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동오시드(대표이사 이용진)가 글로벌 농업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함께 글로벌 종자 공동 개발에 나선다.
동오시드는 최근 BASF의 채소 종자 사업 브랜드 ‘누넴’과 공동협약을 맺고, 향후 다양한 작물의 글로벌 종자를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동오시드는 누넴의 글로벌 육종기술을 동오시드 종자에 접목해 차별성을 더 극대화하고, 국내 우수 육종기술을 누넴의 글로벌 종자에 접목해 우리 종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거란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동오시드는 누넴에서 개발한 씨 없는 흑피수박 ‘패션’ 품종과 저온기 일반수박 ‘허니팟’을 동오시드에서 국내 독점공급하기로 했다. 누넴의 씨 없는 흑피수박 패션은 당도가 높고 재포력이 뛰어나 고온기 작형에 적합한 품종이다. 특수 수박 산지인 경남 함안 일대에서 이미 품종의 우수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동오시드는 올해 호피 일반 수박 허니팟의 론칭을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BASF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 종자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강현 동오시드 본부장은 “‘허니팟’이 시장에 공급되면 저온기 수박 시장에 새로운 판도가 열릴 것”이라며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저온기 수박은 ‘허니팟’, 고온기 수박은 ‘패션’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원활한 종자 공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