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5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달성할 목표와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사업규모를 총 500조원까지 늘리고 관계형 금융역량을 강화하는 게 핵심 목표다.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년은 상호금융의 100년을 향한 도약의 전환점이다”라며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 금융’이란 비전과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농협상호금융은 2019년까지 예수금 300조원, 대출금 200조원으로 사업규모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달말 현재 1,729만명인 고객 수는 2,000만명까지 늘리고 우수고객 700만명을 확보해 고객저변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또, 연체율을 2019년까지 0%대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품완전표시제를 바라는 아이쿱생협 조합원과 시민들의 함성이 주말 도심에서 울려 퍼졌다.아이쿱생협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 대구 두류공원, 광주 시청 문화광장에서 iCOOP 카트축제를 열고 ‘예외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했다. 현 식품완전표시제는 각종 시행령으로 예외조항을 너무 많이 허용해 이름만 남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은 이날 축제에 모인 2만명의 시민들에게 소비자가 알고자 하는 정보를 게시하지 않는 현행 표시제의 문제점뿐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대안을 쉽게 시민들에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원산지표시법 및 식품위생법 개정안 내용을 담은 꽃벽과 식품표시제 대안들을 재미있게 묘사한 가장행렬로 시민들의 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본격적인 추수기를 앞둔 광주광역시 농민들의 표정이 어둡다. 적자경영에 내몰린 광주시 농협통합RPC가 벼 수매가 인하를 넘어 시세에 맞춰 확정가로 벼를 매입하는 등 파행적인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농민들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밥쌀용 쌀 수입 반대 등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12일 지역농민들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근)를 방문해 농협중앙회와 통합RPC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근 본부장, 문병우 서광주농협 조합장(광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조합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농민들은 농협중앙회엔 ▲지역 나락 전량 매입 발표 ▲중앙회 벼 매입 무이자자금 지원 2배이상 확대 ▲밥쌀용 쌀 수입 반대와 공공비축미 추가수매 및 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미로 유명한 여주·이천지역의 농협 벼 수매가격이 심상찮다. 두 지역의 경쟁으로 벼 매입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가격 하락을 조장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여주시 지역농협들은 올해 올벼 수매가를 1가마당(40㎏) 7만1,000원~7만4,00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이웃한 이천시 지역농협들은 올벼 수매가를 6만5,000원(고시히카리 기준) 수준으로 정해 쌀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박수정 여주농협 경제상무는 “추석이 늦어져 올벼가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소비 부진에 가격이 높으니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정을 전했다.이같은 상황은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각 지역농협에 벼 수매가를 낮추라고 압력을 넣어 발생했다는 게 지역농민들의 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번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위원들의 쌀값 대책 요구가 줄을 이었으나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외려 일선 지역농협 RPC들은 적자에 발목을 잡혀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되는 형편이다.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경제지주 국감은 쌀값 하락과 RPC 적자 증가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쌀값이 지난해보다 4.78% 낮다. 재고량이 47만8,00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농민들은 기댈 곳이 농협밖에 없다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할건가”라며 대책을 촉구했다.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대한 벼 수매를 확대하는 게 기본 방침이다”라면서도 “조합이 자율적으로 (수매를)하는데 문제는 많이 수매하고 몇 달 뒤 시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가 농자재회사와 함께 농가 생산비 절감방안을 모색했다.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남해화학·동부팜한농 등 국내 농자재회사 대표 6명과 함께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신관 대회의실에서 농협·농자재회사 상생발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농협은 영농자재 구매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올리고 농자재회사들은 공정거래를 준수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노력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이 대표이사는 “국내 농자재산업이 발전하려면 농가 소득을 증대해 영농의지를 고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가 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영비 절감에 농협과 농자재 회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한편, 농협은 2017년까지 안성·군위·장성에 권역별 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할 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NH무역(대표이사 김청룡)이 수입종자 가격을 부풀려 수백억대의 국고지원을 부당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외 현지의 실제 종자 판매가가 얼마인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 NH무역과 NH무역의 종자수입 입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종자수입가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서 호밀 종자 가격이 공시되고 있는 걸 아느냐”며 “해외업체에 확인하니 수입가격이 폭등한 2009년부터 톤당 300달러 정도 비싸게 수입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박민수 의원실은 자체 조사 결과,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호밀과 헤어리베치 종자 수입과정에서 가격 부풀리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 6일 국감이 열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은 오전 내내 농협 노동자들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전국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지부는 비정규직 해고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전국농협노조와 전국축협노조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구속수사와 농협중앙회 개혁을 촉구했다. 강근제 전국농협노조 위원장은 “농협중앙회장이 밥쌀용쌀을 수입하는데 아무 말도 못한다. 비리연루자들은 하나 둘씩 구속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개탄하며 “국감에서 낱낱이 진상을 밝히고 죄값을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농협중앙회 국감에선 자회사인 NH개발(대표이사 김성훈)에 관한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NH개발은 ‘일감 몰아주기’, ‘렌트카 사업, 농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주유소들이 면세유 공급가격 책정 시 일반 유류가격보다 판매가를 임의로 올려 계산해 부당이득을 취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농협 주유소뿐 아니라 면세유 취급 주유소 전체에 대한 국회차원의 국정조사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한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지역농협 면세유 판매 현황을 분석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역농협 주유소는 일반인 판매금액에 임의로 가격을 올린 금액에서 면세유를 공급하는 걸로 드러났다.지난 2월 지역농협 휘발유 판매 현황을 보면 지역농협 주유소는 농협중앙회에 리터당 1,338원에 휘발유를 구매해 57원의 마진을 붙여 리터당 1,395원에 판매했다. 농협의 면세유 공급체계대로면 리터당 1,395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국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선 농협중앙회의 제 식구 챙기기에 따가운 질책이 쏟아졌다. 국감장은 농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농협이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 되고 있다는 장탄식으로 가득 찼다.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장에서 “농협중앙회 총 부채가 108조원이다. 일반회계상 부채액만 14조원에 이른다”면서 “중앙회장직이 비상임이이서 권한도 책임도 크지 않다는 얘기 자주 하는데 지난해 최원병 회장이 신고한 소득이 7억 1,80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도대체 주변에서 농협을 무엇으로 생각하겠나. 대통령 연봉도 2억원대이다”라며 “남은 임기동안의 연봉을 반납하고 무한 봉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생협이 지역 사회시민운동을 지원하는 생명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한살림은 올해 하반기 내내 따뜻한 밥 한끼로 지역 곳곳에 훈풍을 불어넣을 계획이다.한살림은 추석연휴였던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임진강생명평화축제에서 생명밥차를 운영했다. 이날 축제는 400여명의 시민들과 농민들이 준비했으며 축제 당일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준설공사로부터 임진강을 지키려는 의지를 다졌다. 생명밥차는 150여명에게 한살림 밥을 전하며 정을 나누었다.이어 지난 7일엔 부산시에서 2차 생명밥차 활동을 전개했다. 생명밥차 지원을 신청한 김경준 친환경의무급식 부산시민운동본부 국장은 “친환경의무급식 실현을 위한 부산시민 1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부산시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들이 성황리에 열린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유기농의 가치를 전파했다.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회장 오미예)는 지난달 30일부터 괴산자연드림파크 2단지를 엑스포 연계행사장으로 공개했다. 첫날 자연드림파크엔 서울아이쿱생협 강북·성북·종로지부 조합원들이 찾아 단지 안을 견학하고 각종 부스행사와 체험활동에 참가했다. 조형숙 이사는 “조합원 가족들 42명이 함께 왔다. 단지 조성에 조합원들이 상부상조해 참가했기에 기대가 높다”며 “단기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자연 속에서 우리가 함께 만든 공간에서 체험을 하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아이쿱생협은 한창 ‘예외없는식품완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조 이사는 “자연드림파크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