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 마련

  • 입력 2020.09.27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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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추진 중인 농축산물 생산·유통 대변화의 윤곽이 드러났다.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된 농협중앙회와 농협 경제지주 이사회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수입 농산물 증가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유통혁신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사항이다. 이에 올해 4월엔 ‘올바른 유통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고, 산지·소비지·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농협 경제지주에 의하면 본회의를 포함한 3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은 200여건에 이르며, 4대 혁신방향을 중심으로 이번에 보고된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4대 혁신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도·소매사업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이다. 농협은 혁신을 통해 농협 중심의 국산 농축산물 유통허브를 구현하고 국내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농협은 오는 10월 대국민선포식을 통해 유통혁신 주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국민선포식에서는 농협이 향후 지향점으로 삼을 ‘농협 농축산물 유통원칙’도 함께 발표한다.

이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중요한 소임이며, 이번 유통혁신 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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