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 ‘농업경제 상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사업을 개발하고, 농업과 농협의 미래를 변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토론회에 참석한 60여명의 임직원은 허심탄회한 토론으로 농협중앙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에 의하면 임직원들은 ‘변화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문화’를 문제로 진단했으며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소극적 대응’과 ‘계통조직간 소통 부재’도 위기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에만 매달리는 경제사업장 △적자를 당연시하는 판매사업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간 이해 부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속되는 쌀값 하락과 쌀 소비 부진에 농협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년 연속 300억이 넘는 적자를 시현한 지역농협 RPC들은 정부의 쌀 추가격리 발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NH무역(대표이사 김청룡)은 지난 3일 즉석밥 가공제품을 미주·캐나다 지역으로 첫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즉석밥 은 남원농협(전남 남원시)에서 생산한 쌀로 개발했으며 미주 서부지역 및 캐나다의 대형마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날엔 초기 계약물량 50톤 중 1차 수출분 14톤(210g×2,800박스)이 선적됐다.NH무역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호주 등으로 쌀 가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NH무역은 지난 1월 중국에 우리쌀 30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 조합원 자격에 법인이 해당되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생협의 해석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정위는 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은 생협 조합원 자격이 없다고 해석하고 있어 반발을 부르고 있다.아이쿱생협 등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 등 일선 시도에서 법인 어린이집들의 생협 조합원 탈퇴를 지도하고 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상 생산활동을 하는 법인은 생협 조합원 자격이 없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공정위는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을 촉진하려는 생협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법인은 조합원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대간 공정위 소비자정책과 사무관은 “생협은 자연인인 소비자만 가입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관은 “법인 어린이집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김희봉 기자]로컬푸드 사업이 농협과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속에 양적인 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의 취지에 맞는 운영과 관리에는 소홀해 눈총을 받고 있다.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은 지난해부터 관내 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판매장 사업을 시작했다. 당진시에 개장한 로컬푸드 판매장은 지난 1월 개장한 당진축협 매장까지 포함해 총 8곳에 달한다.지난해 5월부터 운영한 당진지역 로컬푸드 매장은 140여 농가가 참여해 지난해까지 약 3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나아가 당진시는 다음달 행담도휴게소에 신평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판매장은 해당농협 하나로마트 내부에 설치됐으며 생산자가 직접 실명을 걸고 생산과 포장, 가격결정, 진열 및 재고관리를 하는 게 특징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농협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정한 농협개혁이 되려면 조합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농협의 임원 선출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는 기획연재를 통해 농협 임원 선출구조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나쁜 돈이 좋은 돈을 쫓아낸다는 뜻으로 경제분야뿐 아니라 사회적 현상을 설명할 때도 언급된다. 조합장선거를 치른지 1년도 안 돼 다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청산농협(충북 옥천군)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청산농협은 지난 1998년 청성농협을 흡수 합병해 청산면과 청성면을 관내로 두고 있다. 그 뒤 조합장 등 임원선출은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 안성팜랜드(경기 안성시 소재)가 지난 26일부터 한 달간 를 연다. 매년 이맘때 열린 는 싱그런 초지에서 봄나물과 제철요리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각광을 받아왔다.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안성팜랜드의 목초지에서 자란 무농약 봄 냉이를 캐서 가져갈 수 있다. 올해는 ‘냉이 많이 캐기’(3월 12일, 13일), ‘대왕 냉이왕 선발대회’(3월 19일, 20일) 등 이색 이벤트를 준비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냉이캐기 체험장 앞에선 직접 캔 냉이로 만든 냉이튀김을 현장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밖에 가축체험장에선 지난해 12월 태어난 흑염소와 면양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가 사업 안정화와 생활재 가치 확산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농산물 계약생산 비율을 늘리고 상반기 중 생활재자체인증시스템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행복중심생협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제 6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1차 농산물 생활재의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계약 생산 비율을 채소는 59%에서 66%로, 과일은 80%에서 85%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 자체인증시스템을 만들어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이외에도 행복중심생협은 △20가지 필수 채소 연중 공급 90% 이상 달성 △전체 생활재 월 2회 방사능 간이 표본 검사 △협동복지기금 모금
[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경기도 포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 지원과 병행해 올해로 4년째 실시하고 있다.영북농협은 “조합원이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바란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짝수년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적극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었다.영북농협은 “올해로 40세 이상(1976년 이전 출생) 국민건강보험이 실시하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짝수년도 조합원에게 농협이 1인당 16만원 정도를 더 부담해 갑상선 초음파, 전립선 초음파, 자궁초음파 등 추가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실제로 70만원 상당의 고품격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올 2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 생산자회(회장 이재동)가 올해 도입될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사업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생산자회는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천안 축구센터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생산자회는 회원들에게 의무자조금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 행복중심생협 자체인증 기준을 현장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자체인증 실행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생산자 회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의무자조금 설명회도 진행됐다. 이재동 회장은 “신설될 의무자조금 지역 대의원회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자체인증을 진행하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한 해를 넘겼다”라며 “과일류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농협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정한 농협개혁이 되려면 조합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농협의 임원 선출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는 기획연재를 통해 농협 임원 선출구조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 홍기원 기자지난해 열린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기점으로 지역농·축협에서도 개혁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제도는 이와 같은 개혁 열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농민 조합원들은 지난해 조합장선거를 통해 전체 조합장 중 절반 가량을 물갈이했다. 당선 조합장 1,109명 중 신임 조합장이 517명(46.6%)이나 됐다. 선거에 적용된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경제사업 관련 임직원들이 내년도 경제지주 사업이관을 대비해야 하는 올해, 핵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6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선 2016년 농업경제 사업추진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 농협 경제지주 및 소관 자회사 등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 화석정과 반구정에서 열린 결의대회 2부 행사엔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윤리경영의 결의를 다졌다. 농협 농업경제부문은 올해 사업목표로 사업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9조 7,071억원으로 설정했다. 손익목표는 전년대비 97억원 감소한 400억원이다. 농협은 경제사업활성화 투자 등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아이쿱생협)의 조합원 차입자금 모집에 행정처분(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차입자금 모집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엔 저촉되지 않는다고 봤으나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하는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공정위는 지난달 아이쿱생협에 조합원 차입을 실행하는 과정에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이를 시정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김대간 공정위 소비자정책과 사무관은 “차입자금 모집 문제를 다룬 언론보도 뒤 생협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면서 “위반사항은 없었지만 이사회 승인과정이 없어 지적했다”고 밝혔다.아이쿱생협에 따르면 조합원 차입은 매년 차입할 금액의 최고 한도에 대해 이사회가 총회 안건으로 제출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공정위는 차입 개별건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