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은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대표 박점옥)과 공동주최로 지난달 30일 서울 가락시장 업무동 2층 행사장에서 ‘2022년 여성농민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류호정 국회의원·오은미 전북도의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전문가들이 그토록 CPTPP 가입반대 이유를 이야기했음에도, 13일 토론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이 CPTPP에 가입해야 하는 ‘당위성’부터 거론했다.제조업 분야의 수출 증가를 위해 CPTPP 가입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게 정부측의 확고한 입장이었다. 예의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겠다”, “피해대책 마련하겠다” 등 원론적 발언만 반복하면서, 정작 구체적인 농가 피해대책 방안 마련 및 농민 우려 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토론회에 참석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의성농협(경북 의성) 전 조합장 A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A씨는 조합장 재직 당시인 지난해 4월 여직원에게 운전을 시켜 외딴 민가로 이동,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과거의 성추행 의심 사례와 2차 가해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의 공분을 자아냈으며, 농민단체와 노조가 나서 적극적으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지난 14일 재판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을 인정, 징역 6개월 실형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원재정 기자]이번 지방선거에서 농민들을 대거 후보로 냈던 진보당이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원내정당 정의당마저 제친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진보당 후보로 나서 당선인 신분을 획득한 이들 21명 중 1/3은 농민운동가들이 심의·추천한 농민 후보였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조직후보 23명 중 22명이 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해 이 중 7명이 당선됐다. 특히 진보당이 이번 선거에서 획득한 광역의원 의석 3자리는 모두 농민후보의 승리로 일궈냈다. 이들을 포함해 당선인들 모두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결과를 이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GMO 문제 해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농민·시민들이 힘을 합쳐 ‘먹거리정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먹거리기본권 실현’ 및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일부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어떤 정책의 의제화에 나서는지 살펴보자.모두를 위한 먹거리 지원체계수도 서울 먹거리 시민사회의 연대체인 서울먹거리연대(상임대표 이명)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핵심 6대 정책’을 제안했다. 6대 정책 중 ‘취약계층 대상 먹거리 무상지원서비스’의 제안 배경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총 55명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중 17명(30.9%)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농협) 등 3개 농민단체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농지소유 현황 발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의
‘59조4,000억원 대 3,000억원’ 윤석열정부의 첫 추경예산안 편성액과 농업부문 지원예산액이 너무나 대조적이다. 전체 예산액에서 농업분야 지원액은 고작 0.5% 정도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해진 세계적인 식량위기, 인도의 밀 수출금지 조치 등 식량안보의 위협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시기에 편성된 예산안이 맞나 의구심이 든다.한술 더 떠 지난 3월 정부가 약속했던 비료값 인상분 지원액마저 정부와 지자체 분담비율을 50%에서 20%로 줄이고, 농협 분담비율을 30%에서 60% 높여 정부지원액 1,800억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제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민행진엔 생활협동조합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4개 농민단체들이 지방선거 후보자와 각 정당에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15대 핵심 농정공약을 제안했다.경실련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농협) 등 5개 농민·시민단체들은 자난 17일 경실련 강당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농정공약 제안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15대 농정공약 발표를 맡은 김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5개 시민·농민단체는 지방선거 공약을 도출하면서 정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갈수록 정치로부터 소외되고 핍박받는 농업·농촌의 현실이 농민들을 계속 선거판으로 끌어내고 있다. 농민후보들은 어떤 후보들보다도 농업·농촌에 대한 문제의식과 애정을 가진 이들로, 농업 중심의 정치변혁을 이끌 ‘씨앗’과 같은 존재다.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농민들의 출정이 활기를 띠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7,598명이며 이 중 462명이 직업을 ‘농축산업’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진 않는다. 공직·사업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비당3리 마을회관 앞, 두 명의 농민이 트럭을 세우더니 칼갈이용 연마기를 내려놓는다. 부여군농민회가 ‘칼갈이 자원봉사’를 하는 날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농민회의 이 자원봉사는 칼갈이 기계도, 갈아줄 사람도 보기 힘든 요즘 농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하는 마을마다 부엌칼은 물론 농작업용 칼까지 한 무더기를 들고나오는 통에, ‘가급적 1인당 개수를 3개로 부탁한다’는 식의 방문 전 사전고지까지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이날도 열댓 명쯤 되는 주민이 칼갈이를 부탁하러 한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수많은 농민후보들 가운데서도 특히 농민운동가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농민수당의 전국 확산·확대에 앞장섰던 두 농민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이번 선거를 맞아 내부 추천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조직적 지지를 결정한 후보들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조직후보 강광석 진보당 전라남도의원 후보선거구 강진군 강진읍, 군동·칠량·대구·마량·도암·신전·성전·작천·병영·옴천면- 김선동 전 국회의원 농업정책비서관-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농업 분야는 3개가 포함됐다. 양적 질적 부족함도 문제지만 3농(농업·농촌·농민) 위기를 전환시킬 핵심전략도 부재하다. 무엇보다 대선 때 호평받은 ‘공익직불금 2배 공약’은 사실상 파기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예산계획, 연차별 이행계획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여타의 세부과제들도 문재인정부 농정의 물려받기 수준에 불과하다.윤석열정부가 10일 출범에 앞서 지난 3일 ‘6대 국정 목표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농업분야에는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힌 제목 아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막기 위해 농업·노동·먹거리·소비자·시민사회·진보정당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진보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01개 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CPTPP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칭)’를 발족했다.CPTPP는 농축산물 개방률 96.4%, 수산물 개방률 100%를 요구하는 ‘메가 FTA’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이제까지 농어민이 중심이 돼 반대투쟁을 벌여왔다. 이날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지난 2일 경남 농민·시민사회 주최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 결성식이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결성식은 1부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로 시작해 2부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 회의’로 이어졌다.주제준 CPTPP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정책팀장은 주제발표에서 “CPTPP를 알려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보면 되고 TPP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한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농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2 지방선거 강원도 농업정책 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춘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강원농민의길·춘천소비자생협연대·국민총행복과농산어촌개벽강원대행진 주최로 진행됐다. 토론회엔 오용석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이 생산자 대표로, 김윤정 춘천두레생협 이사장이 소비자 대표로, 한영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사무처장이 여성농민 대표로, 현윤정 홍천군4-H연합회장이 청년농민 대표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와 비아코리아는 1996년 브라질 카라자스 농민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전 세계 농민·노동자 등의 공동체 연대를 위한 4월 17일 ‘국제 농민투쟁의날’을 맞아 지난 18일 ‘CPTPP 대응을 위한 농민들의 국제연대’ 토론회를 개최했다.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함께한 이날 국제토론회는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각국을 대표해 테리 보엠 캐나다 전국농민연합(NFU) 전 회장과 오카자키 슈시 일본가족농운동전국연합회(노민렌) 국제부장, 카밀라 몬테시노스 칠레전국농촌및원주민여성연합(ANAMURI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문재인정부가 ‘이번 임기 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농어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과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 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 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어 정부가 대책도 없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와 GMO반대전국행동 등 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은 2022년에 어떤 활동을 진행할 계획일까? 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의 지난 한 해 평가 및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보자.전국먹거리연대, ‘먹거리정책 의제화’ 앞장선다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한살림연합 지하 1층 회의실에선 전국먹거리연대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선 새 대표단이 구성됐다. 공동대표로 신흥선 가톨릭농민회 회장(생산자조직), 이세우 전북지역연대 대표(지역연대조직),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소비자조직),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전문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