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우피해 수해복구에 총력

민·관·군 1,600여명 도내, 충북 청주 지원 … 여름철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추진

  • 입력 2017.07.31 09:39
  • 수정 2017.07.31 09:41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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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라북도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익산시 등 도내 지역과 충북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인 등이 참여한 대대적 지원활동을 펼쳤다.

전북도에 의하면 지난 15일 육군 제35보병사단의 수해지역 응급복구를 시작으로, 전북도(200명), 익산시(440명), 진안군(97명)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민(561명)·군(253명)·경(75명) 등 1,600여명이 호우피해 지원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1일엔 농경지 침수가 심했던 익산시 명성면 지역에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전북도 및 익산시 직원 2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부속물 철거 등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에서도 40여명이 이동식 밥차 지원에 나섰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농작물 피해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도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의 피해복구 지원도 추진했다. 피해주민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이동식 밥차 2대, 세탁차 3대 등과 침수가옥 가재도구 정리, 토사 제거를 위해 살수기 4대, 고압세척기 3대 등 수해복구 장비를 동원해 피해복구를 도왔다.

전북도는 앞으로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도 및 시군 재난안전담당부서와 함께 ‘여름철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책은 폭염, 풍수해, 도시침수, 가뭄, 산사태 등 5개 자연재난분야와 야영장·유원시설, 청소년수련시설, 교통사고, 수장레저, 물놀이, 해수욕장, 전기·가스시설, 저수지, 식중독, 감염병 등 여름철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10개 분야 총 15개 분야를 중점 관리하는 것이다.

이현웅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 여름 100일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우를 비롯한 각종 자연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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