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동오시드가 병해에 강하고 상품성이 우수한 오이 품종을 소개했다.
저온기 품종, 설향백다다기 오이
설향백다다기(중과장형)는 추위를 잘 견디고 수량성과 과색이 우수한 품종이다. 마디가 짧고 곁순이 다발성이라 재배 관리도 편하다. 마디가 길면 줄기를 내려야 하므로 노동력이 줄기 때문이다. 씨방이 작아 살이 많고, 열매가 길게 뻗어 있어 보기 좋은 것도 상품성을 올려 준다. 잎 뒷면이 까슬까슬해 작물보호제가 오래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경북 상주의 한 농민은 “원래 기온이 오르면 과실의 색이 빠지는데 설향백다다기는 수확 막바지에도 색 유지력이 좋아 특히 진한 색을 좋아하는 서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라며 “정식 후엔 노균병이 한 번도 없었고 흰가루병도 다른 회사 품종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고온기 품종, PMR춘향1542‧PMR천리향백다다기
PMR춘향1542 오이는 흰가루병에 우수하고 노균병에도 저항성을 보여 재배하기에 매우 편하다. 과색과 정품률이 좋아 상품성도 우수하다.
PMR천리향백다다기 오이는 천리향이란 이름만큼 향이 좋고 쓴맛이 없다. 고온 조건에서도 마디 형성이 잘 되고, 착과 및 비대력이 우수해 시설하우스(고온 환경)에서도 잘 버틴다. 시설 오이에서 문제가 되는 흰가루병과 노균병에도 강한 복합 내병계(병해를 잘 견디는 성질) 품종이다.
안정적 초세로 장기간 재배할 수 있으며 어깨색과 바탕색이 진해 외관이 지닌 상품성도 좋아 농가 만족도가 높다.
동오시드 관계자는 “고소득 작물인 오이는 초기 품종선택이 가장 중요하며 생육기 해충과 병에 대한 예방 관리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라며 “동오시드는 앞으로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종자를 공급해 끊임 없는 기술 개발로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