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항공기 금융시장 참여의 문을 열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5일 운용자산 투자성과를 높이고자 대체투자 기법을 확대해 항공기 구매자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농협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구매자금 1억9,000만 달러 중 후순위 3,000만 달러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달 중 외국항공사의 항공기 금융에도 중순위 2,000만 달러를 투자집행할 예정이다.농협은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2019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다른 금융자산과 비교해 항공기 구매자금 투자가 자산가치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항공기 금융에 국내자본 진출 기회를 확대하면서 대체투자 기법을 향상하는 일거양득의 기대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사업연합회(이사장 오미예)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기획재정부(장관 최경환)는 지난해 12월 31일 2015년도 업무 유공자 표창을 진행하고 아이쿱생협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1997년 출범한 아이쿱생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 5,000억원, 소비자조합원 25만명의 사업규모를 기록했다.아이쿱생협이 조성한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연간 방문객이 10만명을 넘는 등 6차 산업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이외에도 협동조합·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사업기반 조성을 위한 경영자금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상호거래 확대사업 등으로 협동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아이쿱생협은 이처럼 경제발전에 기여한 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과 전국축산업협동조합노동조합이 통합해 새 산별노조의 시작을 알렸다. 양 노조가 2000년부터 시작한 통합 논의는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출범이란 큰 성과를 남겼다.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YWCA 대강당에선 전국협동조합노조 창립총회 및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민경신 전 전농노 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민 신임 위원장은 “자본과 박근혜정권에 맞서 당당한 협동조합 노동자가 되도록 열심히 투쟁하겠다”라며 “농협중앙회의 낡은 지배틀과 자본에 협동조합이 편입되는 것을 저지하고 농업·농촌·농민을 살리고자 곳곳에서 활동 중인 협동조합과도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은 역사적으로 자본의 폭력에 맞서 건설됐다”며 “노동자, 농민이 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끄는 노력이 첫 결실을 얻었다.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제안한 총 24개 농협중앙회장 선거 공약에 2명의 후보가 동의를, 2명의 후보는 부분 동의 의사를 전했다.운동본부는 지난 6일 24대 공약권고안에 대한 후보들의 동의 여부를 발표했다. 김순재 후보와 김병원 후보는 전체 공약권고안에 동의를 표명했다. 이성희 후보와 박준식 후보는 공약권고안에 부분 동의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에 동의한건지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농협 조합장·직원·조합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약권고안에 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확정한 의견수렴안은 조합장 125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2월 29일 6명의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유력후보 찾기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책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일부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신뢰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이같은 경마중계식 흥미 위주의 접근으로 선거의 의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던 지난해 중순부터 이미 몇몇 언론들은 특정인물들을 유력주자로 분류하며 선거구도 예측에만 몰두했다. 같은기간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 등이 조합원 의사를 반영한 조합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제도개혁에 집중했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특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유력주자를 언급한 보도가 얼마나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는 12일 열릴 차기 농협중앙회장선거는 총 6인의 후보가 도전하는 걸로 확정됐다. 후보들은 저마다 회원조합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앙회장이 되겠다며 대의원 조합장들의 지지를 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제23대 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 등록에 총 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 가야농협(경남 합천군) 조합장, 하규호 직지농협(경북 김천시) 조합장, 박준식 관악농협(서울 금천구) 조합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경남 창원시) 조합장,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기호순)는 이날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다음날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성희 후보는 낙생농협(경기 성남시) 조합장 재임 중인 2008년, 현 최원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양곡 간 흡수합병 논의가 지역별 뚜렷한 온도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진천군농협쌀조공법인과 익산시농협쌀조공법인이 흡수합병을 신청했으나 진천군에선 농민들의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양 지방자치단체의 입장마저 엇갈려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충북 진천군 농민들은 최근에야 합병이 진행 중인걸 알게 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기헌 진천군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달 열린 진천농협과 덕산농협 대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이 질의된 걸로 안다”며 “2013년부터 논의가 됐다는데 조합장들만 알 뿐, 임원인 이사들도 몰랐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진천군은 벼가 없어 못 파는 지역인데 왜 농협양곡에 조공법인을 넘겨야 하는지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8일부터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선거기간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유인물 발송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고 후보자가 피소되는 등 혼탁 양상이 보여 ‘깜깜이 선거’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중앙선관위는 지난 6일 특정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우편물이 발송됐다며 이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발송우체국의 CCTV 분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조사했지만 발송자를 밝히지 못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전했다.이어 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인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 업무상 배임으로 피소당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고소를 제기한 김창권씨는 수원지방검찰청에 제출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엔 ‘농민조합장’을 내세운 후보들이 적잖게 당선됐다. 그러나 농산물 가격이 무너지고 지역농협을 둘러싼 환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이들 농민조합장의 고민도 깊어져 가고 있다.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여러 농민단체들이 농협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에서 배출한 후보들은 오랜 현장경험을 살려, 또는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와 정책협약을 통해 공약을 만들어 농협개혁의 방향을 구체화했다.노종진 능주농협(전남 화순) 조합장도 화순군농민회장 출신으로 농협개혁을 표방한 농민조합장 후보들 중 하나였다. 노 조합장은 지난 조합장선거에서 892표(54.58%)를 득표해 무난히 당선됐다. 그는 “농민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잘못된 제도를 만들긴 쉬웠으나 고치기는 어려웠다. 지난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후보자의 선거운동과 조합원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비판받아온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이 큰 틀의 개정없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이에 내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조합장재·보궐선거도 ‘깜깜이선거’가 재연될 전망이다.위탁선거법은 지난해 2월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어 그해 4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상정돼 가결됐으며 다음달인 5월 본회의를 통과할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됐다.농업계에 위탁선거법 내용이 확산됐을 때엔 이미 법률안이 시행(2014년 8월 11일)된 뒤였다. 위탁선거법은 기존 농협법이 보장했던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회원조합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농협중앙회가 그 정체성을 잃었다는 주장은 새삼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중앙회 사업구조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문제가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충남 천안시 성환읍엔 성환농협, 천안배원예농협, 천안공주낙농농협 본점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이들 세 농협 사이에 NH농협은행 성환지점이 자리를 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성환농협은 겨우 1차선로를 사이에 두고 이 지점과 사실상 마주한 위치다. 신용사업에서의 경합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황규현 성환농협 상임이사는 “경제가 어렵고 부동산 시장도 죽어 신용사업이 위축되고 있다”라며 “(성환지점과)아무래도 신용사업에서 경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상임이사는 “인구 3만명이 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기업들과 함께하는 상생마케팅으로 제주감귤 소비촉진에 힘쓰고 있다.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농협하나로클럽에선 제주감귤 상생마케팅 후원 기념식이 열렸다. 상생마케팅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광고를 연계해 농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싼 값에 농산물을 구입하고 기업은 광고효과와 더불어 상생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농협 하나로유통(대표이사 김현근)은 홈앤쇼핑, 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등 8개 기업에게 상생 후원기금을 모집해 제주지역 감귤농가 돕기에 나섰다. 상생마케팅 후원 기금으로는 총 1억 4,000만원이 모집됐으며 소비자들은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오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