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해 남은예산(순세계잉여금)을 농민 재난지원금과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집행하라는 촉구가 거듭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회장 송미옥)·진보당 전북도당(위원장 오은미)이 21일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민도 동의한다.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막대한 순세계잉여금 주민에게 환원하라”고 전북도(지사 김관영)와 도내 각 시·군에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북 농민단체들과 진보당이 선포하며 시작한 ‘남은 예산 돌려받기 주민운동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기념사업회)가 지난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제정보고회 및 2023 정기총회’를 열었다.기념사업회는 올해 제1회 백남기 생명평화상을 시상하고, 백남기 농민 7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연구 사업으로 세미나 개최, 백남기 농민 생애사 사료집·평전을 오는 11월 출간하기로 했다. 또 매년 진행해온 우리밀밭 경작 사업과 축제, 도농 공동체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농민운동동지회·가톨릭농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강원도 내 토종씨앗 관련 활동단체들의 네트워크가 결성됐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회장 용옥천, 강원여농)은 토종씨앗 활동단체 및 모임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결성을 제안한 바 있는데, 지난 2일 횡성여성농업인센터에서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손경희 강원여농 식량주권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각 단체의 활동 상황 및 올해 사업계획 공유, 집행부 구성, 네트워크의 다음 활동 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회의 참가자들은 ‘강원토종씨앗네트워크’라는 명칭을 확정하면서, 연대를 통해 강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이 지난 7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내 청과물시장동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대표와 감사를 선출하고 올해 사업기조와 계획을 확정했다.이날 대의원총회에는 농민의길 참여 단체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전국사과생산자협회(회장 김충근) 각 대표단 등 대의원 30명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여성농민들은 조합장 선거에 관심도가 떨어진다.왜 그럴까?여성농민들은 우선 조합원 가입부터 쉽지 않다. 복수조합원제가 1994년 도입·시행됐지만 여전히 여성조합원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전체 조합원 211만3,437명 중 여성조합원은 33.9%에 불과하다. 농업협동조합법에는 1구좌 5,000원씩 20구좌 이상이면 복수조합원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하지만 지역농협으로 내려오면 지역농협 정관에 의해서 평균 출자금 이상을 내야 한다는 조항과 가구원 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했지만 윤석열정부가 모니터링과 감시 외엔 사실상 방류를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청 앞을 가득 채웠다.CPTP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대책본부가 지난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민 및 전국 농어민 생존권 사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농·어민, 노동자, 학생, 시민, 진보정당 등 1,000여 명(주최단체·제주경찰 추산)이 모여 “국민 생명 위협하는 후쿠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에서 온 농민 500여 명이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현재 구속돼 수사받고 있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사무총장·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대책위원회, 전국민중행동이 공동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를 열고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즉각 석방 △정권 위기 국면 전환용 공안탄압 중단 △간첩 조작 공안몰이 국가정보원 해체 △국가보안법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회장 권태옥, 전여농 충남연합)은 지난 23일 논산시문화원에서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열고 ‘재창립’을 알렸다. 전여농 충남연합은 지난 1991년 창립해 2000년 초반까지 활동하다 중단된 바 있어, 이번 창립총회에서 재창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기념식엔 양옥희 전여농 회장과 전직 회장단,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과 시·군 농민회장, 장명진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 대표, 오진기 충남도청 농정국장 등이 참석했고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림해양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캄페시나(LaVia Campesina)가 현재 구속돼 수사받고 있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3일자 비아캄페시나 성명서에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한 고창건 사무총장 석방 △고창건 사무총장의 구속은 농민운동에 대한 범죄화이며 탄압 △농민들의 정치·사상적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 폐지 △한국정부는 ‘유엔농민권리선언’에 보장된 농민 권리를 보호하라는 요구가 담겼다.비아캄페시나는 성명에서 “비아캄페시나 2억명의 회원들은 우리의 동지인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즉각 석방
농사의 시작은 씨앗이다. 한 알의 씨앗에서부터 생명은 시작돼 열매를 맺고 대를 이어 다시 씨앗으로 돌아간다. 토종씨앗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땅에서 자라고 농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우리의 유산이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킬 중요한 유산인 토종씨앗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다.이제는 종자기업으로 넘어간 씨앗에 대한 권리는 빼앗긴 농민의 권리이다. 종자회사에서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 일회용이 돼 버린, 생명력이 제한돼 버린 씨앗에서 지속가능성을 찾을 수는 없다. 우리의 유전자원인 토종씨앗에서부터 잃어버린 것들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푸드테크산업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며 출발을 알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의회 정부위원장을 맡으며 푸드테크산업 주무부처로 자리했다. 그러나 국내 농업 발전과의 연계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협의회 발족식장 앞에 6개 기업 제품이 전시돼 있었는데, 미국산 쌀·콩 등 원료는 수입산 차지였다.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푸드테크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푸드테크협의회는 관계부처(농식품부·교육부·과학기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763개 사회단체가 모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 70년 간 지속된 전쟁 위기 속에서 이들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다짐하고 윤석열정부의 대북강경 기조에 우려를 표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를 기치로 출범대회를 열었다.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에서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의 대북강경 기조 아래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763개 사회단체가 모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 70년 간 지속된 전쟁 위기 속에서 시민사회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다짐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14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를 기치로 출범대회를 열었다.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내고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진보 진영 인사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에 이어 일부 언론이 간첩단 사건 의혹 등을 보도하고 최근 통일운동 활동가 4명이 전격 구속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압수수색 피해자이기도 한 농민단체들이 공안탄압 즉각 중단·국정원 해체를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국가정보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첩 조작으로 공안몰이하는 국정원을 규탄하며, 반민주·반인권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외쳤다.이날 하원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김수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토론 / “농협 문제의 핵심은 기업 닮은 경영방식” 이지웅 농협조합장 정명회 사무국장 협동조합은 농산물 가격이 후려쳐지고 소수 기업적 농민의 수익만 극대화하는 생산·판매 구조 속에서 다수 농민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현했다. 조합의 민주적 운영은 단지 대의원·이사회 제도만이 아니라 협동조합으로서 금융·경제사업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농협중앙회가 전문 경영체제로 개편되면서 조합원 권리 중심이 아닌 기업적 경영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농협의 핵심 문제이자 지금껏 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권이 위기 국면을 전환하고자 민중운동단체 활동가들을 공안탄압하고 있다. 이에 민중운동단체들은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입장 아래 공안탄압 저지와 지난 70여년간 정권이 민중운동 탄압 목적으로 활용해 온 국가보안법(국보법)의 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항쟁에 나선다고 밝혔다.민중운동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대책위원회(국보법폐지대책위)’ 발족을 선포했다. 국보법폐지대책위엔 2월 1일 현재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가톨릭농민회(가농)가 지난 1일 대전시 대철회관에서 제53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총회는 정현찬 가농 고문(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전국회장단 등 지도 인사들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이들은 “위기일수록 가농의 정체성과 방향을 다시금 쇄신하면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지난해 각 교구 분회활동 정례화 노력과 전국본부의 분회장·총무 수련회를 통해 그간 침체했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회원이 줄고 있어, 올해는 1분회 1회원 가입·분회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은 기후위기 시대, 가장 약자이자 피해자 중 하나지만 농업은 지원은 고사하고 탄소배출 요인으로 공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의 가치 제고와 농민권리 향상을 위해 필요한 논의는 무엇인지를 묻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달 30일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포럼)이 주관하고 위성곤·강은미·윤미향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기후위기와 농민권리’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정열 포럼 대표(비아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를 비롯해 송원규 농업농민정책연구소녀름 부소장·김현인 농민·김현우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따뜻한 혁명가 ‘강병기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의 2주기 추모대회가 28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눈발까지 흩날린 영하의 찬바람 속에서도 강원부터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농민, 노동자, 청년학생 등 300여명의 추모객은 ‘강병기처럼 살자’고 다짐했다.이날 추모대회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창건 사무총장은 “오늘 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서던 민중활동가들을 국가정보원이 연행해갔다. 공안칼바람이 불고 있다”는 인사말로 추모대회를 시작했다.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가 올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중국 견제 목적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적극 가담’ 입장을 반복적으로 내비치고 있다.IPEF 가입국들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장관회의를 통해 4개의 ‘기둥(pillar, IPEF의 4대 논의영역인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를 비유하는 표현)’에 대한 각료선언문 채택을 합의하며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0~15일엔 호주에서 IPEF 제1차 공식협상이 진행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0일 화상으로 열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