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회 제1기 농협리더아카데미 개최

“농협을 협동조합답게” … 차세대 리더 양성·조합의 지속 발전 비전 설계

  • 입력 2016.03.18 17:23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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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조합장 모임인 정명회(대표 국영석)가 조합 역량강화를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제1기 농협리더아카데미를 전북 장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개최했다.

정명회는 농협리더아카데미를 통해 참여 조합원과 임직원이 농협을 협동조합답게 운영하기 위한 소통과 협동의 리더십을 함양하고, 임직원의 역할과 자세 및 운동과 사업에 관한 방법론을 이해하는 등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계기로 삼았다. 또한 조합내 핵심구성원간 신뢰에 기반해 조합혁신의 주체로 활동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협동과 연대의 가치인식 함양과 조합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비전 설계를 목표로 설정했다.

정명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민윤기 군산 대야농협 조합장은 “조합장들이 바른 조합장이 돼 좋은 농협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정명회를 조직했지만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며 “농협중앙회에서 상당히 제재를 받다 보니 많은 조합장들이 그만두고, 참여를 꺼려하는 등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민 조합장은 “시간이 더디더라도 언젠가 옳은 목소리가 현실에 반영될 것이라 믿는다”며 “교육에 참석한 조합원과 임직원분들이 지역 농협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의 ‘지역을 바꿔 세상을 바꾼다(위기의 한국농업, 활로는 우리 조합에서부터)’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된 농협리더아카데미는 전국에서 참석한 40여명의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조재학 리더십센터 이룸 대표의 ‘소통과 협동의 리더십 개발(인간관계 훈련, 화합과 희망의 조합을 꿈꾼다)’ 워크숍 △장문철 농업회사법인 (주)합천유통 대표의 ‘산지유통의 혁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사례 토론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의 ‘한국농협의 현실과 희망찾기(우리 농협의 위기와 기회, 지역에서 희망찾기)’ 강의 △손병철 완주 고산농협 상임이사의 ‘조합 혁신의 핵심, 임직원의 역량 강화(임직원이 함께 만드는 우리조합 희망찾기)’를 주제로 한 사례 토론 등 다양한 강연과 사례발표, 상호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농협리더아카데미는 참석자들의 농협 개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내용적 풍부함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동기회를 구성해 지역 현장활동을 공유하는 등 네트워킹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농협리더아카데미는 지역재단이 주관하고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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