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어민과 도민이 함께 CPTPP 막아낸다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식 열려

  • 입력 2022.05.04 19:23
  • 기자명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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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지난 2일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식 1부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제공
지난 2일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식 1부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제공
지난 2일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식 참가자들.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제공
지난 2일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식 참가자들.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제공

지난 2일 경남 농민·시민사회 주최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 결성식이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결성식은 1부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로 시작해 2부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결성 회의’로 이어졌다.

주제준 CPTPP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정책팀장은 주제발표에서 “CPTPP를 알려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보면 되고 TPP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한국은 TPP 협상을 시작했을 때 초청받았지만 당시 참여국과 대부분 FTA를 맺었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는 한중 FTA를 맺었고 일본과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사실상 FTA를 맺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옳은가?”라며 CPTPP 가입 추진이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주 정책팀장은 CPTPP 협정 규범과 무역, 관세 관련 내용을 발제한 뒤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물질의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물질로 인한 먹거리 오염 위험성이 여전히 남은 상황을 설명한 최경숙 활동가는 “CPTPP는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꼭 막아내야만 하는 협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자는 한승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정책위원장,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 진헌국 경남먹거리연대 상임의장이 참석했고, 좌장은 김제열 경남농어업특별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 이어 경남운동본부 결성 회의가 열렸다. 이병하 경남운동본부 준비위원장의 인사로 시작한 결성 회의에선 경과보고와 함께 운동본부 결성, 조직체계 구성, 사업계획 등에 대한 논의 및 결성선언문 채택이 이뤄졌다.

경남운동본부엔 89개 단체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념·종교·성별·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CPTPP 가입 저지에 동의하는 모든 조직과 단체, 개인을 망라해 경남운동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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