일 전주MBC가 2023 국회의원 재선거 전주시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진보당을 공식 지지하는 농민회는 환호와 동시에 놀라워했다. 진보당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한 노력을 기울여온 이들은 보람과 함께 원내 진입에 대한 한층 더 높은 기대감을 얻었다. 그간 진보정당이 걸어온 열악한 현실을 떠올리면 이번 조사 결과는 진보 집권 실현에 대한 희망을 더더욱 놓을 수 없게 한다.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면서도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는 수출업계, 생산자단체 등 외부위원(19명)과 농식품부, 식약처 등 관계기관 소속 정부위원(7명) 등 26명으로 구성되며 수출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운영됐다. 교역 협상 추진 시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맞춤형 검역협상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으로 지원할 품목을 선정한다.농식품부는 작년 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 당시 일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비계덩어리’ 삼겹살이 유통된 것을 두고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당국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과지방 삼겹살 유통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공·유통업체, 브랜드 업체 등과 협업해 대대적인 돼지고기 품질관리 노력을 전개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식품 중 하나인 삼겹살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우선 가공·유통단계 품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 일대에 2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건설사업의 여파로 오랜 세월 이 지역에서 농촌과 농업을 지킨 자연부락 ‘관지미(사당마을)’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들의 삶의 터전인 집과 농지를 대상으로 한 최종 강제수용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민의 의견과 의사를 듣기는커녕 설득을 위한 노력조차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독단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는 지방정부의 모습을 담는다.사당마을 주민들은 지난 21일 오후 1시 충북도청 서문으로 향해 수용재결의 기각을 촉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와 동시에 불거졌던 수입양파 과적·밀수 의혹이 최근 평택세관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22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앞에서 ‘수입양파 관리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에서 연속 집회를 벌였던 2년 전과 똑같이 농민들은 ‘사전심사제 악용근절’과 ‘수입양파 전수조사’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인력과 예산 등을 핑계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관세청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남종우 회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주관했다. 정 장관과 13명의 농식품부 국장급 공무원, 26명의 농민단체장들이 참석했다.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행사 목적은 농민단체장들과 ‘주요 농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이었다. 정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굵직한 두 가지 주제를 강조하며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첫째는 ‘농업인구 고령화 문제’다. 정 장관은 “40세 이하 농업인구가 경영주 기준으로 1만2,000가구, 실질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도시농부들이「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시농업법)」을 어떻게 개정할지 논의하고 있다.그동안의 도시농업법이 교육·여가 및 일시적 체험에 방점을 두며 도시 내 ‘영구적 생태공간 마련’ 및 이와 연동되는 ‘도시 내 생산’ 과제는 담지 못했던 점, 민영·공영 텃밭을 막론하고 주말농장의 운영모델, 즉 주말에 개인 소유지에서 이뤄지는 ‘여가’ 차원의 영농 모델을 기본으로 삼아 도시농업의 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하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김진덕) 등 도시농업 시민사회단체들은 도
김진표 국회의장이 또 한 번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내놨다. 자동시장격리 발동요건을 9% 초과생산이나 15% 가격하락으로 수정하고, ‘3~9% 초과생산 또는 5~15% 가격하락 시 국회가 정부에 매입을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3~5% 초과생산 또는 5~8% 가격하락을 발동요건으로 했던 첫 번째 중재안보다 더 후퇴한 내용이다.2021년산 쌀값은 통계작성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했다. 당시 전년 대비 초과생산량은 7.5%였고 늦은 시장격리,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까지 겹쳐 쌀값이 곤두박질쳤다.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는 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흙의 날’ 제정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8회 흙의 날(매년 3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흙의 날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 : 흙 토와 영어 의사 합성,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자는 뜻)’이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민·학계·업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가농) 회장과 서봉석 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특위)가 ‘과도기’ 혼란 상황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유명무실한 ‘정부위원회’ 폐지 방침 속에 구사일생 명맥을 잇게 된 농특위는 국무총리 소속이었던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농어촌삶의질위원회)’와 통합이 결정돼 향후 복잡한 정리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관련 법 처리는 늦어지고 있으며 이전 정부가 추구했던 ‘현장성’이 사라질 우려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이래 농특위가 11개월째 농촌현장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가뭄으로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전국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77% 수준이지만, 전라도와 경상도 남부지역의 누적강수량은 평년대비 62%로 기상가뭄이 이어지는 실정이다. 또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1.9%로 평년 저수율인 76.3%와 비교해 평이한 상태지만 장기간 강수량이 부족했던 전북의 저수율은 57%로 평년 저수율 76.5%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남의 저수율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