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기계 제조연월 조작을 원천 금지하고 엔진 등에 제조연월을 직접 타각하는 내용의 「농업기계화촉진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농기계 제조·수입업자가 다른 용도의 기계와 구분을 명확히 하고 농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조하거나 수입한 농업용 트랙터, 동력운반차 등 농기계 42종에 대해 농업용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규칙에서는 농업기계 형식표지판을 해당 농기계 본체 및 엔진에 부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감염병의 공포와 기후위기가 동시에 식량안보를 위협하면서 올해 농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감을 느낀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형 뉴딜의 핵심 내용에서 식량 부문이 빠진 데 이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농업 패싱’이 연이어 이어지자, 농민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농민대회를 열어 당·정·청을 향해 ‘식량주권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하라 외쳤다.통상적으로 농민대회는 농민들을 서울로 모아 개최하지만 이번 농민대회는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지난 여름 ‘역대 최장’을 기록한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발생한 농가 피해가 막중하다. 농업계에서도 기상이변의 원인인 기후위기 문제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 기후위기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열렸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은 지난 달 23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분야 대응전략’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변영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팀장의 ‘기후위기 심각성과 최근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장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매년 여의도 면적 83배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어 안정적 식량자급 기반 확보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농사에 쓰이지 않는 유휴농지 현황조차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등 부실한 농지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유휴농지 실태조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8년 만에 유휴농지 자원조사 예산 10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조사 이후 8년 만이다.휴경지와 유휴농지 현황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가 10년간 친환경농업 육성을 표방하며 8,6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오히려 친환경농가는 10년간 68%나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2010년 19만4,006ha에서 지난해 8만1,717ha로 58% 줄었고, 친환경 인증농가 수도 2010년 18만3,918농가에서 지난해 5만8,055농가로 6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별 친환경농산물 출하량도 2010년 221만톤에서 지난해 49만톤으로 77.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전염병 방역태세가 추석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해 한층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추석에 대비해 전국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의 방역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을 축산 환경·소독의 날로 임시 지정하고 전국 축산농가(24만호)와 축산시설(8,600개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차량(6만1,000대)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이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집중소독이 필요한 지역엔 방역차량(947대)을 투입해 집중소독한다.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내 생활 속의 꽃’이라는 주제로 꽃과 관련한 사진과 이야기(포토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꽃과 식물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일상 속 꽃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벤트다.참여는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직접 구매해 장식 혹은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 사진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시·소설·수필 등 150자 이상의 짧은 이야기)를 공모전 홈페이지(www.spectory.net/epis/inmyliflower)에 접수하면 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치요리 레시피 개발을 위한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며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세계김치연구소 주관이다.참가자는 김치를 활용한 현대 응용요리 2종을 만들게 된다. 배추김치 1종과 배추김치 외 별미김치 1종을 각각 활용해야 한다. 개인 또는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전문가부와 일반부로 나뉜다. 전문가부는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조리사와 식품·외식·조리 분야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대학(원)생만이, 일반부는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내
올해만큼 기상위기를 피부로 느껴본 적이 있을까? ‘요즘 바쁘시지 않아요?’ 주변 농민들에게 물으면, 잦은 비와 태풍으로 거둘 게 없으니 한가하다는 답변들뿐이다. 과수농가들은 냉해와 태풍으로 열매가 다 떨어져 수확할 게 없고, 채소작물을 심은 농가들은 태풍에 몽땅 쓸려 보내 일년 농사가 날아가 손에 쥐는 소득이 아예 없어 생계가 막막하다고 한다. 더구나 올해부턴 적과 전 재해보험 보상율도 80%에서 50%로 떨어져 보상이라도 기대했던 사람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사상 유례없는 5월의 폭설, 가장 긴 장마, 태풍 마이삭과 연이은 하이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금 산정 방식에 대해 일부 농민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농민은 보장하는 재해 이외의 원인으로 발생한 ‘미보상감수량’을 재해로 인한 ‘착과감소량’으로 계산하는 게 부적합하다는 의견이다.농작물재해보험 중에서도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종합위험방식의 경우 적과 전 피해에 대한 ‘착과감소보험금’과 적과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한 ‘과실손해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중 착과감소보험금은 ‘착과감소량’에 보상하는 재해 이외의 원인으로 감소한 ‘미보상감수량’, 보험 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04년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됐다. 농민들에게는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어 2차 대(對)개방농정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칠레산 포도의 시장진입을 허용한 결과로 지난 2019년 포도를 키우는 농가는 2010년 대비 39%(1만3,371농가)나 감소했다. 면적으로는 9,152ha(28%)다. 은 첫 FTA 협상이 시작된 뒤로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FTA가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점검하고, 수입농산물 개방 여파를 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추진 중인 농축산물 생산·유통 대변화의 윤곽이 드러났다.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된 농협중앙회와 농협 경제지주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수입 농산물 증가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사항이다. 이에 올해 4월엔 ‘올바른 유통위원회’가 출범했다.위원회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고, 산지·소비지·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