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26

김팔만(75,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 입력 2016.10.23 07:55
  • 수정 2016.10.23 07:57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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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바람 불고 하니 콩대가 다 한쪽으로 누웠지. 땅에 납작 붙은 건 썩고 하니 빨리 수확하는 게지. 다음주 즈음에나 수확할까 했는데 또 비 온다니 가만히 있을 수 있나. 그나마 아랫동네 보다는 태풍 피해가 없으니 다행이지 뭐. 물이 잘 빠지는 밭이라 침수피해는 덜해. 그래도 아직까지 밭이 질척질척 하잖우. 걷어봐야 알겠지만 올해 콩 가격이 좋을지 안 좋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비 오고 바람 불고 하니 콩대가 다 한쪽으로 누웠지. 땅에 납작 붙은 건 썩고 하니 빨리 수확하는 게지. 다음주 즈음에나 수확할까 했는데 또 비 온다니 가만히 있을 수 있나. 그나마 아랫동네 보다는 태풍 피해가 없으니 다행이지 뭐. 물이 잘 빠지는 밭이라 침수피해는 덜해. 그래도 아직까지 밭이 질척질척 하잖우. 걷어봐야 알겠지만 올해 콩 가격이 좋을지 안 좋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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