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친환경 농민과 먹거리 단체들이 총집결해 임산부와 초등돌봄교실 친환경농산물 지원 예산 복구를 포함한 먹거리기본권 확충을 요구했다.전국먹거리연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농정전환실천네크워크 등이 지난 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미래세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예산 복원을 위한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 환경농업 확산과 바른 먹거리 확장을 위한 친환경농산물지원(임산부와 초등돌봄) 예산 복구 △서울시 도농상생공공급식 강제 개편 즉각 중단 △지역 순환과 공생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친환경 논에서 벼베기 일손돕기에 참여한 뒤 친환경농민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번에 김 지사가 다녀온 논은 김 지사가 후보 시절 모내기 일손돕기를 했던 곳이다. 김 지사는 당시 “당선돼 도지사 신분으로 수확하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일손돕기에는 김 지사와 경기도 농정해양국 관계자 외에도 김덕현 연천군수와 연천군의원들이 참여했으며,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과 고덕균 연천친농연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 12일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친환경농민들 간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제부지사직을 신설, 농정해양국을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염태영 부지사가 김동연 지사의 농정 공약 실행계획 추진을 담당하게 되면서 핵심 공약인 ‘친환경농업 확대’와 관련된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정담회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정담회에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경기도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
현재 밥 한 공기(100g) 원가가 205원 정도다. 쌀값이 최대치로 폭락하기 전인, 약 두 달 전에도 고작 220원 정도였다. 쌀값이 비쌌던 해에도 밥 한 공기의 원가는 230원을 넘지 못했다.2018년 농민대회 때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구호가 나왔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달성해 본적이 없다. 올해 물가가 5% 이상 오르고, 비료값은 3배, 인건비는 2배, 각종 농자재값도 두 배 이상 폭등했지만, 쌀값은 거꾸로 45년 만에 최대 폭락비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2% 이상 하락했다. 농협창고마다 구곡이 쌓여 있고, 지역농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예산안이 발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은 17조2,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4,018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 전체 예산증가율 5.6%의 절반 수준일 뿐 아니라 영농비 폭등 대책도 비료값만 인상분 일부를 지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 대선 농정공약의 핵심인 농업직불금 2배 확대 공약도 첫해부터 공약축소 우려를 낳고 있다. 4,000억원 늘어난 예산은 소비자 할인쿠폰 1,000억원, 국제쌀값 인상에 따른 TRQ쌀 매입 1,220억원 증액에 절반이 사용됐다.농림축산식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제2 중회의실에서 (사)경기도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경기도 먹거리전략 추진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토론회는 민선 7기 경기도 먹거리전략 추진 현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민선 8기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김덕일 경기도먹거리연대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위기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을 심각히 훼손했으며, 생산자인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곧 시작되는 민선 8기 지방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에 반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먹거리연대가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참여농정포럼, 가톨릭농민회 경기지회, 식생활교육경기네트워크, 경기도영양교사회, 한살림, 두레생협 등 30여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한 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함께 정관, 사업계획을 의결했다.참가자들은 “푸드플랜은 경기도에서도 민선 7기 혁신농정 전략과제였고, 2019년도부터 경기도 먹거리전략 5개년 계획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먹거리기본권 보장, 민·관 협치를 통한 먹거리실행체계 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소농이 지구를 식힌다.’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 캄페시나가 내걸고 있는 이 구호는,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할 열쇠를 농민이, 그중에서도 소농이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농업은 소농이 지구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은 여전히 정부 농업정책에서 낮은 비중이며,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도 여전히 미진해 보인다. 내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제5차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본지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기획을 통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장마와 폭우로 농촌 곳곳의 피해가 차마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다. 봄부터 시작된 냉해에 이어 병해충 피해와 낙과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으며, 폭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시설 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민들의 눈물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를 넘어 기후재앙이 다가온 것이 아닌가 두렵기만 하다.지난달 14일 정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및 불평등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총 163조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중인 가운데 2학기 학사일정도 오리무중이다. 학교는 여전히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언제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닥칠지도 모르는 만큼,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여전히 필요하다. 향후 ‘2차’ 꾸러미 사업은 어떠해야 하는지 각지에서 의미 있는 평가들이 나왔다.‘학교선택권’ 앞서 공공조달체계부터지난달 29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주최로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농식품공공조달체계 발전방향 토론회’는 사실상 최근 경기도 꾸러미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회나 다름없었다.이날
코로나19 팬데믹이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 20여개국이 식량수출을 금지했고, 곡물자급률이 21.7%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며 국가먹거리위원회를 세워 국가먹거리 전략을 시급히 세워야한다고 한다. 농특위 내에서 국가먹거리전략을 수립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틀조차 나오지 않았고, 농림부에서는 지역푸드플랜을 세우는 지자체를 상대로 대규모 패키지 지원사업(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팜 등)을 진행하면서 지역푸드플랜보다 예산을 가져오는 데만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는 8개 지자체가 지역푸드플랜
지난달 27일 정부와 여당은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학생들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했다.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코로나19로 학생들의 개학이 미뤄지다 결국 ‘온라인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급식이 중단된 지 두 달이나 됐다. 학교급식에 납품하기 위해 농사지어 온 농민들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학교급식 납품업체 역시 개점 휴업상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농민들과 농민단체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학생 가정에 미사용 급식예산을 활용해 친환경급식꾸러미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청과 교육청, 친환경급식지원센터운영위원회,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영양교사회, 시군급식지원센터 등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 및 단체는 지난 20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상황실에서 TF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면서 학교급식이 중단된 가운데 계약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눈덩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모였다.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위드워크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 친환경농업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친환경농민 조직 및 급식운동단체, 생협 등이 모여 꾸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친환경농업 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렸다.이날 참석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들을 장시간 논의했다. 박종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은 “급식 중단으로 불용이 예상되는 급식비 예산의 활용 방안을 국무총리실·교육부·농식품부 등 범 부처간 협의로 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계가 정부에 기존 학교급식 예산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이 있는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자고 공식 제안했다.친환경농민단체 및 먹거리운동단체들이 총망라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친환경농업 대책협의회(대책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노력을 정부에 촉구했다.대책협의회는 “개학의 장기간 연기로 친환경꾸러미 판매나 유통업체를 통한 특별판매만으로는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급식 식재료의 많은 부분을 공급했던 가공업체와 유통업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고 국경이 봉쇄되자 각국은 자국의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위해 수출 제한과 비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닥쳐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최대 밀 생산국인 러시아는 지난 3월 열흘간 수출을 중단했으며, 세계 3위 쌀 생산국인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은 자국의 식량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동유럽이나 북아프리카의 농업노동자 유입이 봉쇄되면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흘 전 갈아엎은 하우스의 흙은 푸석하게 메말라 있었다. 서로 엉키며 짓이겨진 참나물 줄기가 잘게 부서진 토양 사이로 군데군데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안성에서 친환경 참나물 농사를 짓고 있는 남건우(40)씨는 수확 적기를 넘겨 웃자란 참나물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에서 4월로 개교가 거듭 미뤄지며 학교급식이 중단된 지 꼭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수확하는 참나물 전량을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해왔던 남씨도 코로나19의 여파를 빗겨갈 순 없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시범지역 10곳을 더 선정해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를 비롯해 시·군·구 9곳이 지난달 31일 추가지역으로 확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020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10곳 더 확정해 1차 16곳과 함께 모두 26곳에서 시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이번 시범지역 추가 선정과정에서는 1차 시범지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친환경농가들의 피해가 크다. 이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도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임산부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소비활성화 대책을 수립 중이다.친농연의 꾸러미 공동구매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적체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획됐다. 현재 제주도연합사업단(064-722-9609)에서 한라봉 5k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광역지자체들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가 지난 11일부터 도내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에 나섰다. 해당 꾸러미는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등의 엽채류 11개 품목이 담긴 4kg짜리 꾸러미로 2만원에 판매됐다.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착한 소비에 동참해주세요’란 글을