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 만감류의 수출검역협상 중점 추진품목 선정에 힘입어 수출 확대 준비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산 감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프리미엄 감귤 수요가 있는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감귤 수출 경쟁력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검역요건 완화 및 검역 타결 확대를 농식품부에 건의해 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단계별 검토를 거쳐 만감류를 이들 국가 대상 검역협상 중점 추진품목으로 선정하고 4월 중 재외공관 등과 내용을 공유한 뒤 상대국별 검역협상 우선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만감류 수출검역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고, 기타결된 감귤류의 까다로운 검역요건도 완화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절충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감귤 수출통합조직으로 승인한 한국감귤수출연합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수출 국가의 방침에 부합하도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 개척과 감귤 수출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주 감귤의 인기와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감귤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