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하자!" 제주도청 앞서 울려 퍼지다

전국서 농민 등 500여명 모여, 국보법 폐지·국정원 해체 촉구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사건 조작 윤석열정권 규탄 목소리 '봇물'

  • 입력 2023.02.28 18:28
  • 수정 2023.03.01 15:02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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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한 농민이 국가정보원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고광성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장, 김재화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고광성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장, 김재화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가족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김만호 전농 제주도연맹 부의장이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전국에서 온 농민 500여 명이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현재 구속돼 수사받고 있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사무총장·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대책위원회, 전국민중행동이 공동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를 열고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즉각 석방 △정권 위기 국면 전환용 공안탄압 중단 △간첩 조작 공안몰이 국가정보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쳤다.

이 자리에는 전농 산하 각 지역 농민회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진보당 인사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은 현재 제주동부경찰서에 구속돼 수사받고 있으며 부당한 수사에 맞서는 의미로 이날로 11일째 단식하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고 사무총장의 배우자인 홍창희씨가 아들과 함께 참여해 이번 구속 수사의 부당함과 전날 국정원이 고 사무총장을 강제 인치하면서 벌인 강압적 수사 행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홍씨는 “고창건씨는 30년 동안 제주에서 농사지으며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 나라의 근간인 농업을 바로 세우고 농민 삶을 보장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고 전농 사무총장까지 맡아 활동했다”면서 “국정원은 이런 농민회 활동이 마치 북한의 지령인 것처럼 조작해 탄압하고 있으며, 재판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선일보>에 조작된 내용을 흘려 여론과 국민을 흔들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홍씨는 “어제(27일) 국정원 강제 인치 과정에서 참혹한 상황도 일어났다. 국정원 수사관들은 진술 거부권 행사를 짓밟고 고 사무총장의 사지를 들어 올려 옷이 다 벗겨지는 인권유린을 벌였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가족을 폭력적으로 진압해 아들의 목이 조이고 손목·팔목이 꺾이는 상해를 입혔다. 백주 대낮에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일어난 현실이며 지금도 그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진보 인사들이 석방되고 무죄가 밝혀질 때까지 함께 투쟁해 주시길 거듭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에서 모인 인사들도 규탄 발언에 나섰다. 고광성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 위원장·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임기환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본부장은 한목소리로 최근의 공안 정국은 “마녀사냥이자 여론몰이며 국민을 겁박하기 위한 행태”라면서 “평등·평화 세상을 위해 활동해 온 진보 세력과 고통받고 새 세상을 염원하는 민중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말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는 것을 앞두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증거를 들며 간첩조작 사건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 이유도 진보정당지지 선언이나 통일부가 제공한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를 상영한 것 등이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사무총장의 동선은 매주 일정표대로 투명하게 공개됨에도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수사하고 있다. 다른 뜻이 없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농민을 위축시키려 겁박하는 것”이라면서 “정권에 반대하면 누구든 간첩으로 몰고 구속할 수 있으니 입 닫고 있으라는 뜻이다. 전농은 저들의 탄압에 결코 굽히지 않고, 누구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만호 전농 제주도연맹 부의장은 고창건 사무총장이 전한 편지를 낭독했다. 고 사무총장은 편지에서 “지난 2월 18일 체포 뒤 받은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국정원이 제시한 증거는 어처구니 없게도 2022년 말 전국민중대회 당시 사회를 맡았던 영상과 지난 1월 말경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영상이었다”면서 “공안탄압 조작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국정원 조사가 끝나기 전 단식 중단은 없다. 목숨 걸고 단식으로 맞설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고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사건 변호인을 맡고있는 고부건 민변 변호사는 이날 전날 국정원의 강제 인치에 대해 “목적은 분명하다. 당사자들은 일체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그간 열 번 이상 밝혔고, 어제 조사에서도 한마디도 안했다. 그러나 그런 줄 빤히 알면서도 강제인치를 시도하는 이유는 당사자들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다. 같은 질문을 열번씩 듣는 것은 매우 피곤하고 사람을 위축시키는 것이다.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출석을 중단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경욱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가보안법폐지 TF 단장 변호사)는 “공안탄압을 물리치고 우리가 승리의 진보적 내일을 가져올 수 있는 해답은 국보법 피해자들을 지키고 함께 연대해 싸우는 것”이라면서 “우리 민중 스스로를 믿고 국정원을 해체하는 것이 해답이다. 자주적·진보적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모두 단결·연대하자”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내고 “국가보안법은 사상과 양심의 자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수많은 국가폭력과 인권유린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악법”이라면서 “수구보수 정권에게는 자신의 권력을 지켜주는 은인과도 같은 존재다. 이들을 해체하지 않고서는 민주주의도 자주통일도 진보집권도 요원하다. 지금의 공안탄압을 국민과 함께 당당히 돌파하고 자주·민주·평화통일세상, 진보집권을 향해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속 규탄!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정권위기 탈출용 간첩조작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에서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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