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농협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정한 농협개혁이 되려면 조합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농협의 임원 선출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는 기획연재를 통해 농협 임원 선출구조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지난 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 등 선거제도의 한계를 드러낸 채 막을 내렸다. 특히 6명의 후보들이 농민 조합원의 의견과 거리가 먼 조합장을 향한 선심성 공약만 앞세워 정작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이 빠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였다는 지적이 높다.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유권자는 292명밖에 안되지만 전국을 아우르는 선거다. 그럼에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은 예비후보제가 없어 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생년월일 : 1953년 10월 5일 (62세)- 전남 나주시 출생- 전남대학교 경영학 석사·농학 석사-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경력- 나주시 남평농협 전무, 조합장(3선)- 농협중앙회 이사(8년)-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 농림부 양곡정책 심의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자문위원- 전국 무·배추협의회 회장10대 주요 공약1. 농협법 개정 추진농협경제지주 폐지,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조합장 직선제 전환2. 회원농협을 주인으로조합컨설팅지원부·협동조합 이념교육원 설립, 조합상호지원자금 20조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최원병 현 회장과 차별화를 하지 못하면 안 된다. 농민들은 말라가고 있는데 농협중앙회만 살을 찌우고 있다. 중앙회 사업과 회원농협 사업이 경합하고 있다. 회장은 여러 직책 겸직하며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이 되면 조합장들과 임직원의 장막에 눈이 가려진다. 김병원 당선인이 이를 잘 헤아리지 못하면 농협개혁은 실패한다.박진도 좋은농협 운동본부 상임대표이번 선거에서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한 일선조합의 요구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앙회를 시급히 비사업기능의 연합조직으로 전환하고 지주회사를 연합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당선인은 개혁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운동본부는 24대 공약권고안 이행을 약속한 김병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창립 55주년을 맞은 농협이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맞아 전환점을 맞게 됐다. 농협중앙회 대의원들은 회원조합의 존립까지 흔들리는 현재 위기를 넘길 적임자로 김병원 후보를 선택했다.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선 2016년도 1회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가 열렸다. 대의원회에선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선거가 치러졌으며 총 6인의 후보 중 김병원 후보가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임시대의원회엔 결원 1명을 제외한 291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중앙회장 선거에 대한 대의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대의원회가 열린 본관 1층 대강당 앞은 오전부터 전국에서 온 대의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의원회를 중계한 2층 회의실도 취재기자들뿐 아니라 조합원 및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이 2016년 목표로 경제사업의 성공적인 2단계 이관과 농산물 판매 확대 등 16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농협은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6년도 농업경제부문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경제사업 추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농협은 △경제사업 성공적 2단계 이관 및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 △차별화 마케팅 통한 농산물 판매 확대 △산지 조직화 및 네트워크화를 통한 산지유통 활성화 △신교육시스템 구축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 16개 중점 추진 과제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참여를 확대해 상생마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후보가 당선되며 농협개혁과 사업구조개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당선인이 개혁을 앞세웠지만 구체적 내용은 그렇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김 당선인은 지난 12일 열린 농협중앙회 선거 소견발표에서 “1년은 농협중앙회의 관행을 고치고 1년은 회원조합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보내고 1년은 10만 임직원 가슴 속에 농민을 심기 위해 교육에 보내고 1년은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서 진행한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구상을 설명하며 “농협의 이념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국민들에게 큰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회장이 되면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국민에게서 상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자가 중앙회 대의원들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포부를 밝혔다.김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 된 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협동조합을 여러분들이 제게 맡겼다. 세계 속에 빛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첫 일성을 남겼다. 김 당선자는 감격이 복받쳤는지 울먹이는 목소리로 “농민 조합원들이 웃게 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라며 “대의원 조합장 여러분의 성원을 잊을 수 없다. 영광으로 알고 복지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당선자는 1953년 전남 나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학교를 졸업, 전남대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주시 남평농협 조합장(3선),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뒤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거쳤다.김 당선자는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중국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중국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와 농산물 수출 등 경제 부문과 금융 부문 등의 상호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농협중앙회는 이번 MOU를 통해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중국 내 10만여개의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쌀, 김치, 포도, 홍삼 등 농식품과 채소종자를 수출해 대중국 수출규모를 연간 1,000만불 수준에서 2020년까지 2,000만불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 내 공소합작사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이며 중국 내 최대 농산물 유통그룹이다.또한, NH농협금융은 공소합작총사가 추진하는 금융회사 설립 전 과정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중국 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유력후보 찾기에만 급급해 정책 검증은 실종된 모습이다. 유력후보의 근거로 제시되는 일부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몇몇 언론들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군이 거론되던 지난해 중순부터 특정인물들을 유력주자로 분류하며 선거구도 예측에만 몰두했다.특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유력주자를 언급한 언론보도가 얼마나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따른다. 지난해 12월 30일 한 인터넷언론은 직접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차기 농협중앙회장 적합도’ 조사를 보도하며 초접전 속에 특정후보가 앞선다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적합도 1위 후보는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 중 25.4%에게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조합원 고령화가 심화되며 대안으로 고령(원로)조합원제 도입 등 조합원 유형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 유형 다각화가 농협 경제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면밀한 논의가 필요한 모습이다.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15년 기준 농축협 조합원 235만명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조합원 비율이 51.9%로 조합원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농협은 고령 조합원 비율이 53.6%까지 올라갔다. 보고서는 조합원 사망 등으로 당연 탈퇴가 예산되는 시점인 2030년엔 조합원의 절반이 감소한다며 조합원 출자금 및 사업 이용 비율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이 농협개혁에 거는 기대에 못 미치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후보들이 회원조합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한 선심성 공약이 주를 이루는 반면, 농민 조합원의 목소리를 농협중앙회에 반영하는 방안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12월 3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뒤 각 후보들은 농협중앙회가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전화 등을 활용해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또, 각 후보자들이 작성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보도 농협중앙회 대의원들에게 발송됐다.후보들은 한결같이 회원조합 조합장들의 위상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조합장들의 농협 계열사 이사회 참여 확대 등 농협중앙회 산하 주요직책에 조합장들이 진출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항공기 금융시장 참여의 문을 열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5일 운용자산 투자성과를 높이고자 대체투자 기법을 확대해 항공기 구매자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농협은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구매자금 1억9,000만 달러 중 후순위 3,000만 달러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달 중 외국항공사의 항공기 금융에도 중순위 2,000만 달러를 투자집행할 예정이다.농협은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2019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다른 금융자산과 비교해 항공기 구매자금 투자가 자산가치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항공기 금융에 국내자본 진출 기회를 확대하면서 대체투자 기법을 향상하는 일거양득의 기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