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농협 조합장들이 RPC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정부의 추가격리 발표에도 쌀값이 하락하자 RPC를 운영하는 농협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모습이다.농협RPC운영 전국협의회(회장 문병완)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 조합장 200여명이 참석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국협의회는 이날 쌀산업을 지키는데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3대 요구사항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전국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쌀값의 하향 불안정세가 지속되며 우리 RPC도 많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농협 RPC의 정부양곡 가공 허용 △롯데상사 등 대형 유통업체 도정업 진출 제한 △R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끝난 지 1년이 지났다. 1년 전, 농심은 변화를 선택했다. 농협 조합장선거 투표율은 81.7%를 기록했으며 초선 조합장 비율은 46.6%나 됐다.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운동본부와 정책협약을 체결한 후보들은 141개 조합에 출마해 60개 조합에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비관적인 전망 속에 거둔 성과다.1년 동안 당선된 조합장들은 변화를 바란 농심에 어떻게 답했을까. 지난 23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농협(조합장 김지현)을 찾았다.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3.11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인수 2,325명 중 750표를 득표해 신임 조합장에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선거 당시 좋은농협 운동본부가 제안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월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과 전국축산업협동조합노동조합이 통합하며 산별노조로 출범한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이 지난 24일 용산 철도노조 회의실에서 2016년 일반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총선 승리로 노동악법을 저지하고 중앙교섭에서 임금상한제를 일점 돌파하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협동조합노조가 확정한 2016년 일반 사업계획은 ‘조직정비와 안정화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악 및 협동조합 노동시장 구조조정에 맞서는 투쟁 전개’를 기조로 잡았다. 협동조합노조는 △노동관계의 변화에서 오는 노·사간 갈등 △ 협동조합 노동시장에서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사관계 경색 △상호금융시장에서의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노동조건 퇴행 등의 변화에 따른 노동조합의 대응전략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주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비상품 월동무 판매 수익이 감쪽같이 사라진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사라진 기간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이다. 대정농민들은 “당시는 월동무 출하량도 많고 가격도 높아 비상품 월동무 판매 수익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해왔다.이 같은 의혹은 대정읍농민회, 전여농대정읍지회, 농촌지도자대정읍회, 한농연대정읍회 4개 단체가 지난해 9월 대정농협살리기운동본부(운동본부)를 구성해 2009년부터 대정농협 유통센터 소장을 맡았던 이인범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조사하면서 불거졌다.이씨는 지난 2011년 측근을 동원해 개인장사를 하며 1억원의 이익금을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씨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감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도권 농협 유통매장들이 계속된 남북관계 경색국면으로 영농에 피해를 입고 있는 접경지역 농민 돕기에 나섰다.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은 지난 16일부터 10일간 수도권 6개 하나로마트(고양, 삼송, 성남, 수원, 양재, 창동)에서 을 진행 중이다. 농협은 이와 더불어 8개 기업의 후원을 통한 상생마케팅을 통해 철원 건목이버섯, 강화 고구마 등 접경지역 농산물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16일 서울시 서초구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 기념행사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참석해 접경지역 농민 돕기에 뜻을 모았다. 여인홍 차관은 “접경지역은 수시로 위험 상황에 처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민들은 다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에 자부심을 갖고 산다. 문제는 판로다. 농사만 잘 지어선 살 수가 없다. 지역농협들이 판로확보에 나서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을 상대하기엔 불리한 여건이다.강원도에선 농산물 판로확보의 해법으로 지난 2001년 강원농협 연합판매사업(대표브랜드 ‘맑은청’)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평가한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산지유통 최우수조직에 선정되는 등 연합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부상했다. 지난해 강원지역 농협 통합마케팅 조직의 총 실적은 2,057억원으로 연합사업단 사업만 1,185억원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거뒀다. 유통업체와 직거래사업도 강화해 유통업체 직거래사업금액은 2009년 46억원에서 2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을 천명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는 김 회장의 각오가 농협중앙회의 근본적인 개혁으로 이어질지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4일 23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이 열린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은 500여명의 인파가 몰려 가득 메웠다. 박수갈채를 받으며 단상에 선 김 회장은 “농업·농촌이 절박한 상황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취임사의 운을 뗐다.김 회장은 “농협 경영을 둘러싼 여건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사업구조개편 이후 경영상의 구조적인 문제와 조직 비대화로 중앙회 재무상황이 날로 악화되는 등 농협은 창립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고 문제의식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조합장 모임인 정명회(대표 국영석)가 조합 역량강화를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제1기 농협리더아카데미를 전북 장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개최했다.정명회는 농협리더아카데미를 통해 참여 조합원과 임직원이 농협을 협동조합답게 운영하기 위한 소통과 협동의 리더십을 함양하고, 임직원의 역할과 자세 및 운동과 사업에 관한 방법론을 이해하는 등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계기로 삼았다. 또한 조합내 핵심구성원간 신뢰에 기반해 조합혁신의 주체로 활동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협동과 연대의 가치인식 함양과 조합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비전 설계를 목표로 설정했다.정명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민윤기 군산 대야농협 조합장은 “조합장들이 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연합, 상임대표 곽금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도약을 결의했다. 한살림연합은 지난 4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제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16년 중점사업목표와 계획을 확정했다. 이 날 총회에선 △3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새 도약 기반 다지기 △조합원·생산자 참여 확대로 조직과 사업 혁신 △GMO 대응과 식량자급 운동 집중 노력과 한살림재단 중심 사회공공성 활동 전개 등이 중점사업목표로 설정됐다.이날 총회에서 승인한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가칭)농업회사법인 농지살림주식회사 설립이 주목된다. 한살림연합은 농지보전운동의 실행주체로 농지살림회사를 설립하고 농지보전 전국 네트워크 형성, 조합원 농지 한 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가 제주도에 한해 농약 판매장려금을 폐지하는 등 공급체계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역농민들은 지난해 동시조합장선거 당시 조합장들이 약속한 경영비 절감을 지키려면 상시 연중할인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 3일 올해 제주지역 농약사업 공급체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가격에서 연도말 장려금을 감안해 농협별 공급 할인율을 정하는 종전 방식에서 사업연도 초반부터 원가개념인 실거래가격에 구매해 농민들에게 공급제비와 취급수수료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내용이다.제주본부는 지난 1월말 제주농협 조합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농협중앙회에 농약 공급체계 변경을 건의했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지역농협들 간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4년부터 불어온 좋은농협만들기 바람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는 올해 농협개혁의 국민 공감대를 더 넓히는 동시에 조직 강화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좋은농협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지역재단 사무실에서 공동대표단-집행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소속단체별로 농협개혁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별로 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여는 등 조직 강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7년 창립을 목표로 지역조합 이·감사, 대의원 등 활동가들이 모인 ‘농협운동가 네트워크’ 결성을 준비할 계획이다.이호중 좋은농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선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대표이사 김태환)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6년 축산경제 변화·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선 농협 축산경제기획부의 2016년 축산경제 변화·혁신 실천과제 발표에 이어 농협 축산경제와 계열사 간 경영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또, ‘느린 우체통’, ‘틀을 깨는 축산경제’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김태환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 열정과 공감의 축산경제도 되도록 역량을 모으고 기존의 관행을 타파하자”라며 “명실상부한 축산물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