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15일 올해 2,403억원(국비 2,339억원, 지방비 64억원)을 투입해 11개 사업, 303지구에 대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농업용수공급 및 배수시설을 신설 또는 정비해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현대화된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시설물 노후 등으로 용・배수 처리기능이 저하되고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을 개・보수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672억원)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
[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 상습 침수피해가 심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4리 5호마을 농로에 대한 경기도와 포천시 등 관계기간의 점검(사진)이 지난 16일 이뤄졌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12월 최춘식 경기도의원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개최한 농정간담회에 따른 후속조치다.이날 현장엔 최 의원과 백승범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 기반조성팀장, 포천시청 농업과 기반시설팀, 이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과장, 이상용 영북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피해를 보는 1.1km 농수로 구간을 살펴보고, 정비를 위한 예산반영 등의 적극적 노력 의사를 피력했다.최 의원은 이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둘러봐야 하는 것이 의원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14일에서 16일 충청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거나 농경지가 매몰·유실 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괴산과 충남 천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특별재난지역은 자치단체별 평균 재정력지수를 따져 국고지원기준 피해액의 2.5배를 초과하는 피해액이 발생할 경우 선포된다. 지자체 및 중앙합동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선포를 건의하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는 복구에 소요되는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 농기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시행했다.대동공업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대동공업 충북지역본부에 특별 서비스 캠프를 마련하고 충북 관내 수해지역 농가를 순회하며 수해로 인해 고장 난 농기계에 대해 긴급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대상 농기계는 대동공업이 생산 판매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운반차 등이다.문의 및 서비스 신청은 국번 없이 1588-2172 또는 (043) 213-4513으로 하면 된다. 서비스 접수 시 서비스팀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해당 농기계에 대해 점검을 진행하며 수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익산시 등 도내 지역과 충북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인 등이 참여한 대대적 지원활동을 펼쳤다.전북도에 의하면 지난 15일 육군 제35보병사단의 수해지역 응급복구를 시작으로, 전북도(200명), 익산시(440명), 진안군(97명)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민(561명)·군(253명)·경(75명) 등 1,600여명이 호우피해 지원에 참여했다.특히 지난 21일엔 농경지 침수가 심했던 익산시 명성면 지역에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전북도 및 익산시 직원 2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부속물 철거 등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에서도 40여명이 이동식 밥차 지원에 나섰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뭄에 이어 이번엔 폭우다. ‘적당’이란 걸 모르는 날씨에 농작물 작황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오이·수박 주산지인 충청과 전북지역에 비 피해가 집중돼 이들 작물의 출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에 따르면 오이·수박 성출하기를 맞은 천안·진천·익산 등의 지역이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작물 피해를 입었다. 천안 아우내 지역에선 오이 시설하우스 200여동(7월 출하면적의 약 15%에 해당)이 침수됐고 진천에서도 오이·수박 시설하우스의 4%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에선 7월 중순 이후 출하 예정인 수박 시설하우스 면적의 약 7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침수된 하우스의 작물은 피해 정도에 따라 출하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할 것으로 조사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지난 16일 충북에 쏟아진 폭우로 청주를 비롯한 증평, 괴산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주택과 농경지 등이 침수·매몰·유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청주의 경우 평균 290.2mm, 시간당 최고 102mm의 비가 쏟아져 지난 19일 기준 집계된 피해상황은 농작물 2,608ha, 유실·매몰 농경지 223ha로 피해액 규모는 13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정밀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피해규모는 증가될 전망이다.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의 농민 김용배(66)씨는 3년 전 심은 인삼의 수확을 1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4,000평의 인삼밭 중 3,000평이 침수, 나머지 중 700평은 유실·매몰됐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호우 피해 응급복구비 등 올해 재난안전 수요 특별교부세로 182억8,500만원을 확보,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투입 중이라고 20일 밝혔다.도는 우선 지난 16일의 집중호우로 주택‧상가‧차량과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천안과 아산 지역에 응급복구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응급복구비는 피해규모 및 복구수요 파악, 피해 시설물 철거 및 잔해물 정리 등 응급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또 가뭄 대책 사업비로는 100억원을 확보해 각종 중장기 사업에 투입한다. 이 특별교부세는 가뭄 피해가 심각했던 서산‧태안‧보령‧예산‧홍성 등을 중심으로 배분해 관정 개발과 송‧급수시설 설치, 하천 굴착 등의 긴급 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모내기를 두 번, 세 번 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비가 오지 않아 말 그대로 ‘염전’이 된 간척지 논에 심은 모는 자라나지 못하고 계속 말라죽었다. 그러나 단지 ‘가물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늘을 원망하며 체념하기엔 농민들은 억울했다. 명백하게 보고 들은 바가 있었던 탓이다.지난 12일, 충남 천수만 A·B지구 간척지에서 논농사를 짓는 서산과 홍성의 농민 300여명이 경작지구 인근 간월암주차장에 모여들었다. 트랙터 30여대, 그리고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1톤 트럭과 함께였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20일 같은 장소에 모여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까지 ‘트랙터 행진’을 한 바 있었다. 처음 심은 모가 염해로 말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강원 홍천지역에는 시간당 30mm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져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호우로 발생한 피해는 축사 창고 침수로 인한 사료침수 피해와 가축 스트레스, 초지유실 등이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집중 호우로 인한 강원지역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하여 홍천과 횡성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를 찾았다. 농협축산경제는 강원지역본부, 농협사료 등 관할사무소와 함께 수의사 지원, 약품비와 각종 소모품비 등을 피해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사료는 피해농가의 침수된 사료를 전액 교환하고, 피해농가에 사료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홍천지역에서 한우 79두를 사육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장마와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체제로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긴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약해진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비되지 않은 배수로로 인해 침수피해가 우려돼서다.전북도는 “지난 주말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체제에 돌입해 관련부서를 비롯한 시군, 유관기관도 비상근무로 전환했으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와 피해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북도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를 방지하고, 배수로 잡초제거와 배수시설 정비로 원활한 물 빠짐 유도가 필요하다”며 “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 이개호 국회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 공사)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후변화, 농업기반시설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반도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가져올 폭우‧폭염‧혹한과 최근 더 잦아지는 가뭄 및 집중호우의 지역적 편중 심화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을 진단‧개선하려는 취지다.주제발표에서 최경숙 경북대 교수는 “가뭄 발생 면적이 2015년 39개 시‧군 7,356ha에서 2016년 85개 시‧군 3만9,825ha로 541% 늘었는데, 총 1만7,531개소 농업용 저수지의 70%는 50년 이상의 노후 저수지”라며, 현재 수리안전답이 앞으로도 수리안전답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교수는 “총 저수지 중 3,356개소(19%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0월 초 불어닥친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가 중 농지은행 자금을 지원받았다면 융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등의 혜택을 확인해 봐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최근 쌀값 폭락 피해에 더해 지난 10월 초 태풍 차바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피해율이 30% 이상인 경우 농지은행 자금을 받은 필지에 대해 △융자원금 1년간 상환연기 △이자 및 임대료 감면(피해율에 따라 차등) 등의 지원방안을 세웠다고 지난 6일 밝혔다.농식품부 농지과 백재관 사무관은 “농지은행 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중 피해농가는 3,392호 정도로, 최대 218억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392호는 차바 피해 신고를 한 농지은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앞으로 이상기후에 가까운 무더위가 일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는 배추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지난 2일 전북 완주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더위에도 잘 자라는 배추품종과 기능성 배추, 분홍·녹색 무 품종 등에 대한 현장 품평회를 열었다.품종명 ‘원교20048호’는 더위에 강하고 침수피해에도 잘 견디는 배추다. 속잎색이 노랗고 더위에도 잘 자라는 개체만을 선발한 뒤 그 소포자를 배양해 개발했다. ‘원교 20049호’는 지상부와 지하부 모두를 배추김치로 활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일반 배추보다 잎줄기가 좁고 길며, 뿌리는 무처럼 크게 형성된다. 기능성분 함유로 잎에 쌉쌀한 맛이 강해 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비 오고 바람 불고 하니 콩대가 다 한쪽으로 누웠지. 땅에 납작 붙은 건 썩고 하니 빨리 수확하는 게지. 다음주 즈음에나 수확할까 했는데 또 비 온다니 가만히 있을 수 있나. 그나마 아랫동네 보다는 태풍 피해가 없으니 다행이지 뭐. 물이 잘 빠지는 밭이라 침수피해는 덜해. 그래도 아직까지 밭이 질척질척 하잖우. 걷어봐야 알겠지만 올해 콩 가격이 좋을지 안 좋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태풍이 지나간 지 일주일이나 지났건만 밭의 상태는 여전히 뻘에 가까웠다. 내딛는 발길마다 질척한 흙에 미끄러지고 발자국은 깊게 패였다. 어떤 밭은 채 썰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해안처럼 아직도 빗물이 한가득 괴어 있었다. 태풍을 직격으로 받아낸 제주 서부지역엔, 기자가 찾아간 11일까지도 침수의 흔적이 만연했다.“말도 말아요. 밤새 비바람이 미친 듯 몰아치길래 6시쯤 나가 보니 물이 장난이 아닌거야. 죽자살자 호미질 하고 물 빼봤는데도 지금 상황이 이래요.” 한림지역 양채류 농가들은 아직도 태풍이란 말에 진저리를 쳤다.질척한 밭과 고인 물은 어찌됐건 마르겠지만 문제는 작물이다. 빗물에 뿌리가 썩어 양배추는 너덜너덜하고 브로콜리는 잔뜩 쪼그라들어 땅에 붙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뿌리가 뽑혔다. 이파리는 잘기잘기 부서졌다. 침수된 밭은 물이 덜 빠져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비닐은 찢겨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떨어진 감귤로 밭은 쑥대밭이 됐고 가지에 붙은 감귤 또한 강한 비바람에 생채기가 났다.불어난 물에 밭담이 무너지고 수확을 앞둔 양배추는 밀려온 토사에 완전히 묻혔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상처는 속속들이 깊었다.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감귤 … 겨우 몇 시간 만에 제주 전역을 초토화시킨 ‘차바’의 위력 앞에 농민들은 그저 속수무책이었다.망연자실할 겨를도 없이 제주농민들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특별재난지역 제외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0일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태풍 피해복구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태풍 ‘차바’로 제주와 남부지역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6∼7일 양일간 제주 피해농가를 찾은데 이어 9일 울산지역을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했다. 농협은 지난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임직원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일손을 돕는 한편 긴급 재해복구 무이자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가 확정되면 추가적 지원도 계획중이다.농협은 김 회장의 피해농가 방문과 함께 제주지역엔 △병해충 방제에 따른 농약 무료지원 △무 재파종 종자대 무상 지원 △맥주보리 대체파종시 종자 무상공급, 생산량 전량 수매, 울산지역엔 △배 수출과 침수된 농·축협 사무소의 복구 공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때 아닌 태풍이 남부지역을 강타했다. 지난 4~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농촌지역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농민들은 피해규모가 막대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예년보다 높은 수온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이례적인 10월 태풍을 맞았다. 풍속이나 강수량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며 10월 태풍 중엔 관측이래 단연 최대다. 울산 등 일부지역엔 건물과 차량은 물론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다.농촌은 농촌대로 피해가 만만찮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집계한 태풍 차바 농지피해 현황은 침수 6,263㏊, 벼 도복 2,487㏊, 낙과 및 파엽 498㏊, 농업시설 46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 장학생 봉사단이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도사진 촬영에 나섰다.45명의 봉사단은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어르신의 이발과 염색, 촬영 전 메이크업도 준비했다.봉사단에 참여한 장학생은 “요 며칠 쏟아진 폭우로 남양주 진접읍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수해와 농번기 영농피로로 인해 많이 힘드실 텐데 이렇게 잠시나마 미소 짓게 해드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봉사단은 이날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껴 어르신들에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