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사무소 준법감시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육을 진행했다.농협중앙회는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해 11월 준법감시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준범감시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준법감시 △내부통제 △법인카드 △법인통장 △윤리경영 △내부제보 등을 전국의 사무소에서 전산으로 관리, 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실무교육에선 변화된 부문을 소개하는 한편 준법감시담당자의 윤리경영의식 고취와 준법감시 실무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김종근 준법감시인은 “농민이 주인인 농협은 타 기관보다 더 엄중한 윤리성이 요구된다”며 “윤리경영 인프라 구축과 청렴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00억원에 달하는 재고과다로 부담을 겪어온 인삼농협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삼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농식품부는 지난 5일 2020년까지 생산액 1조5,000억원, 수출 3억달러 확대를 목표로 한 ‘인삼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 시행을 통해 한-중 FTA를 비롯한 시장개방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민간주도의 자율적 성장기반을 조성해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민간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 △인삼 R&D의 산업화 연계 강화 △고품질 청정 인삼 생산·유통 기반 조성 △수출·소비 및 6차산업화 확대 △제도개선 등 5개 분야에 기존 17개 과제를 보완하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가 제5회 호밀밭·초원축제를 오는 13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한다. 축제기간 안성팜랜드의 대표 볼거리인 99만㎡(30만평) 초원에 펼쳐진 호밀밭이 입장객에 개방된다.안성팜랜드 관계자는 “호밀이 성인 키 높이만큼 자라나는 5월이면 따사로운 봄날에 호밀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넓은 초원을 산책하는 것이 축제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안성팜랜드는 이외에도 △양털깎기 체험 △가축 봄나들이 △면양과 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안성팜랜드 지도를 따라 다양한 가축을 만나고, 호밀밭을 산책하면서 8개의 스탬프를 모으는 ‘팜랜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안성팜랜드는 또한 개장 4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펼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소비자생활협동조합도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소비자 조합원들의 편리한 장보기를 지원하려면 모바일 서비스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한살림생협연합회는 지난달 장보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한살림은 온라인구매기능뿐 아니라 O2O 서비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도 추가해 조합원의 참여가 더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앱에서 물품을 검색하면 해당물품을 취급하는 가까운 매장과 요리 레시피, 관련 소식까지 확인할 수 있다. 12일 기준 앱 다운로드 횟수는 3만8,749건. 이 수치는 한살림을 이용하는 전체 조합원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영농철을 맞아 전국에서 대대적인 영농지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경기 안성시 고삼면 호동마을에서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열고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농협 임직원, 고향주부모임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농민들과 함께 농번기 종을 치고자 한다”라며 “농협이 무거운 영농자재를 영농현장과 집으로 직접 배달하고 일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농협 각 부서별로 농촌지원을 독려하며 “농민과 함께하며 그 땀과 혼을 느껴야 농심을 잃지 않고 농협 사업도 알차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이 우리의 주인임을 잊지 않고 일한다면 농민들이 큰 박수를 보내고 국민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가 조사료 생산 증대에 초점을 맞춘 요구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회원조합과 경합 중인 유통사업과 관련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마련을 함께 요구해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할지 이목이 집중된다.농협은 최근 이달 총선을 앞두고 농업분야별 요구사항을 정리한 ‘2016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정부와 국회, 그리고 각 정당에 전달했다. 농협은 조사료 증산과 곡물자급률을 제고하려면 겨울철 휴경논을 활용한 이모작 단기임대의 자경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행 농지법은 ‘자경’의 범위에 휴경기 동계 이모작을 목적으로 한 단기 임대차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임대받은 휴경기 동계 이모작은 양도소득세 감면요건에 해당되지 못하고 있다. 농협은 이와 같은 문제로 농가 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달 취임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소통 행보가 농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병원 회장의 행보가 농협중앙회 개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김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2016년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에 참석해 눈높이를 맞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합장과 대화는 조합장들의 질의가 이어지며 예정된 시간에서 1시간을 넘겨 마쳤다. 다음날인 5일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4일 회의를 주관한 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은 “김 회장이 취임 20일만에 공식적으로 조합장들과 대면하는 만큼 각 현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념교육을 통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 축협조합장들이 모여 농업협동조합법 132조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 조항은 축산경제사업의 특례를 보장하는 내용으로 농협 경제사업 지주회사 이관과 맞물려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지난 4일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교육원에선 2016년 전국축협조합장 회의가 열렸다. 이 날 모인 137명의 축협 조합장들은 단일 경제지주 체제와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방법 변경에 반대의 뜻을 모으며 농협법 132조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법 132조는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총회에서 선출하며 중앙회는 축산경제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문연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 조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의 안심계란 사업이 억대 비리와 과도한 소매 유통마진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달 정기적으로 계란 공급 업체들에게 금품을 받아온 혐의로 농협유통 직원 1명과 농협경제지주 직원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납품 물량 확대를 청탁한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업체 대표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고 받았다. 윤봉수 영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납품 발주 권한이 있는 직원이 업체, 즉 양계농가들에게서 2012년부터 2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월정금 형식으로 지급받았다”며 “농가에게 뇌물로 농협유통 직원은 2억5,000만원 정도를 받았고 농협경제지주 직원은 4,6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달 14일 농협중앙회에선 2016년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농정신문이 입수한 총회 자료집의 2015년 결산보고서를 확인하니 해외연수 불참 회원 선물비, 애경사비, 퇴임조합장 위로금 등 부적절한 지출이 확인됐다.45개 품목농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해 해외연수비용으로 2,883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하지만 총회 자료집엔 ‘어디를, 몇 명이, 어떻게 다녀왔는지’ 등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회비로 운영되는 협의회라 농협중앙회에서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항목임에도 결과물이 없는 셈이다. 선진지 견학 등 필요에 의한 해외연수라면 문제가 없지만, 농협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농민들은 가축을 기르기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히 현장을 떠나지 못한다. 농협은 이와 같은 처지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도우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올해 40여개 지역축협을 선정해 한우농가 도우미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우농가가 애·경사나 질병·사고·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을 때 지역축협이 일정 범위 내에서 농장관리를 대행하는 사업이다.농협중앙회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까지 1억5,700만원을 지원해 2,521농가를 도왔다. 올해는 지난해 42개 지원조합을 50개로 늘리고 사업대상 농가 수는 2,48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의 지원도 2억8,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농협 조합장들이 RPC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정부의 추가격리 발표에도 쌀값이 하락하자 RPC를 운영하는 농협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모습이다.농협RPC운영 전국협의회(회장 문병완)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 조합장 200여명이 참석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국협의회는 이날 쌀산업을 지키는데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3대 요구사항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전국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쌀값의 하향 불안정세가 지속되며 우리 RPC도 많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농협 RPC의 정부양곡 가공 허용 △롯데상사 등 대형 유통업체 도정업 진출 제한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