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마늘·양파 정식기에 자주 발생하는 흑색썩음균핵병은 병증이 이듬해 2월에야 눈에 띄게 드러나므로 파종 전 예방이 필수다.
아울러 이 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라 작업 뒤 농기계와 농기구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해야 다른 밭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배지에 다른 작물을 돌려 짓거나 마늘, 양파를 재배하지 않는 기간에 물을 담아 병원균의 발생 밀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적 방제법으론 흑색썩음균핵병 전문약제인 벨리스플러스나 균핵용사를 권한다.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예방뿐만 아니라 초기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 파종, 정식 전 1회 처리로 병원균 밀도를 줄여준다.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약제가 살포 부위뿐 아니라 작물 전체로 퍼져(침투이행성) 살포하지 않은 부위에서도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균핵용사 입제는 알맹이 당 약효 면적이 넓어 처리부에 고른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세포막 합성과 호흡 저하로 흑색썩음균핵병균의 생장을 억제한다. 신속한 방제 효과, 정식 초기 병원균 밀도 저감으로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