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해 산지생태 축산을 위해 방목지를 조성했는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A. 우선 초지에 가축을 풀어놓기 전에는 비료를 충분히 뿌려 목초가 잡초보다 우세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료는 일 년 동안 초지 1ha당 복합비료(20kg) 30포 정도를 4∼5회로 나눠주는데, 1차 방목 전에 30∼40%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1차 방목 후에는 30%, 여름철에 15%를 주고 그 나머지는 방목 횟수에 따라 조절하는 식이 됩니다.또 효율적인 방목을 위해선 연간 초지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울타리를 쳐 5∼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17년 계란 유통업계를 강타한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이듬해 산란계 산업에 새로운 규제를 적용했다. 축산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란계의 적정사육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사육 농가에게 2025년 8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한 것이다.농가별로 케이지의 규격이 통일돼 있지 않아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현재 케이지당 8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농장의 예로 들어 이 기준을 적용하면 케이지당 5마리밖에 넣을 수 없게 된다. 산란업계를 통틀어 케이지당 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농장동물의 복지체계 확립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 축산업계도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밀집도의 측면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산란계 사육은 그만큼 동물복지형 농장도 많이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 인증을 획득한 428개의 동물복지축산농장 중 절반이 넘는 228개의 농장이 산란계 농장이다.그러나 현재 4,500만개에 달하는 국내 계란 일일 소비량을 지탱하고 있는 건 여전히 배터리 케이지에서 키우는 산란계들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 탓에 규모화·시설화된 농가의 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우 수출 활성화 사업의 사령탑을 맡게 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출 촉진 활동에 나선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에서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추진 현황을 이사진에 보고했다. 특히 홍콩 수출 재개에 중점을 두고 펼친 그간의 활동 경과와 실무추진을 맡은 정부 한우수출협의회의 향후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한우협회는 현시점 사실상 유일한 수출시장인 홍콩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산물 가격안정을 목표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도가 올해 건고추·생강·노지감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한다.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민들의 경영 안정을 확보하고 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전라북도만의 대표적 농업 정책이다. 전북도는 그간 농민단체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품목 확대, 기준가격 산출방식 개선, 2020년도 시장격리(산지폐기) 도입 등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광역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전기요금 인상 정책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비판했다.지난 10일 대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제3차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의에 참석한 서동욱 의장은 “농사용 전기 도입 취지를 고려해 농어업용 전기요금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제출한 ‘농어업 전기요금 제도 개선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서동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도가 제주 만감류의 수출검역협상 중점 추진품목 선정에 힘입어 수출 확대 준비에 나선다.제주도는 제주산 감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프리미엄 감귤 수요가 있는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감귤 수출 경쟁력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검역요건 완화 및 검역 타결 확대를 농식품부에 건의해 왔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단계별 검토를 거쳐 만감류를 이들 국가 대상 검역협상 중점 추진품목으로 선정하고 4월 중 재외공관 등과 내용을 공유한 뒤 상대국별 검역협상 우선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제주도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도매시장 등 기존 유통체계를 거치지 않는 제주 농산물의 운송비를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가격안정 효과를 꾀한다.제주도는 육지부 출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분산출하를 통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운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산지에서 가격이 결정된 농산물을 육지 거점물류센터로 보낸 뒤, 여기에서 전국 소비지로 직배송하는 유통체계를 갖춘다. 그동안 육지부 출하는 각 농가가 개별 운송계약으로 도매시장에 보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복잡해진 낙농제도에 대한 농가 이해를 돕고,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규합하기 위해 10개 권역 순회에 나섰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3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낙농환경·정책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올해부터 변경된 낙농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산업과 정책 동향을 알리는 한편 현장에서 겪고 있는 영농 관련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3일 충남 천안축산농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교육을 토대로 현장에서 겪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품목·산업의 전문성’을 표방하며 지난해 말 출범한 산란계 농가들의 생산자단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첫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핵심 추진 사업과 관련 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중점 대응 현안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자조금의 개편 및 2025년으로 예정된 사육면적 규정을 들었다.산란계협회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의 계란 수입 비축 사건을 보듯 정부는 결코 생산자 편에 있지 않다. 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전례 없는 규모(625억원)의 자조금 예산을 운영하게 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새 관리위원장 취임을 맞아 ‘소값안정’의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이동활 신임 관리위원장은 첫 행보로 관리위원들과의 심층 소통에 나서며 농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리위원들이 의결한 내용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는 지난 4일 축산회관에서 2023년 제5기 전반기 임원 이임 및 후반기 임원 출범식을 열었다. 한우자조금은 이날 이·취임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이 거의 매년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가축질병 방역 제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제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방역 핵심 인력인 수의사들 사이에선, 기능과 역할이 국가로 지나치게 집중된 나머지 농장 임상 진료체계와 민간의 현장 수의 인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주관·대한수의사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후원으로 ‘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고기를 모방한 식품’을 무엇으로 부를 지가 연일 화두다. 명칭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시장에는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이름들이 난립했고, 이를 산업에 대한 위협으로 느낀 축산업계가 대응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식품군에 대한 정의와 명칭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현재 시장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축산물을 표방하는 제품들의 경우 식품업계는 이것이 축산물의 일종이자, 이를 대신할 수 있다는 긍정적 뉘앙스의 수식어를 덧댄 ‘대체육’, ‘대안육’이라는 명칭을 사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해 최초로 축산환경실태조사 전수조사에 나섰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축산환경 개선에 나선다.지난달 30일 농식품부는 지난해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실시한 축산환경실태조사와 이를 분석·진단한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별 맞춤형 축산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기존 가축분뇨 관련 조사가 소규모·부정기적으로 시행되던 한계를 보완하고, 축산분야 온실가스 현황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새롭게 요구되는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지난해 축산환경실태조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월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촌공간계획법’이 28일 공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공포일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에 나서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28일 경북·경남 권역을 시작으로 총 4개 권역에서 지자체 농촌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농촌공간계획 제도 설명회를 연다. 이번 지역설명회는 이날 공포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계획법)」의 세부 내용 및 제도의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농촌협약 우수사례 공유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낙농환경(정책) 순회교육’을 개최한다. 협회는 이번 순회교육에서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현장토론을 통해 농가여론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우선 4월 3~7일 닷새 간 충남·전북·전남·경북·충북 순으로 순회한다. 이후 경기는 북부와 남부로 나눠 각각 11일과 14일에, 강원·경남은 18·19일에, 제주는 5월 3일에 진행한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이 깨끗한 축산환경 속에서 영농하며 ‘청정축산’에 기여한 축산농가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농협경제지주는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개최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을 수행한 농가들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축산단체, 환경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청정축산 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농가를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항목별로 종합평가해 시상자를 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각종 축산농가 대상 지원사업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가 송신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방역본부는 전국 시·군청에서 진행하는 축산농가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들을 '자가 진단 알림톡'을 통해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가 진단 알림톡'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 1월 25일부터 악성가축전염병의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존 전화예찰을 대신해 모바일 메신저앱 ‘카카오톡’의 알림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육류가공장의 관리수의사 채용 관련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결과, 지침이 개정돼 오는 4월 3일부터 해당 내용이 시행된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수출육류가공장에서 월평균 3일 이하로 수출작업을 하는 경우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담당자가 원료육 입출고, 방역·위생 관리, 소독 등 관리수의사의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작업 기준일이 월평균 5일 이하로 완화됐다.이번 제도 개선은 지난 2월 제주산 축산물 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산업만을 다루는 개별법안의 신설 제정을 요구하는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의 대국회 입법운동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시병),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시을)·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이, 전국한우협회 측에선 김삼주 회장·임종선 감사·이연묵 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서명원 광주시지부장·오호택 남양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