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교 대학생 ‘천원 아침밥’ 먹는다

농식품부와 대학 공동 지원 ··· 대학생 68만명 대상

  • 입력 2023.03.31 09:57
  • 기자명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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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민아 기자]

전국 일부 대학생들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은 지난 13일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했다.

참여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충남대·순천향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부산대·포항공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전남대 등)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시범사업(한 끼 240원)으로 시작해 올해 7년째 시행 중이다. 대학생 식비 부담 완화 및 쌀 소비 확대가 목적이며, 농식품부와 대학의 공동 지원으로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쌀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한다.

최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과 학교의 관심이 높아졌다. 농식품부는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이 계획했던 50만명을 크게 넘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을 68만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2022년 설문조사(28개교 5,437명) 결과 ‘(사업이)계속됐으면 좋겠다’의 응답 비율이 98.7%에 달하는 등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스를 운영·지원해 우수학교·서포터스를 선정하는 등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며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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