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동오그룹의 친환경 솔루션 전문기업 글로벌아그로(주)가 자연 유래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농약 제품 ‘균싹’과 ‘가루크린’을 소개했다. 이들은 사전 예방 중심의 병해 관리 제품이다.
균싹, 자연 유래 항생물질로 세균병 억제
균싹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고유 균주 기반의 제품으로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 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미생물제제다.
균싹의 균주들은 세균의 주요 병원균 억제에 효과적인 옥시디피시딘, 디피시딘 등 총 9가지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항생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항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잔류걱정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어 지속가능한 병해 관리 대안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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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크린, 흰가루병 예방·치료를 동시에
가루크린은 국내에서 분리된 토착 미생물 균주의 대사산물을 활용한 제품이다. 오이, 멜론, 수박, 딸기, 호박 등 다양한 작물의 흰가루병 방제에 뛰어나다.
약효 지속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길고, 고추 탄저병, 벼 도열병에도 쓸 수 있다. 아울러 사람과 가축, 환경 모두에 안전하며 전 생육기 및 수확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흰가루병에 감염된 작물은 하엽부터 흰색 곰팡이가 퍼지며 생육 부진과 낙엽을 유발하는데, 가루크린은 이 같은 피해를 줄여 주며, 약제 저항성 및 잔류 문제도 고려한 친환경 제품이다.
김동련 글로벌아그로 마케팅 부문장은 “저항성을 갖는 병해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라며 “균싹과 가루크린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저항성 세균병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문장은 “토양 내 병원균이 문제인 토마토 시들음병의 경우 관주처리, 지상부 병해인 복숭아 세균구멍병이나 고추 세균점무늬병에는 경엽처리로 대응할 수 있어 농가의 병해 대응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